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조생양파 출하가 코앞으로 다가온 최근 업계 안팎에서 민간 수입 소식이 거듭 불거지자 마늘·양파 농민들이 수입농산물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하며 13일 정부대전청사 관세청과 충북 오송읍의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찾았다.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와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 두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수입농산물 중심의 수급 정책으로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수입농산물 업무를 책임지는 두 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을 재차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와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각각 지난 23일과 24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2024년 사업계획과 중점 투쟁 방향을 확정했다.먼저 세종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한 마늘협회는 “지난해 가뭄과 이상저온, 수확기 극한의 폭우 등으로 작황이 좋지 못했고, 인건비 등 생산비 상승과 마늘값 폭락 등으로 생산자들이 이중고를 겪었다. 또 정부는 지난해 내내 밥상 물가에 중심을 둔 정책으로 농산물 가격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한 가운데,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이에 대응해 선제적인 양파 수급 대책을 요구했다. 양파협회는 △저율관세할당물량(TRQ) 수입 전면 중단 △적정재배면적 공표(1월 중) 및 사전 면적관리 이행 △산지 거래 활성화 및 투매 방지를 위한 빠른 수급 정책 수립·실행 등이 담긴 요구안을 마련했다.농경연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총 1만8,789ha로 지난해 대비 4.5%, 평년 대비 3.2% 증가할 전망이다. 조생종 양파 재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매년 반복되는 양상이지만, 올해는 유독 농산물 가격폭락으로 인한 농민들의 원성이 거셌다. ‘소비자 물가 안정’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운 채 강제·반복된 저율관세할당물량(TRQ)·무관세 농산물 수입 때문이다.특히 수입 물량으로 수급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는 마늘·양파 재배 농민들은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와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를 필두로 올해 초부터 윤석열정부의 TRQ 수입 중심 농산물 수급정책을 강도 높게 규탄했다. 지난 2월 두 협회는 성명을 통해 “윤석열정부는 135% 관세를 10%로 낮추며 지난
완연한 봄이 오면서 일년 농사를 준비하는 농민들의 손길도 더욱 분주해졌다. 이제 날이 갈수록 더욱 바빠지는 농번기가 시작됐고 제주지역에서는 조생양파 수확이 한창이다. 하지만 최근 평택세관에서 수입양파의 과적, 밀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양파 재배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정부대전청사 앞으로 달려갈 수밖에 없었다.지난해까지 낮았던 양파가격이 조금씩 오르면서 한동안 줄었던 양파 TRQ 물량도 2022년 급격히 증가했다. 국내 양파가격 상승을 억제시키기 위해 정부가 수입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민간업자들의 불법 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조생양파 출하와 동시에 불거졌던 수입양파 과적·밀수 의혹이 최근 평택세관에 의해 사실로 확인되자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는 지난 22일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앞에서 ‘수입양파 관리감독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에서 연속 집회를 벌였던 2년 전과 똑같이 농민들은 ‘사전심사제 악용근절’과 ‘수입양파 전수조사’ 등 수입 농산물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하며 인력과 예산 등을 핑계로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 관세청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남종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조생양파 출하와 동시에 불거졌던 수입양파 과적·밀수 의혹이 최근 평택세관에 의해 사실로 확인되자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는 22일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앞에서 ‘수입양파 관리감독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에서 연속 집회를 벌였던 2년 전과 똑같이 농민들은 ‘사전심사제 악용근절’과 ‘수입양파 전수조사’ 등 수입 농산물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하며 인력과 예산 등을 핑계로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 관세청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남종우 회장
올해 노지 햇양파 수확이 시작됐다. 전라남도 고흥군이 선두다. 전국 양파 재배 농민들의 시선도 햇양파 수확 지역에 쏠려있다. 시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출발선이기 때문이다.다행히 최근 양파의 도매시장 경매가는 평년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지난 2년 계속 폭락하던 양파값이 겨우 회복하고 있기에 일단 안심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한편에선 중국산 양파 수입 소식이 들려 향후 가격 전망을 흔들고 있다.지난해 이맘때 조생양파를 심은 농민들은 지난 1년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작황 부진에 수확량이 크게 줄었고, 가격이라도 좋아야 손해를 줄일 수 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7일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일원에서 조생 노지 햇양파 수확이 시작됐다. 잎양파 형태로 가장 먼저 출하되는 고흥군 금산면의 조생 양파는 시장에 국산 햇양파 출하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인 동시에 올 한 해 양파 가격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도 한다. 특히 2년 내내 지독한 폭락이 지속된 상황에서 올해산 햇양파 출하 시기 도매시장 경매가가 평년 수준을 일부 회복하자 생산 농민들은 잎양파 수확과 작황 등에 적지 않은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편에선 중국산 양파 수입 소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지난 10일 전남 나주시 소재 웨스턴호텔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대회에 참석한 양파협회 대의원들은 양파 산업 사수를 위한 조직 정비와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하며 힘찬 투쟁을 약속했다.임원 선출을 단행한 이날 대의원대회에선 남종우 회장과 이홍주·장봉기 부회장이 2년 임기로 연임됐다. ‘생산자에게는 생산비 보장을,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이라는 양파협회 출범 슬로건을 강조한 남종우 회장은 “2019년 4월 15일, 생산비라도 보장받자는 간절한 심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업전문지에서 일하기 시작한 후 가끔 몇몇 질문을 마주한다. 농민들이 왜 재난지원금을 받아야 하느냐, 대체에너지가 필요한데 농지 태양광은 왜 안 되냐, CPTPP 하면 싸게 먹고 좋은 거 아니냐 따위의 질문들이다.바로 옆에서 이런 말들을 들을 때면 보통 홈페이지에 들어가 기사를 탐독해볼 것을 권하지만, 딸기 농사지어서 돈 쓸어담겠다는 말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몇 마디 보태고 말았다.딸기나 마늘 가격이 괜찮아도 농민들이 웃지 못하는 이유는 이상하리만치 단순하고 또 명확하다. 현재 유통 구조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중만생양파 농협 수매가가 하나 둘 결정되고 있지만 농민 입장에선 썩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다. 농가에 따라서는 적자를 볼 수도 있는 정도다. 문제는 현 수준에서 가격을 더 올리자면 유통분야에서 상당한 저항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기실 어느 작목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모순이지만 올해 중만생양파에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객관적으로 보자면 최근 중만생양파 농협 수매가는 나쁜 편이 아니다.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20kg당 1,000원가량 오른 1만1,000원 수준의 수매가가 결정되고 있으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가 창립 2주년이었던 지난 15일 전북 장수군 소재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1주년 기념식을 건너뛴 탓에 이번이 첫 행사다.연이은 가격 폭락에 분개해 2019년 4월 15일 깃발을 올린 양파협회는 2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의무자조금을 통한 수급정책 참여, 수입양파 감시·대응, 도매시장 유통체계 개선 등 매우 굵직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엔 광역조직을 넘어 시군 및 면단위 기초조직까지 착실하게 뿌리를 뻗어가는 중이다.남종우 양파협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조생 햇양파가 kg당 1,000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출하를 시작했다. 잔뜩 늘어난 수입량에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일단은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조생양파 출하가 시작된 지난달 말의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kg당 1,300원선. 종전의 1,000원대 후반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폭락으로까진 이어지지 않았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관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저장양파 재고량은 전년대비 48.4%, 평년대비 34.5%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며 조생양파 생산량은 전년대비 2.1~4.3%, 평년대비 3.7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남 고흥에서 지난 8일 조생 햇양파 출하가 시작됐다. 예년 수확기보다 1~2주나 이르지만, 수급상황을 고려해 잎양파 형태로 조기 수확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양파는 1kg당 1,700원대의 높은 도매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산 양파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3.4%(조생종 9.5%) 늘어나 있는 데다 기상여건도 매우 좋아 3월부터는 가격하락이 예고돼 있다. 특히 1년 양파값의 가늠자가 되는 조생양파 가격이 시장상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가진 만큼, 과도한 가격하락을 우려하는 시각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와 양파농협조합장협의회(회장 노은준, 양파조합장협의회)·한국농산물냉장협회(회장 김석규, 냉장협회)가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을 차례로 방문해 연속 집회를 벌였다.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검사와 중량계측 등 수입양파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는 요구다.현재 양파 가격은 나쁜 편이 아니지만 국산 조생양파 수확이 임박한 상황에서 수입이 급격히 늘어나 정작 국산양파 수확기의 가격피해가 우려된다. 일일 10톤 단위였던 수입량이 100톤을 넘어 1,000톤까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조생양파 수확철을 앞둔 양파농가가 범람하는 수입물량에 근심하고 있다. 당장의 가격피해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국내 양파산업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양파는 코로나19 피해를 비껴간 대표적인 농산물이다. 저장물량이 일부 줄어든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가정소비 증가에 힘입어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중이다. 현재 양파 도매가격은 1kg당 2,000원선으로 평년대비 1.5~2배 수준이다.가격이 오르자 수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의 신선양파 누적 수입량은 2만3,673톤으로 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창원팔용도매시장 내 농협창원공판장(장장 최철학)이 수입양파를 취급했다가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의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양파협회는 지난달 22일 농협창원공판장에서 일본산 양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회원 제보를 입수,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공판장 측은 이에 지난달 25일 양파협회로 ‘수입양파 취급 경위 및 각서’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공판장 측은 공문에서 △양파 전문 중도매인 부재 △일시적 공급물량 부족 △중도매인 거래처 요구 등의 사유로 지난달 14일부터 21일
국제 무역에서 교역을 하려면 세금, 즉 관세를 내야 한다. 관세가 얼마냐에 따라서 수입산과 국내산과의 경쟁여부를 판단할 수있고 국내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일정부분의 역할도 부여할 수 있다. 관세와 함께 여러 다양한 규정들을 이용해 얼마든지 국제 무역 내에서도 자국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얼마 전 처음으로 관세청과 농민이 만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관세청이 개청된 지는 50년이나 됐지만 농민들과 직접 만난 것은 처음이었다. 더 이상 수입농산물의 문제를 행정에 맡겨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 10일 양파 생산자 대표들이 관세청을 방문했다. 범람하는 양파 수입과 통관당국의 무대책에 대항해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에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거행할 계획이었으나, 경찰 측의 중재로 대화의 자리를 가진 것이다.이날 면담엔 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장, 노은준 한국양파산업연합회장, 김석규 한국농산물냉장협회장 등 양파 생산·유통업계의 거목들이 모두 참석했지만 불청객 대접을 톡톡히 받았다. 관세청 직원들은 대면부터 대뜸 “당초 네 명이 온다 해놓고 열 명 가까이나 왔느냐”는 타박으로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