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미국에서 2003년 이래 7번째 광우병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국내 생산자들이 안전성 확보와 국내시장 신뢰도 향상을 위해 우리 정부가 더욱 강화된 검역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 21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도축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 일명 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잠정 조치로 현물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10%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미 농무부는 지난 20일 정기적 BSE 예찰 프로그램에 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 2월 하순경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를 했다”는 게시물이 심심찮게 등장하기 시작했다. 점점 그 빈도가 늘어나고 신고·보도가 속출하자 정부는 3월 30일 긴급회의를 열어 “방울토마토에 쓴맛이 나면 섭취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했다. 피해가 확인된 건 특정 품종(HS2106, 상표명 TY올스타)뿐이었지만, 예년보다 낮은 겨울기온으로 인해 방울토마토 전반에 이상성분이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2주에 걸친 분석결과 HS2106 품종에 한한 특별한 현상임이 밝혀졌지만 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국민 먹거리 공급망을 차질없이 유지하기 위해 농식품 분야 기능연속성계획(BCP)을 수립하고, 24일 민·관 합동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확진·격리자 증가로 인해 발생 가능한 도매시장 등 핵심시설 운영 중단과 같은 위기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현재까지 먹거리 공급망은 안정적으로 유지(2월 3주 가락시장 주간 거래물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101%, 전체 도매법인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지난해 가락시장 거래가 2차례 일부 중단된 사례 등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의 급속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캐나다의 한 비육우 농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21일부터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검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캐나다 알버타주 소재 비육우 농장에서 8.5세령 암소의 비정형 BSE 감염사실을 확인하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지난 20일 게재했다. 증상을 보인 암소의 사체 검사 결과 비정형 BSE로 확인됐으며 해당 사체는 폐기예정이다.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민 대표들이 지난해 12월 24일 인천항 농산물 수입 현장을 참관하고 일선 정부기관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수입농산물의 식물검역 및 안전성검사가 국내 농업현실이나 먹거리안전 실태에 비해 너무 느슨하고 방관적이라는 지적이다.지난해 12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집회를 연 제주 농민들은 수입검역 강화를 위해 정부-농민이 협력하자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후 제주 양배추·무·당근을 비롯해 육지의 마늘·양파·배추 농가들이 사안을 공유했고 이번에 각 품목 대표 10여명이 인천을 방문한 것이다.농민들은 인천 주안동 농림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네덜란드와 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이 일부 허용됐다. 축산업계에서는 두 나라를 시작으로 EU산 쇠고기 수입이 빠르게 늘어날 것을 우려하며 보호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3일 ‘네덜란드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과 ‘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제정·고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수입허용을 요청함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서류조사·현지조사·가축방역심의회와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수입위생조건을 마련했다.수입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수확을 앞둔 양파·마늘 작황이 사상 최고의 호조를 보이며 농민들의 낯빛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른바 풍년의 역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수급대책을 내놨지만 매우 소극적인 수준(중만생양파 6,000톤·마늘 3,300톤 격리)에 그쳐 오히려 농민들의 우려를 더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8일 창녕농협공판장에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 주관 마늘·양파 작황포럼이 열렸다. 무안-창녕-함평으로 이어지는 연속 포럼 중 두 번째다. 초미의 관심사인 만큼 회의장이 미어터질 듯 많은 농민들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수입물품 하차작업이 한창인 현장에 컨테이너가 도착한다. 독일산 돼지목뼈를 실은 컨테이너다. 관리수의사가 다가가 컨테이너 외부의 파손여부와 냉동발전기 설치를 검사하고 검역증과 봉인번호를 확인한 뒤 봉인을 뜯는다. 봉인번호는 컨테이너를 운송 중에 개봉했는지 또 봉인번호가 일치하는지 뿐 아니라 해당 컨테이너가 어느 지역을 경유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 소홀히 볼 수 없다. 이렇게 수입축산물에 대한 현물검사가 시작됐다.각국과의 FTA 체결로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축산물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FTA로 관세장벽이 허물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해에 이어 또 광우병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미국의 6년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 일명 광우병)이 발견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국내로 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검역 현물검사를 현행 3%에서 30%로 확대운영하기로 확정했다.이개호 장관은 미국으로부터 역학조사 결과 등 관련 정보를 조속히 제공받을 것을 지시하는 한편 일본 등 다른 국가의 대응 상황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의에서는 발생 질병이 비정형 BSE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기후변화에 따라 최근 문제시되는 주요 병해충의 관리 전략을 주제로 한 ‘식물병해충방제포럼’이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식물병리학회, 한국응용곤충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포럼에는 이상계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장이 참석해 농작물의 새로운 병해충 발생현황 및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이 과장은 “기후변화, 국제교역 확대 등으로 외래병해충 유입과 피해 증가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돌발해충 발생면적은 2015년 대비 꽃매미 2.4배, 미국선녀벌레 3.7배, 갈색날개매미충 1.9배 등으로 증가해 최초 발생 이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개정된 식물방역법이 내달 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식물방역법 개정에는 △식물검역신고 대행자 등록제도 도입 △전자식물검역증명서 도입 △격리재배 대상 묘목에 꼬리표 부착 의무화 △‘병해충 전염우려물품’에 대한 수입검역 실시 등 약 11개의 주요내용이 포함된다.우선, 이번에 개정된 식물방역법의 도입으로 식물검역과 관련된 일정교육을 이수·등록한 신고대행자가 식물검역 신고를 대행할 수 있게 된다. 그 동안은 대부분 업무편의를 위해 관세사 등에게 식물검역신고 업무를 위탁·대행했으며 법적인 근거도 마련돼 있지 않았지만 이번 등록제도 도입으로 부적절한 대행 등 검역질서 문란행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검역관련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격리재배 대상식물 중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최근 부산에서 해외병해충인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가운데 예견된 사태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입이 늘면서 지난 7년간 전국 공항만에서 수입검역에 따른 해외병해충 검출 건수가 무려 7만 건에 육박한 반면 검역인력은 제자리걸음인 것도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지난 7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 동안 수입검역(화물) 증가에 따른 해외병해충 검출 건수가 총 6만9,44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검출 건수는 △2010년 9,735건 △2011년 8,873건 △2012년 9,827건이 검출고 △2013년엔 7,516건 △201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계란 수입에 범정부적 지원을 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성급한 정책 수립과 집행은 자칫 국내 계란농가에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안길 수 있기 때문이다. 2011년 구제역 확산 당시 할당관세로 돼지고기를 대량 수입했다가 이후 수급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쳤던 사례를 답습할 가능성도 있다.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은 지난 3일 계란 등 긴급할당관세 시행 및 공급 확대방안 추진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계란과 계란가공품의 관세율을 0%로 낮추는 할당관세 규정(대통령령)을 확정했다. 이번 할당관세 시행으로 8%~30%의 관세를 부담하던 8개 계란관련 품목들은 4일부터 무관세 수입이 가능해졌다.이들
[한국농정신문 김혜원 기자]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새로운 제도와 기존 제도의 변경 사항, 총 25가지를 요약해서 정리한다. 시행일은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일괄적이지 않아 개별 제도마다 확인해야 한다.◆ 밭고정직불금 및 조건불리직불금 지급단가 인상1월부터 밭고정직불금은 ha당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조건불리직불금은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지급단가가 인상된다. 쌀고정직불금과 마찬가지로 밭고정직불금도 농업진흥지역 안과 밖의 지급단가가 다르다. 지역 안은 ha당 57만5,530원, 밖은 43만1,648원씩 지급된다.문의-농가소득안정추진단 044-201-1778◆ 원산지표시 대상 확대 및 위반자 처벌 강화소비자 알권리 보장과 공정 거래 유도를 위해
돼지고기 가격 하락문제는 지난해부터 끌어온 난제며, 양돈 농민들에게는 재앙이다. 돼지가격은 지난달 가격이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9월까지도 가격하락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많은 목소리를 내고 있고, 정부와 협회는 여러 가지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농정신문을 대한한돈협회, 양돈농민,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지금까지 나온 대책이 실효성이 있는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좌담회를 마련했다. 〈정리=김희은 기자·사진=한승호 기자〉 토론자�김건호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안상돈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한상수 (한수농장 대표) 사회�심증식 (한국농정신문 편집국장) 구제역 이후 사육두수 증가 예측 어려웠다 심증식(사회): 양돈업을 하는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재개된 이후, 당초 전량 실시되던 ‘이물검사’가 시행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임박한 미국산 쇠고기에 신고필증을 발급해주는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미국산쇠고기 유통상의 헛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같은 미국산쇠고기 2008년 이후 학교·유치원 뿐만 아니라 요양원·산후조리원·산부인과병원에까지 납품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O-157 대장균 감염 위험이 있는 미국산쇠고기가 유통되고 있다고 폭로한 정범구 의원(민주당,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이 미국산쇠고기 유통 실태와 관련된 조사 결과를 종합해 7일 종합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정범구 의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이후 바뀐 ‘미국산 쇠고기 검역·검사지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할 때 눈으로 이물
내년부터 미국산 블루베리 생과일이 수입될 전망이다. 또 미국산 감자와 양벚 수입허용지역도 확대될 예정이다.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검역검사본부)는 올해 한·미 식물검역 정례회의를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안양소재 식물검역부에서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측 관심사항인 미국산 블루베리와 감자, 양벚의 검역요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이에 따르면 미국 오레곤주산 블루베리(생과실)의 경우 우리측에서 수입검역요건 초안을 작성해 미국측에 제공키로 함으로써 이르면 내년부터 블루베리 수입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수입 허용농산물인 미국 감자 및 양벚의 수입허용지역을 확대 해나갈 방침이다.한편 대미 수출용 과실에 대한 검역요건이 완화 됐다.미국에 수출되
농식품부는 6일 독일내 돼지고기와 닭고기, 계란, 가축사료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과 관련 이들 제품에 대한 수입검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수입된 독일산 돼지고기 129톤(6건)이 통관 되지 못하고 있으며 농식품부는 이들 축산물에 대해 전량 정밀검사를 실시 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조치와 관련 농식품부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독일 축산물에서 다이옥신 오염이 확인 되지는 않았지만 독일측의 다이옥신 오염 관련 상세한 정보 제공과 독일산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검역조치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우리나라는 지난해 독일산 돼지고기(부산물포함) 6,266톤(333건)을 수입 했으며 가금육과 식용란은 2008년 이후 수입되지 않고 있다.다이옥신은 장기간
올 상반기 농산물 수출 검역건수는 2만8천2백92건으로 지난해보다 8% 증가한 반면 수입 검역건수는 지난해 7만1천323건보다 21%나 증가한 8만6천446건으로 나타났다. 국립식물검역원(원장 박종서)은 2010년도 상반기 농산물 수출입 검역건수는 총 11만4천738건으로 지난해 9만7천479건 보다 1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수출 검역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쌀, 새송이버섯, 단감, 장미절화, 종려묘목 등의 수출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호주․뉴질랜드로 쌀, 미국․캐나다 순이며 새송이버섯, 태국․베트남으로 단감, 일본으로 장미절화, 네덜란드로 종려묘목 등이 주로 수출됐다.농산물 수입검역은 화훼류(36%), 과실류(28%), 곡류(23%), 사료류(23%) 등이 주로 증가한 가운데 개별 품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원의원에서 모든 연령과 부산물을 수입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돼 국내 축산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미국 상원이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멕시코 및 베트남에 대해 모든 연령대의 미국산 쇠고기와 부산물을 제한 없이 수입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지난달 27일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미국의 이와 같은 행태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한우협회는 성명에서 “20만 한우농가들은 이미 2008년에 시장을 개방했고, 우리나라가 판단하는 안전성에 의거해 현재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는 시점에서 때 아닌 성명을 낸 미국 상원의 저의가 무엇이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