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최설화 기자]새학기가 시작돼 학교운동장에 학생들은 모였지만, 학교 급식실에 노동자들은 모이지 못했다. 급식 노동자들은 질 좋은 급식을 만들기 위해 열악한 급식실 환경 개선 및 학교 급식실 결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산업재해 피해자 국가책임 요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위원회(학교급식실 폐암대책위)는 지난 19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교급식실 결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교급식실 폐암대책위는 급식노동자를 비롯해 노동조합, 법조단체, 시민사회단체, 교육단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반세기 이상 이어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정책과 지난해 10월 이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자행하는 집단학살에 맞서, 이스라엘산 과일과 그 농축액으로 만든 제품을 보이콧(거부운동)하자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17일 국내 평화운동단체인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딸기·복숭아·자몽 등 이스라엘산 과일과 그 농축액으로 만든 국내 가공 음료를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을 촉구했다. 해당 운동은 이스라엘에 맞선 세계 시민사회의 ‘보이콧·투자철회·제재(BDS)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된다. 지난 20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보수 1당이 지배했던 예산·홍성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1석 확보를 쉬이 점칠 국민의힘은 이곳에 현역 홍문표 의원 대신 ‘용산 출신’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내려보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맞서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전략 공천했다. 뚜렷한 연고가 없는 ‘외부인’들이 예산과 홍성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지역 농민 출신의 김영호 진보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역구 단일화 경선에 도전해 주목받고 있다. 선거제도 개편 없이 치르게 된 이번 22대 총선에서
[한국농정신문 김한수기자]농민·시민사회단체들이 진보당과 농정대전환을 목표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농정전환실천넷·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전국먹거리연대 등 7개 단체와 진보당은 11일 서울 종로 진보당 회의실에서 '22대 국회 농정대전환 공동정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농정대전환을 위해 △기후위기 극복 △식량주권 실현 △먹거리 기본권 실현 △농지보전과 임차농 보호 △농업 기반의 강화 △여성농민의 기본권 실현 △농촌·지역 소멸 대책 등 7개 목표를 선정했다.7개 목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는 4.10 총선을 농정대전환의 계기로 삼기 위해 범(凡)농민·먹거리운동단체 및 이에 연대하는 시민사회단체 간 공동행동이 강화될 전망이다. 총선을 앞둔 ‘농민·먹거리운동 주체들의 공동전선’이 만들어졌다 하겠다.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먹거리연대·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7개 시민·농민단체는 4.10 총선 공약을 공동제안하기 위해 논의해 왔다. 해당 단체들은 그 결과물로서 ‘기후위기·식량위기·생명위기를 극복하고 농민·농업·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속에서 생활협동조합(생협)과 관계 맺은 친환경농민들의 생산기반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생협 생산자-소비자 간 관계 약화 속에서 과거 대비 소비자들의 ‘책임소비’, 즉 생협 생산자가 만든 농산물을 ‘농민의 생활을 보장한다’는 마음으로 구매하던 경향도 감소했다.이런 가운데 한살림연합(상임대표 권옥자, 한살림)은 40년 가까이 진행한 농업살림운동, 즉 생명농업의 기반을 ‘생소하나(생산자와 소비자는 하나)’의 관점에서 지켜온 운동의 새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살림 생산자·조합원·실무자들은 2022년 6월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서울을 비롯해 부산·울산·대구·대전·전주 등 11개 지역에서 9일 ‘윤석열 정권 심판대회’가 열렸다. 서울 집회는 전국민중행동,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등 7개 단체가 주최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2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국민을 외면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한 목소리로 “윤석열 아웃”을 외쳤다. 이날 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민생파탄·역사왜곡·평화파괴·참사외면·거부권 남발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4일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앞에서 열린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대북적대행동 중단!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경기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민중행동, 615경기본부와 접경지역 주민들이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전쟁연습 및 접경지역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치권 상황을 바라보는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각 정당의 공천 얘기는 무성한데, 정작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얘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간혹 나오는 정책들도 단편적인 정책 중심이다. 게다가 농지를 훼손할 난개발 정책이나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선거를 계기로 사회가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된다.총선 국면에도 소외되는 이슈들그리고 정말 안타까운 것은 우리 사회의 수많은 문제들이 총선 국면에서 아예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로 농촌이 겪고 있는 현안들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먹거리연대와 환경농업단체연합회(환농연)가 각각 새 대표자들을 선출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한살림연합 지층회의실에선 전국먹거리연대 2024년도 정기총회와 환농연 제29차 총회가 연이어 열렸다. 이날 전국먹거리연대 총회에선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이 새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이어서 열린 환농연 총회에선 조완석 전 회장의 뒤를 이어 권옥자 대표가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친환경·먹거리운동 연대체로서 전국먹거리연대와 환농연은 올해 어떤 계획을 세웠을까? 전국먹거리연대는 활동목표를 △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총선을 앞두고 농업·먹거리운동 진영의 목소리가 결집되고 있다. 선거는 유권자를 위한 정책 발굴과 경쟁의 장이지만 지금껏 농업정책만큼은 선거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에 당사자인 농업·먹거리단체들이 직접 정책을 고민해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먹거리연대·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7개 단체는 지난 20일 경실련 강당에서 ‘22대 총선 농정공약 제안 및 3농 실천 후보 공천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친환경협회)가 새 지도부를 구성했다. 신임 친환경협회장엔 김상기 전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 회장이,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장엔 유장수 전 전남친환경농업협회장이 선출됐다.친환경협회는 21일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제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선 강용 전 회장의 뒤를 이을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됐다. 회장 후보로 신청한 김상기 후보(경기 파주)와 박경호 후보(경남 창녕) 간 경선 결과, 대의원 다수는 김상기 후보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먹거리연대가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을 신임 상임대표로 선출했다.전국먹거리연대는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한살림연합 지층회의실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를 끝으로 권옥자 전 상임대표(한살림연합 상임대표)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전국먹거리연대는 양옥희 전여농 회장을 새 상임대표로 선출했다.대표 선출과 함께, 총회에선 지난해 활동 평가 및 올해 사업계획 논의를 진행했다. 전국먹거리연대는 지난해 먹거리기본법 발의를 위한 국회활동(토론회·기자회견 등) 및 친환경먹거리 지원예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당진시농민회를 비롯해 당진시여성농민회, 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시지부 등의 농민단체와 민주노총 등 5개 시민사회단체가 꾸린 당진시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주민청구 서명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충남 당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303장의 서명지를 의회에 제출했다.이종섭 당진시농민회장은 “농민들은 농자재값 폭등으로 파탄 지경에 이르렀고 벼 수매값을 비롯한 농산물값 폭락으로 영농 의욕마저 상실한 상태다. 이에 농민들과 시민사회가 지난해 11월 뜻을 모아 조례제정을 위해 나서게 됐다”며 “당진시와 당진시의회는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충남민중행동과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지난 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거부권 남발 대통령 규탄 충남지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조광남 충남민중행동 집행위원장(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사무처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은 규탄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진행됐다.여는 발언에서 이진구 충남민중행동 상임대표(전농 충남도연맹 의장)는 “대통령의 첫 번째 거부권 행사가 양곡관리법 개정이었다. 파산에 이른 농민들이, 일터에서 생존권을 위협받는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아보겠다고 요구한 법안이 무참히 짓밟혔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가 도내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을 공모한다.접수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로,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 사업은 △기후변화·환경대응 △사회안전 △사회복지 △시민사회 참여 및 통합 △자원봉사 5개 분야다.도내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로서 최근 1년 이상 공익활동 실적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으며, 단체 당 1개 사업·최대 2,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제주도의 공익활동지원사업 지원실적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2024년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20기 지도부를 선출했다. 아울러 4월 10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농민 후보 4명을 전농의 조직 후보로 공식 추대하고 관련 활동 계획을 승인했다.지난 30일 충남 천안시 충청남도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에서 진행된 20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는 20기 의장에 하원오 전 전농 의장, 사무총장에 권혁주 전 부여군농민회 정책실장, 정책위원장에 강순중 전 전농 부산경남연맹 정책위원장이 선출됐다. 의장‧사무총장‧정책위원
필자가 난개발이나 환경오염시설과 관련된 현안이 있는 농촌지역을 다니다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경우들을 접하게 된다. 업체가 마을 이장 등 마을 임원이나 일부 주민들을 돈으로 회유하려고 하는 바람에 농촌 마을공동체가 깨어지려고 하는 경우들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얼마 전에도 어떤 업체가 산업폐기물매립장을 추진하고 있는 어느 지역에 갔는데, 업체 측이 마을주민들에게 ‘사업에 동의해주면 가구당 수천만원을 주겠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대기업의 자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인데도 이런 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그 얘기를 들으니 과거의 기
[한국농정신문 임선택·김희봉 기자]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국회의원을 폭력적으로 제압해서 강제 퇴장시킨 초유의 사태에 대해 충남지역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일제히 규탄에 나섰다.진보당 충남도당(위원장 정한구)을 비롯해 노동당 충남도당(위원장 이백윤)·녹색당 충남도당(위원장 이재혁)·정의당 충남도당(위원장 한정애)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연합(회장 권태옥)·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본부장 유희종)·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19일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의 강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해 윤석열정부의 공안탄압 및 수입 개방농정,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방류 등에 맞서 투쟁을 멈추지 않았던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전농 제주도연맹). 올해 전농 제주도연맹은 김윤천 전 의장에 이어 김만호 신임 의장을 선출하며 24기 지도부의 새 출발을 알렸다.전농 제주도연맹은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농어업인회관에서 24기 1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지난 14일 별세한 전농 제주도연맹 고(故) 이태신 회원, 16일 별세한 고(故) 유문철 전농 충북도연맹 전 사무처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