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앞으로 4년,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가 민생안정을 외치면서도 농업 문제는 등한시하는 정치권의 ‘농업 홀대’를 바로잡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는 국민의 선택에 달렸다. 과연 후보들은 어떤 공약으로 농업에 대한 진정성을 어필할까. 은 4주 연속 총선 기획을 통해 제22대 국회 입성을 위해 뛰고 있는 후보들에게 농민·농업·농촌 정책과제를 전달한다. 편집국‘친환경농업 확산’과 ‘먹거리기본권 확보’를 위해 연대하는 농민·먹거리운동 단체들도 오는 4.10 총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상임대표 곽금순, 식넷)가 올해 식생활 취약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자 한다.식넷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수원시 농민회관 바른식생활교육체험관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 전반을 평가한 뒤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지난해 식넷은 ‘사람 중심 맞춤형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군인·고령자 대상 식생활교육을 진행했다. 이 중 청소년 식생활교육의 경우 전국 32개 교육기관에서 연인원 6,430명을 대상으로, 고령자 식생활교육은 165개 교육기관에서 연인원 7,881
[한국농정신문 문지영 기자]‘먹거리기본권’을 확보하기 위한 청년세대의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한살림연합 식생활센터(센터장 박소현)는 ‘청년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생활 방향 찾기’라는 주제로 지난 5일 한살림 지층 모심교육장에서 식생활포럼을 열어 청년세대 식생활활동의 방향과 내용 등을 논의했다.발제자로 나선 김진호 지역재단 정책연구팀장은 ‘청년 먹거리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연령대가 낮을수록 끼니 수가 적어지고 원산지·식품표시 기준, 친환경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비율도 낮으며, 혼자 거주하는 경우 인스턴트와 배달음식을 먹는 비중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문지영 기자]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농민·먹거리운동진영이 총선 대응에 분주하다.전국먹거리연대(상임대표 권옥자)·환경농업단체연합회(회장 조완석)가 농민·소비자·전문가 등과 구성한 ‘환경농업과 먹거리·농정 대전환 공동정책단(공동정책단)’은 지난해 12월 3차례의 ‘민-민 거버넌스 토론’ 및 지난 11일 한살림연합에서 진행된 종합정리 토론을 통해, 농정대전환을 위한 공동정책 ‘3대 목표 12대 과제’를 도출했다.3대 목표는 △국민 먹거리보장과 돌봄 △지속가능한 농업체계 구축 △순환과 공생의 농촌 실
[한국농정신문 김완택 기자]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는 지난 16일 세종시 친환경자조금 사무실 다목적홀에서 ‘2023년 친환경 텃논밭 사례 발표대회’를 열었다.친환경자조금은 올해 친환경농업 체험을 통한 공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어린이들이 직접 모를 심고 벼를 키우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 텃논 만들기 및 운영사업’을 전국 6개 교육기관에서 추진했다. 16일 발표대회에선 주형로 친환경자조금 위원장, 각 교육기관의 텃논 교육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례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흙살림연구소(회장 이태근, 흙살림)가 농업인의 날이던 지난 11일 11시 충북 청주 흙살림 오창센터에서 ‘2023 흙살림 회원대회’와 ‘제10회 흙살림상 시상식’을 열었다.올해 흙살림상 수상자는 대상에 박경범 자연그대로영농조합 이사(경북 김천)가, 청년농부 부문상에 박현배 산속에토마토농원 대표(강원 춘천)가, 소비자 부문상에 최영주 식생활교육청주네트워크 대표(충북 청주)가 선정됐다. 박현배 대표의 경우 올해 신설된 청년농부 부문상의 첫 수상자가 됐다.흙살림상 대상 수상자 박경범 이사는 김천에서 토마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흙살림연구소(회장 이태근, 흙살림)가 농업인의 날이던 지난 11일 11시 충북 청주 흙살림 오창센터에서 ‘2023 흙살림 회원대회’와 ‘제10회 흙살림상 시상식’을 열었다.올해 흙살림상 수상자는 대상에 박경범 자연그대로영농조합 이사(경북 김천)가, 청년농부 부문상에 박현배 산속에토마토농원 대표(강원 춘천)가, 소비자 부문상에 최영주 식생활교육청주네트워크 대표(충북 청주)가 선정됐다. 박현배 대표의 경우 올해 신설된 청년농부 부문상의 첫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들에겐 상금 100만원과 함께, 지선호 충북
[한국농정신문 문지영 기자]부산 동구 어린이식당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윤영)이 2019년부터 운영하는 곳으로, 동구 내 4개소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나눈다. 맞벌이 가족 등 주로 자녀 양육 부담이 큰 가정을 중심으로 어린이식당을 방문하고 있다.어린이식당 담당자인 배금예 부산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업 2팀 과장은 “어린이식당은 단순한 무료급식소가 아니라 먹거리격차를 줄이고자 노력하는 지역사회 밥 공동체”라고 설명한다. 아이들은 맛있는 식사와 함께 동네 친구들도 만나고, 부모들은 양육 부담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장수지·김수나 기자]농촌에서 살아가는 장애당사자 주민의 이동권, 자기 생활방식을 결정할 권리, 사회참여를 위한 농(農)적 방안, 장애인 먹거리기본권 등을 한 번에 아우를 주제를 찾기는 애매하다. 분명한 건 이 문제 모두 장애인기본권에 직결되는 문제이며, 농업·농촌·먹거리 담론과 연결되는 문제라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할 기회는 흔치 않았다는 고민 아래, 은 장애인기본권 관련 기획을 진행한다.서러운 밥상“2년 전(2009년), 김포에 있는 석 모 시설(석암베데스다요양원)에서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 사단법인 간장협회(대표 우춘홍) 회원의날 행사가 지난 14일 경기 양평에 위치한 전통장 생산업체 ‘가을향기(대표 박애경)’에서 열렸다. 간장협회는 전통장 생산자와 소비자, 식생활교육자가 함께 전통장 계승과 전통식문화 확산을 위해 모인 단체로서 이날 행사는 다양한 성격의 구성원이 함께 모인 첫 자리였다.음식의 간을 하는 가장 기본적인 양념으로서 전통장 중에서도 대표주자로 꼽히는 게 간장이다. 이날 행사엔 각 전통장 생산업체의 간장이 한자리에 집결했다. 가을향기와 아미산쑥티된장을 비롯해 건강선생이종숙·해담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 자치구와 지방 산지 간 ‘1대1 연계’를 통해 지역산 친환경농산물을 자치구 어린이집에 공급해 온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은 서울시의 결정으로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사라질 모범’을 탐방하기 위한 국외에서의 발걸음은 여전히 끝이 없다.일본의 유기농 급식운동 관계자들이 한살림연합(상임대표 권옥자, 한살림)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실천 사례 탐방차 지난 13~14일 서울을 찾았다. 최근 일본에서도 농민 고령화 및 기후위기, 인력난 등으로 농업 전반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농업계의 유기농 급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아빠와 자녀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밥상을 함께 차려보는 기회가 마련됐다. 경기도(지사 김동연)가 오는 9월 16일 개최하는 요리경연대회 ‘이야기가 있는 아빠 밥상’이다.경기도식생활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아빠가 자녀들에게 영양은 낮으면서 열량만 높은 식품 대신 지역농산물이 들어간 밥 중심의 우수 식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식단 발굴 및 성장기 자녀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대회 주제는 경기미를 이용한 ‘우리집 별미(米) 한 그릇 밥’으로, (예비)초·중·고등학생 자녀와 아빠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민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유기농 대축제’가 2006년 시작된 이래 어느덧 18년째를 맞이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유기농 대축제에 모인 농민·시민들에게 친환경직불금 지원 강화 및 친환경농산물 인증제(친환경인증제) 개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주형로) 주최 ‘2023 유기농데이 대축제’가 지난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올해 유기농데이 대축제의 기조는 ‘나와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한입’으로, 친환경농산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먹거리기본법 제정 논의가 점차 불타오르는 가운데, 먹거리기본법의 현실화를 위해 농업·먹거리 문제를 고민하는 시민과 농민 간 소통 및 논의가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전국먹거리연대·환경농업단체연합회·한국친환경농업협회·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먹거리기본법 제정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국먹거리연대가 만들었던 먹거리기본법안을 토대로 지난달 10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어서 지난달 25일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먹거리기
생존을 위해 가장 안정적으로 필요한 것이 먹거리다. 현대는 소득양극화와 함께 먹거리양극화도 심화돼 먹거리가 기본권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 관련된 법안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누구나 누려야 하는 권리인「먹거리기본법안」두 건이 지난달 국회에 발의됐다. 지난 4월 10일(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25일(강은미 정의당 의원)에도 먹거리기본법안이 발의됐고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도 열렸다.먹거리운동진영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관련 조직들과 함께 논의하며 기본법안을 다듬어왔다. 국회 입법안에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먹거리기본법 제정 논의가 점차 불타오르는 가운데, 먹거리기본법의 현실화를 위해 농업·먹거리 문제를 고민하는 시민과 농민 간 소통 및 논의가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전국먹거리연대·환경농업단체연합회·한국친환경농업협회·더불어민주당 및 민형배 국회의원 주최로 ‘먹거리기본법 제정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국먹거리연대가 만들었던 먹거리기본법안을 토대로 지난달 10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어서 지난달 25일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누구나 누려야 할 먹거리기본권이 사회 규범으로 안착되고 있지만, 공공성을 담보해야 할 정부의 먹거리 정책이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미래세대를 위한 먹거리 공공성 확보를 위해 ‘임산부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과 ‘초등돌봄교실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지속하라는 촉구가 이어졌다.전국 먹거리, 친환경농민 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2일 국회도서관 대강에서 ‘먹거리 위기 시대, 미래세대를 위한 먹거리 공공성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올해 정부 예산에서 임산부, 초등돌
농사의 시작은 씨앗이다. 한 알의 씨앗에서부터 생명은 시작돼 열매를 맺고 대를 이어 다시 씨앗으로 돌아간다. 토종씨앗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 땅에서 자라고 농민들의 손에서 손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우리의 유산이다. 하지만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킬 중요한 유산인 토종씨앗이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있다.이제는 종자기업으로 넘어간 씨앗에 대한 권리는 빼앗긴 농민의 권리이다. 종자회사에서 구입해서 심어야 하는 일회용이 돼 버린, 생명력이 제한돼 버린 씨앗에서 지속가능성을 찾을 수는 없다. 우리의 유전자원인 토종씨앗에서부터 잃어버린 것들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남 거창군의 새로운 로컬푸드(지역먹거리) 선순환 거점 역할을 할 지역먹거리 매장 ‘거창담다’가 지난 15일 거창읍 거열로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거창담다는 거창공유농업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제열)·거창누리보듬협동조합(이사장 이윤경)이 함께 운영하는 매장으로, 지난해 12월 23일 가(假)개장해 영업을 시작했다. 거창공유농업사회적협동조합의 경우 지난해까지 거창 로컬푸드 직매장 1·2호점을 거창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했으나, 지난해 말 위탁사업이 종료되면서 독립적인 매장 운영에 나섰다. 새 매장의 운영 과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먹거리돌봄사업으로 지역공동체 연결망 복원 및 취약계층 건강성 회복 노력을 기울인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한애경, 한살림제주)의 사례가 눈길을 끈다.한살림제주는 지난 14일 제주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한살림제주 먹거리돌봄사업 관련 보고회 겸 토론회 ‘건강한 먹거리를 ○○하며 서로를 돌봅니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지난해 한살림제주가 추진한 ‘먹거리돌봄 전달체계 구축 지원사업(먹거리돌봄사업)’의 경과보고 및 성과, 향후 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2020년 코로나19 창궐 이래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