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일본과의 종자전쟁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감귤 신품종인 ‘미하야’, ‘아수미’ 등 5개 품종에 대한 품종보호를 출원하면서 이들 품종을 재배하던 농민들은 된서리를 맞아야 했다. 일본의 경제도발이 본격화된 지금, 이참에 우수한 국산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애써 개발한 품종이 사장되지 않도록 거시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때다.일본 품종은 우리나라보다 육종 연구를 먼저 시작한데다 비슷한 기후조건을 갖고 있어 여러 품목에서 상당 기간 강세를 보여왔다. 우리나라도 종자개발을 서두르며
농림수산식품부는 종자산업 육성·발전을 위해 종자산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종자관리요강을 개정하여 오는 12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개정된 요강은 생산·수입판매 성실 신고의무를 부과하고, 종자시료 제출량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며, 품종목록에 등재하지 않는 사료용 보리, 옥수수, 등은 수입적응성 시험 실시를 의무화하 하고, 과수 수입적응성시험기관을 다양화 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출원품종에 대한 시료 제출량을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정부보급종의 채종량을 신축적으로 조정하여 종자수급에 원활을 기하도록 했다.또 생산·수입 판매 신고를 허위로 하거나 기존품종을 재신고, 타사품종 명칭을 변경신고 하는 등의 부당 행위에 대해서도
농림부가 지난달 8일 종자산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이를 두고 농민단체들이 개정안 중 농민의 자가채종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반대의견을 개진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덕윤)은 지난달 31일 종자산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 중 제 35조 농민의 자가채종을 제한하는 조항은 유전자원에 대한 현장 내 보전을 인정해야 하며, 농민의 자가채종 권리를 보장해야하며, 특허권이라는 이름으로 농민들이 유전자원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것으로 안 된다고 의견을 제출했다.또한 제125조 유통종자의 분쟁에 대한 대비시험신청 조항은 ‘유통종자의 분쟁관련’으로 하고, 농민과 종묘업자간의 이해관계에 따른 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분쟁조정위원회 신설을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