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농사가 강조되면서 북의 벼농사 방식도 적잖게 바뀌는 양상이다. 북의 벼농사 방식은 남측과 사뭇 다르다. 분단 반세기를 거치며 남과 북은 서로 다른 방식을 택했다. 북에서 이 같은 변화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북의 매체는 “알곡생산고지를 점령하자”고 다그치면서 벼농사에 있어 소식재배의 과학을 올들어 또다시 강조했다. 또 냉습지에는 지하수위 낮추기와 두둑재배법, 가뭄 타는 농지에는 건답직파재배법, 추락논에는 들춰갈이와 마른논쓰레치기, 조락논에서는 생육 초기에 물 말리는 방법 등을 제시하며,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천수답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충북을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충북 75농가 △경기(안성) 10농가 △충남(천안) 1농가 △전북(익산) 1농가 등 87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3일 충북에서의 발병이 △충주 102농가 △제천 17농가 △음성 2농가로 확대되며 전국 발생 현황은 약 133농가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의심신고와 함께 검사에 돌입한 지자체 역시 크게 늘어 당분간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현재로선 화상병 치료 약제가 없기 때문에 발생이 확인
Q: 전국적으로 못자리·모내기가 한창인 최근 ‘소식재배’가 인기를 끌던데 정확히 어떤 재배방법인가요? 정말 생산비·노동력 절감이 가능한가요? A: 벼 소식재배는 못자리 시 육묘상자에 뿌리는 볍씨 양을 기존 100~150g 보다 약 두 배 정도 늘려 상자 당 어린모의 밀도를 높이고, 모를 논에 옮겨 심을 땐 3~5포기 정도의 적은 양을 넓게 심어 이앙하는 모판의 개수를 기존 보다 30% 가량 줄이는 방법입니다.이러한 소식재배는 모를 기를 때 필요한 농자재가 줄어 모를 기르는 비용과 모내기 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모종 간 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이 직진자율주행을 비롯해 다양한 전자동 기능을 탑재한 6조 이앙기 ‘DRP60’을 출시한다.대동공업에 따르면 ERP60은 직진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했으며, 이앙 시작 시 최초 1회 직진 자동 레버 조작으로 간편히 직진 자동 구간을 등록할 수 있다. 등록 후엔 해당 구간 내에서 이앙기가 자동으로 직진하므로 작업자는 별도의 조작 없이 모를 심을 수 있다.대동공업 측은 모판 운반자 1인과 이앙기 운전자 1인 등 그간 2인 1조로 진행했던 모내기를 운전자 혼자 작업할 수 있어 1인 이앙이
북한의 농업부문 연구개발(R&D)이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김정은 시대에 들어 농업방침의 하나로 과학농사가 강조된 이래 농업부문 R&D에는 예산과 인력이 지속적으로 보강돼 왔다. 이는 과학기술로 제재 국면을 돌파한다는 북의 전략과도 맞물려 있는 듯하다.북의 매체는 지난 3일 농업생물연구소·식물보호연구소·농업나노기술연구소·농업화학연구소 등 4개의 중앙급 연구소가 새롭게 준공될 것이라 보도했다. 또 최근 북한에서는 지방 단위의 연구소와 실증포장이 크게 확충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시·군별로 시범농장이 대대적으로 조성되는 것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지난 9일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에 효과적인 벼 소식재배 현장 교육 및 이앙 연시회를 개최했다.벼 소식재배는 평당 이앙 주수를 70에서 50으로, 포기당 벼 개체 수를 10개 이상에서 5개 내외로 줄이는 기술이다. 관행 대비 적은 양의 모를 넓은 간격으로 심어 재식거리가 늘어나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 발생이 적은 특징이 있다. 분얼이 많아지므로 도복에 강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덧붙여 소식재배 육묘 시에는 재식 밀도와 파종량을 늘려 10a 이앙에 소요되는 모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달 31일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성대하게 막을 연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가 지난 3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1992년부터 격년제로 치러진 박람회는 올해 14회째를 맞았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와 성과가 크게 성장해 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의 세계 4대 농기계박람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엔 총 33개국 460여개 업체가 참가해 △경운·정지·재배 △이앙·이식·파종 △재배관리 △과수·임업 등 각 분야별 약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포화상태인 국내 승용이앙기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정점유율을 높이려는 시도가 주목된다. 동양물산기업은 지난해부터 공급한 최신형 NP 승용이앙기에 대한 품질초기가동조사(TDA)를 실시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동양물산은 지난 22일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1주일간 NP 승용이앙기 TDA를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했다. 이 회사는 매년 이앙성수기에 실시하는 TDA를 통해 공급한 농기계의 품질 문제를 확인하고 있다.국내 승용이앙기 시장은 기계 대형화 추세로 8조 이앙기 판매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포화상태로 점쳐진다. 그러나 동양물산은 TDA와 같은 차별화 전략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650여대를 공급했
2004년 4백평까지 사영지 허용종자혁명, 과학기술 도입 추진도지난달 27일 통일농수산사업단은 aT 중회의실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통일농수산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북의 협동농장이 발생과정과 북의 식량난 이후 변화된 협동농장과 농업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은미 서울대 통일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북한 협동농장의 운영과 변화에 대해 주제발표를, 최정남 통일농수산 선임연구원과 이경수 민족21 기자가 토론에 참가했다. ▲북한 협동농장의 운영과 변화(정은미 서울대 통일연구소 선임연구원)=전통적인 사회주의 집단농업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북측이 유일하다. 북의 농업협동화는 농촌에서의 계급투쟁, 경제자원의 통제, 국가지배구조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