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지난해 12월 27일 전라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전남친환경농업협회(회장 유장수)·전남교육실천회의(상임대표 한봉철)·전교조 전남지부(지부장 신왕식) 공동주최로 ‘지역사회기반 논생태마을 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박종원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은 격려사에서 “이번 토론회는 우리 지역과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위해 농업과 연계한 기초적이면서도 가장 훌륭한 교육 과정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농민과 교사, 활동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기조발제는 김승애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Q. 에도 나오는 비파, 맛이 궁금한데 언제 어디서 맛볼 수 있나요?A. 굴곡진 한국 현대사와 분단의 비극을 절절하게 담아낸 조정래 작가의 소설 초반부에는 어린 정하섭이 비파 두 알을 따서 소화에게 건네는 장면이 나옵니다. 소화는 ‘그 달고 연한 맛을 뭐라고 형언할 수 없었다’고 표현합니다. 소화는 이 맛있는 열매를 마음대로 따먹을 수 있는 하섭을 더없이 부러워하기도 하죠.훗날 애틋한 사랑에 빠지는 두 인물의 첫 만남의 매개체였던 비파는 4~6월에 출하되는 황금색 과일로, 맛과 향이
경남 고성이 나에게 주는 느낌은 서쪽의 전남 순천과 비슷하다. 고성은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통영 가는 길에 있으며 바다와 들에 면한 곳이라 물산이 풍부한 것까지 여수 옆 순천과 닮았다. 그래서 순천을 좋아하고 자주 가는 이유와 비슷하게 고성을 사랑하고 있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혼자라도 가보는 곳이다. 특히나 경관이 빼어난 볼거리가 많은 것도 고성엘 자주 가는 이유가 된다. 순천은 KTX역이 있고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진 습지로 유명한 순천만, 태백산맥으로 더 많이 알려진 벌교, 일몰이 아름다운 와온해변 등이 있어 외지인들로 북적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3일 전남 순천시 안풍동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논에 지하수를 받아 키운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 이날 미나리 수확에 나선 한 농민은 “한 단에 5,000원까지 했던 가격이 3,000원대까지 떨어졌다”며 “순천만 미나리를 많이 애용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승호 기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남도는 26일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제도) 실현을 위해 수목이 없는 산림 외 지역에도 대규모 숲 확대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상쇄제도)은 산림이 아닌 지역에 산림을 조성하고, 감축된 탄소량을 정부의 검증을 거쳐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000만 그루(3,000㏊) 이상의 나무를 식재하는 등 산림탄소 상쇄사업을 추진 중이다.이 사업의 일환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1일 전남 순천시 안풍동 들녘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논에 지하수를 받아 키운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 인근 작업장에서 수확한 미나리를 세척해 한 단씩 포장하던 여성농민은 “내년 4~5월까지는 꾸준히 수확할 예정”이라며 “(평균적으로) 한 단에 3,000원 정도만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지난달 22~24일 순천만 습지센터에서 순천시 주최로 ‘한반도 두루미 네트워크 회의’가 열렸다. 월동하는 두루미류 개체수는 늘어나는 반면에 월동지는 줄어드는 상황에서 어떻게 두루미류를 보호할 것인가가 집중 논의됐고, 문제 해결을 위한 TF팀이 결성됐다.‘한반도 두루미 서식 현황’에 대한 기조 강연의 핵심내용은 다음과 같다. 두루미류는 해방 전까지 한반도 곳곳에 분포했으나, 6.25전쟁과 이후 산업화로 서식지가 급속하게 파괴됐다. 상대적으로 덜 훼손된 지역에 집중돼, 현재 두루미와 재두루미는 접경지역 중에
요즘 다시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인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고 전남 순천만에서도 고병원성 AI 발생이 있어서 평창 올림픽 개최를 앞둔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여름부터 AI에 대비하고 10월부터 가장 높은 '심각' 단계에 따르는 특별방역대책에 들어간 상태이지만, 올림픽 성공개최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해 매우 엄중한 다양한 조치가 내려져 강릉·정선 등 개최지 시·군 소규모 가금농가 전수조사와 추가 수매·도태에도 나섰다. 올림픽 경기장 주변 가금류를 모두 처분한다고 한다.이제는 어느 정도 텃새에 자리 잡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AI지만, 기본적으로 철새 관리가 중요하다. 중국과 시베리아를 거쳐 날아오는 철새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함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돼 방역당국과 가금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AI 청정국 지위는 37일 만에 다시 상실했다.전북 고창군의 한 육용오리농장에 대한 검사 결과 지난 19일 고병원성 AI(H5N6형)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서 17일 해당 농장에서 의사환축을 발견한 즉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으며 확진 이후엔 AI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또, 20일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모든 가금류 종사자 및 차량에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축산관련시설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AI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며 농식품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 정부는 20일 오전 국무총리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는 순천만 철새 도래지의 야생조류 분변 중간 검사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철새 도래지와 주변 농가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발족하고, AI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한 데 이어 21일부터는 순천만 철새 도래지를 폐쇄했다.전남도는 지난 17일 1차 중간검사에서 H5형 검출이 확인된 즉시 검출 지점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다음달 4일까지 사육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또 방역지역 가금농가에 대해 공동방제단(87개단) 및 시군 소독차를 동원해 긴급 소독을 하고, 순천만 방역지역 농가에 대한 긴급 임상예찰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순천만정원의 제1호 국가정원 지정을 기념해 10월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2015 순천만국가정원 국화분재대전’이 열린다. 주최는 순천시가 주관은 (사)한국화훼협회가 맡는다.분재대전에는 서울‧경기‧강원‧전남 국화재배 농가 및 국화애호가들이 출품한 310점 내외의 국화분재가 전시된다. 또 국화분재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1점의 분재를 시상할 예정이다.한국화훼협회 관계자는 “화훼류 수입량 증가 및 꽃 소비 둔화 등으로 국내 화훼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이번 국화분재대전이 소비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화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남, 전북, 충남 지역 농민들이 16일 오후 충남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앞에서 쌀 수입 중단과 쌀값 폭락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조상규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만든 현수막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물러나야'라고 적고 있다. 이날 이동필 장관 면담이 예정돼 있던 전남지역 농민들은 기자회견을 빌미로 면담을 취소한 이 장관을 강하게 성토했다. 한승호 기자
전라남도는 도내 139개 마을기업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마을기업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유통형 마을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전라남도와 안전행정부가 139개 마을기업을 육성했지만 이들 마을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해 고심하다 유통형 마을기업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농어촌에 만들어진 마을기업은 열악한 수요처와 판매망 부재로 마을기업의 안정적 운영과 자립화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본래 취지를 잃어갔다. 따라서 마을기업 제품 판매를 전담할 유통기업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전남도는 앞으로 마을기업유통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한해 300만명이 방문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에 판매장을 건립한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 개설과 대도시권
최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농가도, 소비자도 직거래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야만 중간 유통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역시 농가와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자체는 어떤 곳이 있을까. 그리고 지자체별 직거래 지원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경기도] 소비자 리콜제로 신뢰 높이는 ‘사이버장터’ 경기도는 도내 농산물 직거래를 위해 2001년 사이버장터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생산자에게는 복잡한 유통과정과 비용을 줄여주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도내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함이 사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