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여주천연가스발전소(6월 30일 준공 예정, 시험가동 중)가 내뿜는 연기에 대해 일부에서 “백연(흰 연기)·수증기라 괜찮다고 하는데 이는 여주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주민들은 발전소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대형 공사차량으로 인한 도로 파괴와 분진, 교통사고 위험으로 주민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발전소를 규탄하고, 여주시가 관리와 제재에 적극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발전소가 있는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와 하림1, 2리 주민 50여명은 농번기 일손도 멈춘 채 지난달 30일 여주천연가스발전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노니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56배에 이르는 쇳가루가 검출됐다. 한두 제품이 아니라 조사대상의 33%에 해당하는 무더기 검출이다.노니는 열대지역에서 재배되는 열매다. 항암과 면역력 증강 등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최근 베트남·인도·미국·페루 등지로부터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달 23~30일 시중에 유통되는 노니제품 27건을 수거해 금속성 이물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9개 제품이 금속성 이물 기준치(10mg/kg)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제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정부가 라돈이 검출된 침대 1만7,000개를 주민들과 협의 없이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인근에 16일부터 야적해 주민 100여명이 천막을 치고 농성하며 반발하고 있다(사진).야적장 인근 농민들은 “라돈침대 사태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곧 있을 감자축제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판매 감소 등 피해가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농민들은 또한 “당진지역은 가뜩이나 발전소·현대제철에서 미세먼지·쇳가루로 피해를 보는데도 피해보상 한 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분노했다.귀농인 가재문씨는 “이곳 야적장의 폐수가
없던 말을 새로이 만들어낼 때 그것을 ‘신조어’라고 부른다. 새로 만든 말이니 듣기에 다소 생경스럽고 엉뚱하게 여겨지는 건 당연할 터이다. 그런데 먹을거리가 뒤쪽에 놓인 다음의 복합명사형 조어들은, 아무래도 한 덩어리로 뭉뚱그리기엔 참말 뜬금없다.석회+두부, 수은+콩나물, 담배꽁초+커피, 톱밥(혹은 쇳가루)+고춧가루, 카바이드+막걸리….옛 시절 한 때 신문 사회면을 들었다 놨다 했던 활자들이다.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실제로 1971년에 두부를 만들 때 공업용 석회를 응고제로 사용했다 해서, 가공식품의 원조 격인 두부가 밥상에서 배척되는 등 한바탕 난리가 났다. 그 유명한 ‘석회 두부’ 사건이다.그 전 해인 1970년에는 악덕업자가 콩나물을 기르는 데에 수은이 다량 함유된 농약을
‘메가폰을 잡았다’ 하면 영화감독이 되었다는 얘기고, ‘키를 잡았다’ 하면 선장이 되었다는 얘기다. 청천대장간에서 조수로 일하던 최용진이 드디어 ‘집게를 잡았다!’ 대장장이가 되었다는 얘기다. 주인이자 매형인 박 대장은, 최용진이 서툴게나마 담금질을 흉내 낼 수 있는 정도가 되자 대장간 일은 나 몰라라 하고는 밖으로 나돌았다. 그는 연장을 벼리는 일에 진력이 났는지, 일거리를 온통 처남에게 맡기고는 한낮부터 술집을 순회하면서 니나노 장단에 심취하였다.박 대장의 무책임한 일탈이 최용진에게는 대장공으로서의 기능을 속성으로 연마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물론 쉽지 않았다. 서툰 담금질로 쇠붙이의 강도를 맞추지 못해 연장이 부러지거나 우그러지기 다반사였고, 메질하는 중에 파편이 눈으로 튀어서 실명 위기를 겪기
삼성의 계열사인 삼성정밀화학이 수입·판매한 요소비료에서 쇳가루가 다량 검출됐다. 삼성정밀화학측은 “수입·선박하는 과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원인을 진단했지만 농민들은 한참 농사철에 쓰여야 할 요소비료가 제 때 사용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 일대의 농민들은 올해 농협에서 요소비료를 구매했다. 농민들은 ‘삼성’이라는 기업을 믿고 구매했지만, 비료를 뿌리기 위해 포대를 뜯었을 때 쇳가루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전남 신안군 팔금면의 김진강 씨는 “올해 사용할 요소비료 50포대를 샀는데, 최근 논에 비료를 뿌리기 위해 포대를 뜯어 봤더니 쇳가루가 섞여 있더라”고 말했다. 어 “삼성정밀화학 측이 비료를 수입한 뒤 이익을 더 챙기기 위해국내에서 공정과정을 거치지
삼성의 계열사인 삼성정밀화학이 수입·판매한 요소비료에서 쇳가루가 다량 검출됐다. 삼성정밀화학측은 “수입·선박하는 과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원인을 진단했지만 농민들은 한참 농사철에 쓰여야 할 요소비료가 제 때 사용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 일대의 농민들은 올해 농협에서 요소비료를 구매했다. 농민들은 모내기를 끝낸 뒤 비료를 뿌리기 위해 포대를 뜯었을 때 쇳가루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전남 신안군 팔금면의 김진강 씨는 “올해 사용할 요소비료 50포대를 샀는데, 최근 논에 비료를 뿌리기 위해 포대를 뜯어 봤더니 쇳가루가 섞여 있더라”고 말했다.이어 “삼성정밀화학 측이 비료를 수입한 뒤 이익을 더 챙기기 위해국내에서 공정과정을 거치지 않았거나, 기계가
충남 당진군청 앞에서는 철강공장 주변농민들이 환경오염 피해대책을 요구하며 매일 1인 시위를 진행해오고 있다. 농민들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한 후 군수실로 찾아갔다. 대규모 공장들의 환경오염 행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에 대해 따져보려 한 것이다. 농민들은 그동안 H철강회사에서 수도 없이 공해물질이 흘러나와 인접한 하천과 농작물을 오염시켜 물고기가 떼로 죽고 쇳가루가 날려도 단속은 솜방망이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14개 마을이장 지도자들이 참석해 H철강이 방사능 오염된 일본산 고철을 수입해오고에 있다며 즉각적인 수입중단과 현장조사를 요구했다. 일본에서 고철을 들여오는 철강회사는 이외에도 H제철과 D제철 등이 있고, 수십만톤씩 들여와 가공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농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