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가락시장 청과도매법인인 한국청과(대표이사 박상헌)가 충격적인 위탁수수료 인상 계획 발표로 가락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현행 4%의 위탁수수료를 7%로 대폭 상향조정한다는 계획이다. 7%는 법정 최고 수수료율이다. 한국청과는 발표 직후 산지 및 도매시장 관계자들의 거센 질타를 받고 일단 한 발 물러나려는 낌새다.가락시장 청과도매법인들이 징수하는 위탁수수료는 표면상 거래액의 4%지만 실제론 5.2%에 가깝다. 농안법상 도매법인이 부담하게 돼 있는 표준하역비(포장출하품 하역비, 평균적으로 거래액의 1.2%에
정부가 도매시장법인과 시장도매인 등을 ‘지정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기 위한 의견수렴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호열)는 지난 14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현오석)에서 ‘도매시장법인·시장도매인 관련 진입규제 개선’이란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진국 건양대 전자상거래무역학과 교수는 도매시장법인 등의 지정제로 인해 독과점구조가 형성되고, 유통구조가 후진화됨으로써 동시에 사회후생이 감소된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도매시장법인의 최근 5년간 당기순이익은 평균 2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처럼 “과다한 영업이익율은 출하자(생산자)에게 돌아갈 몫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지정제를 통한 과점체제로 인해 도매시장법인 간 가격담합 및 물량조절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