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가 ‘2024년 수입식품 통관검사 계획’을 수립·운영한다. 기획검사 대상과 축·수산물 검사항목을 확대하는 등 통관검사를 강화하면서도 효율적인 검사체계 운영과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기 위해 수입식품 통관검사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게 골자다.식약처는 매년 제품별 수입 동향과 시험·검사 결과, 국내·외 위해정보, 정책여건 변화 등을 분석해 안전관리가 필요한 제품 및 검사항목을 선정하고 이를 검사에 반영하는 수입식품 통관검사 계획을 수립·운영한다. 올해는 서류심사에 전자심사 적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19일 충남 예산군 봉산면 덕산농협친환경농업단지에서 올해 재배한 콩 수매가 진행된 가운데 농민들이 트럭에 싣고 온 포대를 파레트에 차곡차곡 쌓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kg당 백태는 4,800원, 서리태는 7,000원으로 수매가가 정해졌다”며 “계약재배한 50여 조합원을 대상으로 수매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강원도 청년들이 지역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장이 서울에서 열렸다.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기대, 강원혁신센터)는 지난 13일 서울 서교동 ‘슈퍼스티치 by 홀리마켓’에서 강원 지역먹거리 홍보·판매 행사 ‘로컬 미식의 미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혁신센터에서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 ‘캠퍼스강원 로컬F&B스쿨’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지난 6월 공모로 선발된 15개 팀의 메뉴 개발 결과물을 시민에게 선보이고자 기획했다.이날 행사엔 13개 팀이 참가해 20여 가지 메뉴를 선보였다. 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경기농기원)이 콩의 성숙기인 10월 초중순을 맞아 탈곡·건조·저장 등 수확 전후 농작업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당부하고 나섰다.우선 경기농기원은 콩 생육 기간을 기준으로 올해 기온이 평년 대비 높고 강수량도 많았던 만큼, 잦은 강우가 주요 원인인 ‘자주무늬병’에 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주무늬병 방제에는 ‘테트라코나졸유제’나 ‘트리플루미졸수화제’ 등 트리아졸계통 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사용하되, 안전 사용기준에 맞춰 수확 20일 전까지만 방제해야 한다. 콩을 수확한 이후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르듯 도시에서 40년을 산 나는 어렸을 때 경주에서 밀농사를 짓는 할아버지를 보았지만, 농사를 짓기 전까지 농사의 農자도 몰랐다. 귀농 첫해 고추를 심고 콩도 심었는데 고추는 모종을 사다 심고, 콩은 옆집 할머니에게서 메주콩을 얻어서 심었다. ‘하늘이 농사짓다 도망갈까 봐 첫해 농사는 잘되게 한다’는 말처럼 어설프게 농사를 지었지만, 농사가 아주 잘 되었다.특히 콩 농사가 잘 돼 당시 지인이 운영하는 평택 생협에 메주콩을 보내게 되었는데, 맛을 보더니 감칠맛이 없다고 토종콩들을 몇 가지 보내주었다. ‘콩에 무슨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침수됐던 농경지에 물은 거의 빠졌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소강상태였던 지난 18일 찾아간 충남지역은 여전히 호우경보 아래 종일 굵은 비가 쏟아져 복구 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침통한 분위기였다. 충남은 이번 폭우 피해가 가장 집중된 지역 가운데 하나다.이날 논산․부여․청양에서 만난 농민들은 모두 “올해 농사는 끝장났다”고 한숨지었다. 물이 빠져나간 하우스는 말 그대로 폐허. 하우스 뼈대가 주저앉았고, 내부엔 흙탕물을 뒤집어쓴 농작물이 나뒹굴며 썩고 있었다. 이번 폭우로 시설 농가들이 특히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수도권 내 6개 권역 대형마트의 양곡 7개 품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지 양곡 동향 파악을 위한 이번 조사는 양곡사업소와 양곡도매시장 중도매인조합 합동으로 지난달 19~20일 이틀에 걸쳐 실시됐으며, 수도권 농협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다농 등 전체 6개소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했다.조사 결과 20kg 기준 쌀 가격은 △경기미 6만1,800~6만8,500원 △충청미 4만9,000~6만1,35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양곡(대표이사 정태연)은 ㈜쿠첸 밥맛연구소,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영양유전체학연구실과 공동개발한 ‘121건강잡곡-활력잡곡’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출시한 제품은 ‘서리태를 품은 활력잡곡(1kg)’과 ‘귀리를 품은 활력잡곡(1kg)’이다. 서리태와 귀리는 인체 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효과를 내는 곡물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각각 다섯 가지 곡물을 혼합한 제품이 활력잡곡 시리즈다.‘서리태를 품은 활력잡곡’은 서리태·백미·깐녹두·차조·찰보리로 구성돼 있다. 안토시아닌과 비타민E 함량이 높은 서리태 함량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콩대를) 둘이서 사흘을 벴어. 키가 좀 더 컸어야 했는데 덜 커서 양도 좀 줄었어. 열흘가량 말렸는데 비가 안 내려서 다행이지. 비 왔으면 (콩대를) 묶고 비닐 덮었다 열었다 일이 더 많지. 지금 이렇게 털지도 못해. 예전엔 서리태 한 말(7.5kg)에 10만원씩 주곤 했는데 요샌 7~8만원이래. 그것도 팔아봐야 알지. 그래도 수입산 안 먹으려는 사람들이 가끔 시골에 와서 비싸게 가져가곤 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서울농수공)가 양곡도매시장에서 국산양곡 직거래(생산자 직접출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서울농수공이 운영하는 양곡도매시장은 양곡을 취급하는 국내 유일의 도매시장이지만, 형식적인 도매거래와 수입양곡 취급 확대로 그 기능에 물음표가 붙어왔다. 서울농수공은 수동적인 도매업무에서 벗어나 국산양곡 수집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공영도매시장으로서 역할을 다잡겠다는 계획이다.농산물 도매시장 출하는 농협·산지수집상 등이 농민들로부터 농산물을 수탁·매수해 한꺼번에 출하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산 콩에 진심인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콩 농사를 짓거나 이 땅의 콩으로 장을 담그는, 또는 세계 각지에 국산 콩의 가치를 알리는 ‘콩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모여 우리 콩의 미래를 이야기했다.지난 15일 ‘케이빈(K-Bean, 즉 국산 콩) 프로젝트’ 주최로 제1회 ‘콩퍼런스’가 서울 역삼동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케이빈 프로젝트는 교육·문화예술·생협·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직종에 종사하는 여성 7명이 모여 ‘국산 콩 소비확대’를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콩퍼런스는 ‘콩 + 콘퍼런스(회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200평에 달하는 콩밭에서 꼬박 사흘 동안 콩대를 벴다. 노부부 둘이서 낫으로 콩대를 베며 지나간 자리엔 콩대 여러 개가 한 묶음씩 균일한 간격으로 놓여 있었다. 그리고는 열흘 밤낮을 말렸다. 다행히도 그 기간에 비가 오지 않아 콩대에 비닐을 씌우고 다시 걷는 고된 일을 하지 않았다. 밤새 내린 서리는 늦가을 햇볕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노부부는 경운기 적재함에 차곡차곡 콩대를 쌓았다. 할아버지가 경운기를 콩밭의 적당한 위치에 놓자 할머니는 바짝 마른 콩대를 한 아름 안고 적재함으로 날랐다. 앞서거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소농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은 자신의 종자와 전통지식을 유지·관리·보호·육성할 권리를 가진다.”지난 2018년 국제연합(유엔)에서 통과된 제19조 ‘종자에 관한 권리’ 2항의 내용이다. 이 내용대로라면, 온갖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토종씨앗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농의 노력은 그 자체가 ‘인권’의 영역에서 보장받아야 한다.유엔농민권리선언 제19조는 또한 소농의 “재배하길 바라는 작물과 종류를 결정할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규정하며 “당사국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이 자체 육성한 속 푸른 검정콩 ‘새바람’과 ‘경흑청’ 2개의 신품종을 국립종자원에 등록했다. 경북농기원에 따르면 이는 콩 육종을 시작한 2009년 이래 14년만에 이룬 쾌거로, 경북농기원은 이를 토대로 콩 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이번 신품종 검정콩은 재래 품종 서리태의 쓰러짐과 늦은 성숙기 문제를 해결하고 육성 품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1년 농가 수집 검정 서리태 ‘RCS640’을 각각 선흑·검정새올 품종과 교배해 만들었다. 이후 경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서리태여. 6월 초에 심었는데 이제 순 치러 나왔어. 서리태가 메주콩보다 키가 더 커. 순을 안 치면 키가 너무 커서 엎어지니까. 올라오는 걸 잘라야 순이 더 옆으로 퍼지면서 잘 커. 젊은 사람에게 맡기면 일도 편하고 좋은데 구하기도 어렵고 인건비도 비싸서…. 그나마 오늘 구름도 끼고 날이 덥지 않아서 할만해. 여기가 1,500평 정돈데 오늘 다 못하면 내일 하면 되고.”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논둑에 서리태 심으러 나왔어. 낮엔 뜨거워서 못하고 해 저물 즈음 해서…. 논은 한 5,000평 짓는데 밭은 얼마 안 돼. 집에서 먹을 거 조금씩 심는 거라. 한 300평 될까. 이 동네서 4대째 농사짓고 있어. 집안 대대로 그래 왔으니까.”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그동안 너무 가물었다가 최근에 비가 좀 왔어. 콩 심을 정도로. 내일도 비 온다고 하니까 온 동네가 콩 심느라고 비상이여 비상. 아침에 이미 선비콩 심고 넘어왔어. 서리태 심으려고. 청자5호라고 올서리태여. 수확이 조금 빠른데 그래도 10월이여. 서리태는 서리를 한 번 맞아야 하거든. 계약재배는 아니고 장단콩으로 팔아. 파주 장단콩 알지? 이젠 비가 많이 오는 것보다 때맞게 오는 게 중요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국산 양곡은 전국 농협 조직을 중심으로 굵직굵직한 유통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영세한 RPC나 쌀 이외 잡곡 유통 등에 생각보다 많은 사각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농협중앙회의 양곡전문 자회사 농협양곡㈜(대표이사 나병만)는 그 스스로 전국 4개소의 대형 통합RPC를 운영하는 회사지만, 한편으로 양곡 유통의 수많은 빈틈을 메우기 위해 분전하고 있다.양곡시장에서 농협양곡의 경쟁력은 전국 농협RPC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산지·품종의 쌀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장점은 다양성을 요하는 온라인몰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8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들녘에서 여성농민들이 파종기로 서리태를 심고 있다. 이날 밭일에 나선 여성농민은 “그나마 엊그제 비가 내려 콩 파종에 나섰지만 너무 가물었기 때문에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도 “무작정 많이 오는 비보단 제때 적절히 내려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유통기한이 1년 6개월 지난 냉동 서리태를 폐기 표시 없이 보관하고, 9개월 넘게 과일 도시락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는 등 가정간편식 불법 제조·판매업체들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로 적발됐다.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2월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도내 가정간편식 불법 제조·판매업체 360개소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54개 업소를 적발했다. 위반 내용은 △보존기준 위반 11건 △영업허가 위반 13건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21건 △자가품질 위반 9건이다.주요 적발 사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