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수출 기반 새로 다진 한우업계... 내년엔 괄목할 성과 낼수 있을까생산비 상승의 여파로 모든 농가들이 어려웠던 한 해였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고심이 깊은 이들은 역시 한우농가들일 것이다. 생산비 상승·홍수 출하 이중고로 인한 고통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한우업계는 수출활성화에 본격적으로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가격 파동이 기정사실화돼가던 지난해 전국한우협회는 이미 홍콩시장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내수시장만을 대상으로 한 수급 조절의 한계가 명확하단 점은 그간 여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이동활, 한우자조금)가 소비홍보다각화·한우수출활성화·소비자축산물인식제고에 중점을 둔 2024년 사업계획을 소개했다.한우자조금은 지난 15일 한우자조금 관계자·전문지 기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내용을 돌아보는 한편 이를 토대로 2024년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은 “내년 한우 도축두수 전망(농경연)이 105만두에서 97만두로 하향 조정된 만큼 일말의 희망을 갖고 수출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보다 물량을 좀 더 늘리는 데 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가 지난 30일 진주시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도 및 시·군, 신선농산물 수출 무역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신선농산물 수출활성화 대책 마련 간담회’를 개최했다.올해 경남도의 전체 식품 수출액은 9월 말 기준 10억2,300만달러(한화 약 1조3,820억원)이며, 그중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1억달러(한화 약 1,351억원)다. 식품의 경우 올해 수출목표액(13억달러) 대비 약 79%, 신선농산물의 경우 올해 수출목표액(1억5,000만달러) 대비 약 70%를 달성하고 있다.그러나 내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한우 수출 관련 제도와 정책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한우가격이 하락세를 탄 지 이제 곧 1년, 나름 짧은 시간 안에 도구를 다듬고 가시적 성과를 낸 배경에는 미리 수출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던 생산자단체 전국한우협회의 적극적인 개입과 이를 수용한 정부의 지원, 또한 이들이 함께 꾸린 민·관 협의체의 역할이 컸다.생산자단체가 무역·유통의 영역인 수출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보기에 따라 ‘왜?’라는 물음을 동반할 수 있다. 기존 업계의 역할을 부정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스스로도 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5월 15일 ‘제1호 할랄 한우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정부가 구제역 발생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큰 일정 차질 없이 실제 선적에 성공했다. 정부와 한우업계는 함께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첫 물량 선적을 기념하며 수출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다시금 다짐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9일 인천항 제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말레이시아 한우 수출 첫 선적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선적된 첫 물량은 다음달 2일 인천항을 떠난다.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인사말에서 “말레이시아 한우 수출은 앞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북도가 도내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 시장을 겨냥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5~28일(현지시간)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충북 농식품 글로벌 꾸러미 홍보판촉전’을 진행했다.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농식품 꾸러미 지원 사업’은 현지에서 홍보판촉전을 개최하고 바이어와 참여업체간 비대면 화상상담회를 병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독일(7월)과 미국·베트남(8월), 인도네시아(10월) 등 4개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충북 우수 농식품 40여 업체가 참여하며 8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샤인머스캣 포도 장기저장기술이 수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늦어도 1월이면 마무리됐던 샤인머스캣 수출이 점차 2월과 3월을 개척해 가는 추세다.샤인머스캣은 수입 증가와 농가 고령화로 쇠퇴하고 있는 국내 포도산업에서 유일하게 분전하고 있는 품종이다. 특유의 높은 당도와 향미, 섭취 편의성으로 2010년대 중반 출시와 동시에 국내 소비자들을 휘어잡았고 이내 해외시장에서까지 인기몰이를 하기 시작했다.그러다 보니 재배면적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016년 278ha였던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은 해마다 1.5~2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10일 오후 도청 화랑실에서 경북 농식품 수출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난해 경북 농식품 수출 실적이 지난해 대비 20% 증가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오는 2024년 수출 물류비 지원 폐지를 앞둔 만큼 농식품 수출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김재수 경북농식품유통혁신위원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김재형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을 비롯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경북지역본부, 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말 많고 탈 많았던 마늘·양파 의무자조금이 마침내 닻을 올린다. 한국마늘·양파산업연합회는 지난달 23~24일 대의원 찬반투표를 통해 각각 의무자조금 출범을 최종 결정했다.농산물 의무자조금은 2015년 인삼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2개 품목에 도입돼 있었다. 올해 새로 추진된 마늘·양파 의무자조금은 ‘농민 주도형 수급정책’을 실현할 수단이라는 점에서 기존 의무자조금들과 차별성을 띠었다.지난해 말부터 농민단체인 전국마늘·양파생산자협회가 주도해 기틀을 닦았으며 농협·유통인조직인 한국마늘·양파산업연합회가 행정지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2회 농기계산업 혁신 포럼’이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정부 및 연구기관, 학회, 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선 미래 농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 및 수입 활성화 전략, 정책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이날 박경희 농림축산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장은 국내 농기계산업이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밭작물 수요 증대 △농기계 정비인력 및 경쟁력 부족 등의 여건에 처해 있으며, 밭농업 파종·정식·수확작업의 기계화가 여전히 미흡하고 사후봉사 전문인력 및 기술이 부족하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2019 김제농업기계박람회’가 지난 5일 전북 김제시 벽골제 일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지난 2015년부터 격년 주기로 개최되는 김제농업기계박람회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 조합)이 주관하고 김제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3회째다. ‘첨단 농업의 장, 농업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선 4차산업 및 스마트팜용 농기자재 전시관을 운영하고 신제품 전시를 통한 농업 비전 제시를 목표로 했다. 조합 측은 올해 전시면적이 2만8,700㎡로 지난 회 대비 25% 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경북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2019 상주국제농업기계박람회’를 개최한다.조합은 신기술 농기계의 홍보 및 판로 개척, 공급 촉진 등을 도모하기 위해 홀수년도마다 지방에서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이번 상주국제농업기계박람회엔 약 216개 업체가 참석하며 △자율주행 트랙터 △밭작물 파종기 △땅속작물 수확기 △농업용 드론 등 농기자재 연·전시를 비롯해 △해외바이어 매칭 서비스 △수출활성화 세미나 △트랙터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될 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달 31일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성대하게 막을 연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가 지난 3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1992년부터 격년제로 치러진 박람회는 올해 14회째를 맞았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와 성과가 크게 성장해 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의 세계 4대 농기계박람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엔 총 33개국 460여개 업체가 참가해 △경운·정지·재배 △이앙·이식·파종 △재배관리 △과수·임업 등 각 분야별 약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내달 말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가 개최된다.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천안시, 농민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오는 10월 31일 개막해 4일간 충남 천안시 천안삼거리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며 30개국 참가, 480여개 업체 및 관람객 28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박람회는 크게 농기자재 전시 및 홍보관으로 구성된다. △자율주행·전기 농용 트랙터 △농업용 로봇방제기 △복합환경제어시스템 등 4차 산업 적용기계와 △동력 정식·파종기 △땅속작물수확기 등 밭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의 농생명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동물용 의약품 수출 동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산·학·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신약개발에 나서 복제 약품중심의 수출 구조를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대학교 동물용의약품수출연구사업단(단장 선종근)은 지난 21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에서 지역특화 혁신사업 생태계를 위한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 세미나를 열었다. 정읍시가 후원한 이날 세미나엔 김용만 정읍시 부시장, 강환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 김종호 한국동물약품협회 상무 등을 비롯해 동물용의약품 관련 대학교수와 주요 동물약품기업 임직원 등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산업 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 농정원)이 주관한 ‘농기자재 수출 활성화 전략수립 간담회’가 농기자재 협회 및 업계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됐다.이날 간담회는 농정원의 ‘2017 농기자재 수출활성화 전략수립 연구사업’의 세부 수행방안과 추진체계 발표, 협회·기업의 수출사례 발표 및 수출활성화 전략 토의로 구성됐다.이상훈 농정원 국제통상협력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농기자재 기업들이 수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출을 위해 기업이 외국에 나가 직접 정보를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농기자재 수출활성화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농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 자조금)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한우 소비확대에 매진하고 있다.자조금은 협회‧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오는 8일 목요일부터 11일 일요일까지 4일간 ‘2016 연말 한우고기 할인판매 대축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소비촉진, 경락가격 상승 등의 효과까지 나타남에 따라 할인행사를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마련한 것이다.할인 대축제는 협회 소속 영농조합법인과 한우작목반,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안심축산사업부, 농협유통부 등 약 1,600여 매장에서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1등급 이상의 한우 불고기와 국거기를 100g 기준 1++등급 3,500원, 1+등급 3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내년도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사업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2016년 제2차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대의원회’가 지난달 30일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이날 대의원회는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용, 위원회)의 2017년도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사업계획안을 참가한 대의원들로부터 승인받는 자리였다.위원회는 특히 소비홍보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홍보비로 전체 예산의 51%를 투입한다. 위원회 최동근 사무총장은 “TV, 라디오 등 대중매체 중심의 광고 송출, 다큐멘터리 방영, 신문·잡지·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 밝혔다.이와 함께, 위원회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켰던
한중FTA 7차 협상이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3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대중국 농식품 수출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하지만, 가공식품 중심의 수출 현황만 재확인할 뿐 농업에 대한 활로는 궁색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 원장 최세균)은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공동으로 서울 양재동 aT센터 중회의실에서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농경연 전형진 연구위원은 대중국 수출 확대 가능성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 연구위원은 수입현황에 대해 “가공농산품류와 채소류의 비중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이며, 채소류는 김치와 양념채소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수입품목 중 가공농산품(전분박, 혼합 조제식료품
2009년 또다시 고개를 든 첨단유리온실사업에 대해 찬성하는 전문가들도 물론 있었다. 그들은 “유리온실사업은 일종의 벤처”이므로 고투입, 고위험은 당연하며 “한정된 내수시장을 바라보고 농사짓는 시대는 끝났다. 위기에 직면한 한국농업의 활로를 위해 규모화를 통한 첨단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 “1990년대 실패로 끝난 유리온실의 악몽이 되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시설원예 단지는 원칙적으로 수출을 목표로 운영되는 것이 타당하지만, 정부가 조성하려는 유리온실 시설 설치에 앞서 수출관련 인프라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국내 소규모 개별시설 농가에 미치는 영향까지 면밀히 분석하고, 시설 규모, 시설종류, 작물, 생산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