[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Q. 겨울철 건강에 좋은 우리 농산물은 무엇인가요?무는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이자 감기를 비롯한 식중독, 암 예방과 소화 기능 개선, 숙취 해소에 좋습니다. 무에는 비타민C가 성인 1일 권장량의 약 25%나 들었다고 합니다. 매생이도 겨울철 대표 보양 식재료입니다. 매생이는 우유보다 철분은 40배, 칼슘은 5배나 많이 함유돼 어린이와 청소년, 뼈 건강이 중요한 노년층, 빈혈이 있는 여성들에게 좋습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체내 독소 배출과 변비에 효과적이고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 제거, 노화 방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아이들이 학교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먹게 하자는 농민·시민의 마음이 모여 실현된 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시민사회가 2000년대 초반부터 진행한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은 지난 20년간 먹거리 민주주의와 주민참여운동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으며, 우리 사회에 ‘학교급식은 교육’이라는 의제를 제시했다.2003년 11월 11일, 전국 50개 시민사회단체가 서울시의회에 모여 ‘학교급식법 개정과 조례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국민운동본부)’를 결성했다. 그로부터 20년, 한국의 친환경 무상급식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친환경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HACCP인증원)이 지난 26일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점심식사를 도와드리는 ‘사랑 한 숟가락, 안전 한 숟가락’ 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번 급식 봉사활동에서는 어르신들의 점심식사를 도와드리는 것 외에도 HACCP인증원의 과학화장비를 활용한 △식재료 보관온도 점검 △조리환경 위생검사(ATP측정기) △위생용품 및 기타 방역물품 후원 등 장마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한편 HACCP인증원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매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등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송파구청과 함께 가락시장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부적합 업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공사는 향후 현장 지도·계도·교육 강화로 기초 위생 수준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공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생선회를 취급하는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했고 △조리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실태 △원산지 표시제 이행 여부 △식품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 경인지원이 지난 7일 수원시 장안구청에서 한국계란유통협회 5개 지부(수원·안양·서안산·동안산·성남지부)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해썹 가공·유통 경영인과정 특별교육을 진행했다.해썹인증원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육은 지난 4월 28일 경기·인천 소속 한국계란유통협회 7개 지부와 경인지원이 해썹 협의체를 구성해 간담회 실시 후 교육 추가 개설 의견을 수렴·반영한 결과다.교육의 주요 내용은 △해썹 정책방향·개요 △축산물 위생 관계 법령 △선행요건 프로그램 △해썹 관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시민사회단체들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의 ‘무상급식 민영화’ 시도에 맞서고 있다. 그 과정에서 시민사회와의 제대로 된 합의 없이 경기도교육청이 ‘학교급식 민간위탁 확대’를 시도한 것을 막아내기도 했다.지난달 21일,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위탁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급식 민간위탁을 허용하자’는 안건을 상정했다. 여기서 ‘학교급식 위탁이 불가능한 경우’란 원래 △아침·저녁 식사, 주말, 방학 중 급식운영에 따른 조리종사자 교대근무 체계 마련의 한계로 근로기준법 준수가 어려운 경우 △급식 인원
Q. 구입한 지 얼마 안 된 고구마에 싹이 났어요. 먹어도 괜찮나요? A. 네. 감자와 달리 고구마는 싹이 나도 먹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싹이 난 부분만 제거해서 먹으면 됩니다.감자의 경우 햇빛을 받아 싹이 나게 되면 엽록소와 함께 솔라닌이라는 독성을 함유하게 됩니다. 솔라닌은 식중독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감자에 싹이 나 있다면 솔라닌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싹과 씨눈, 껍질을 깔끔히 제거하는 등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고구마는 이와 무관합니다.휴면기간이 수개월 정도인 감자와 달리 고구마는 휴면기간이 짧아 온·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고 겨울을 나면서 겨울 가뭄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필자가 사는 마을은 매실마을이다. 집집이 매실 농사를 짓다 보니 매실 수확을 시작하는 6월이 되기 전에 다른 마을보다 빠르게 모를 심는다. 봄이 오고 이제나저제나 기다리던 비는 애면글면 속이 타들어가는 농민들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도통 내리지를 않았다. 모를 심을 논배미에 알탕갈탕 물을 대고 나서야 긴 한숨을 내쉬는 농민들의 등 너머로 저수지는 흉측하게 바닥을 드러냈다. 모는 심었지만 긴 가뭄에 온갖 작물들이 타들어가는 것은 어찌해볼 수가 없다.이른 더
Q. 요즘 번화가 식당 중에 돈까스나 돼지고기 스테이크의 익힘 정도를 ‘미디엄’으로 내는 곳이 많이 생겼는데요. 돼지고기는 완전히 익혀 먹어야 안전한 것 아니었나요?A. ‘돼지고기는 잘 익혀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게 된 건 기생충 때문입니다. 선모충(Trichinella spiralis)은 인수공통 기생충인데, 가축 가운데 대표적인 숙주동물이 돼지입니다. 덜 익은 돼지고기에 선모충 유충이 있다면 그것을 먹은 사람 역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적어도 국산 돼지고기에서 선모충에 대한 우려는 내려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인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고백한다. 농업전문지로서 농민들의 이야기는 부족하나마 계속 다뤘으나, 학교급식의 또 다른 주체들인 영양교사, 조리노동자 등 학교현장의 이야기는 거의 다루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영양교사들에 대해, 때로는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친환경농산물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악역’처럼 다룬 적도 없지 않음을 고백한다.아울러 적지 않은 학교급식 조리노동자들이 건강의 위협을 받으며 아이들 먹거리를 만들어 온 점에 무관심했음을 고백한다. 학교급식 현장을 제대로 직시하지 않는 한, 농민과 상생하는 학교급식, 나아가 공공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부가 끝내 군급식을 경쟁조달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못 박아 버렸다. 정부는 지난 13일 국방부 민·관·군 합동위원회의 ‘장병선호도 중심’ 군급식 관련 제안을 사실상 그대로 받아들였다.지난 14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관으로 열린 제134회 국정현안 점검 조정회의에서, 정부는 ‘군급식 개선 종합대책(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민·관·군 합동위원회의 권고사항을 토대로 △장병 중심의 급식 조달체계 구축 △조리인력 확충 및 조리환경 개선 △급식운영체계 개선 등을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특히 시민사회가 그토록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식약처)가 수입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관련 고시개정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위험요소가 확인된 수입축산물은 국내시장 진입이 크게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다만 일전의 식용란 수입 사례와 같이 물가조절을 목적으로 축산물을 수입할 경우 통관 절차를 대폭 단축하겠다는, 축산업계 입장에선 달갑잖은 내용도 들어있다.식약처는 위해가 확인된 수입 축산물 해외 작업장에 대한 시정조치 세부절차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수입 축산물 신고 및 검사요령’ 일부개정고시안을 지난
안녕하세요.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의 한의사 나영철이라고 합니다.얼마 전, 출근하는 길에 붉은 이파리가 보여 자세히 들여다보니 붉은 깻잎이 자라나고 있더군요.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한약재인 자소엽(紫蘇葉)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자소엽은 일명 차조기라고 불립니다. 자소엽과 깻잎은 외양이 거의 유사합니다. 다른 점은 자소엽의 경우, 뒷면이 붉은빛을 띤다는 점입니다.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이름에 紫(자줏빛 자)라는 한자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나 막힌 기운으로부터 깨어날 수 있게 하는 효능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남도가 지난 13일 거창군 거창푸드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농산물로 구성된 식생활교육 건강꾸러미 1,650개를 발송했다. 고령자 식생활 건강개선 교육을 위해서다.경남도에 따르면 고령자는 잘못된 영양 정보로 건강을 해칠 경우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에 경남도는 노인복지과 및 경상남도 경로당 광역지원센터 등과 협업해 추천받은 어르신 가정에 햅쌀, 누룽지 등 4종으로 구성된 지역농산물 꾸러미를 택배로 전달하고 전화로 식품별 영양과 역할, 섭취량 안내, 식사 시 주의사항 등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최근 ‘대기업 퍼주기’, ‘수입식품 조달’이라며 농업계의 지탄을 받고 있는 국방부의 군급식 체계 개편 시도에 축산단체들도 목소리를 냈다. 새 체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경쟁입찰 조달시스템은 이미 수많은 수입농산물을 그 구매대상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축산물도 대거 포함돼 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축단협)는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축산물 수입업자를 위한 군급식 경쟁입찰 전환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축단협은 “국방부가 최저가 경쟁입찰 도입목적으로 진행한 4개 대대의 ‘하반기 시범급식 입찰공고’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충청북도(지사 이시종)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8월 30일부터 9월 17일까지 도내 축산물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추석 명절 선물과 제수용으로 소비가 가장 많은 햄·소세지 등 가공식품과 소·돼지·닭고기 등 포장육을 주로 제조·판매하는 82개 업체(축산물가공업 15·식육포장처리업 25·식육판매업 30·축산물운반업 6·축산물보관업 6)를 대상으로 한다.충북도와 시·군은 이번 점검을 위해 68명으로 구성된 16개 특별점검반을 구성했으며 △무등록·무신고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해「농산물 표준규격 고시」가 개정되면서 오는 10월 14일부터 ‘표준규격품’으로 출하되는 버섯류, 과실·채소류, 신선편이 농산물 포장재 겉면에 식중독 예방 등 안전한 소비를 위해 “가열 조리하여 드세요”, “세척 후 드세요” 등의 안전문구 표시가 의무화된다.표준규격품이란 농산물 표준규격에 맞게 포장·등급규격 기준을 준수하고 포장재 겉면에 ‘표준규격품’ 문구 등 의무사항을 표시해 출하하는 농산물을 말한다.의무표시 대상 표준규격 품목에는 버섯류(팽이·새송이·양송이·느타리버섯)와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충청북도(지사 이시종)는 다음달 31일까지 도내 792개 육류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축산물 위생관리 및 코로나19 방역실태에 대한 시·군 합동점검을 실시한다.여름철 온·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축산물의 부패·변질로 인한 식중독 등의 식품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육류가공업체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충북도와 시·군은 도축장 21곳과 식육가공장 335곳, 식육포장처 436곳 등 총 792개의 도내 육류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주요 점검 내용은 △원료육의 안전성 △거래기록·표시기준 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중국산 김치의 위생 문제가 다시 화두에 올랐다. 국내에 수입 신고된 중국산 김치에서 식중독균의 일종인 ‘여시니아엔테로콜리티카(여시니아)’가 무더기로 검출됐기 때문이다. 여시니아는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과 림프절에 주로 분포하는 균으로, 사람이 섭취할 경우 급성위장염·종말회장염·패혈증·결핵성홍반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중국산 김치의 위생 문제는 지난 3월 이른바 ‘알몸배추’ 파동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다. 절임배추가 담긴 구정물 속을 녹슨 포클레인과 알몸의 남자가 휘젓는 영상이 각종 매체를 통해 국내에 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출하자가 농산물 포장재에 표시해야 할 사항이 하나 추가됐다. ‘세척’ 또는 ‘가열’해 먹을 것을 안내하는 안전문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 농관원)은 소비자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농산물 표준규격」고시를 개정, 안전문구 표시를 의무화했다.발단은 올해 초 미국에서 불거진 한국산 팽이버섯 식중독 사건이다. 팽이버섯을 대부분 익혀 먹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선 가열 없이 샐러드 등으로 먹는 경우가 많았고, 3년 동안 36명의 미국인이 크고 작은 식중독 증상을 겪었다. 리스테리아균(가열 시 사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