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종자업 미등록 및 품종 생산·판매 미신고 업체에서 구입한 마늘 종구 사용이 늘어나면서 발아·생육불량, 품질저하 등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사)한국마늘연합회(회장 이창철) 등 관련기관과 함께 본격적인 마늘 종구 유통시기를 맞아 마늘 주산지(서산·영천·창녕)를 중심으로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국립종자원은 불법 마늘 종구 사용에 따른 농가 피해를 예방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적법한 종자 사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경북지역 참외농가에서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는 참외에서 발생하는 주요 병해 중 하나다. 발생 초기에 잎이나 열매에 모자이크 같은 얼룩 증상을 나타내고, 후기엔 황화와 함께 줄기·잎·열매의 심각한 생육불량을 일으킨다. 즙액·접촉·종자·토양 등 다양한 경로로 전염될 수 있다.주로 3월 초순에 발생하는 병해인데 올해는 1월 하순부터 확인돼 농가 피해 확대가 우려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은 현장 기술지도, 관리요령 안내 리플릿 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중·만생종 양파의 42%를 생산하는 전남지역에 노균병과 무름병 등 피해가 극심하다. 현장 농민들은 피해 면적이 70%에 달할 거라 전망하고 있다.이에 지난달 28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성명을 통해 전남 양파 피해에 대한 정부의 재해 인정과 긴급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이무진 전농 광전연맹 정책위원장은 “정부의 재배면적 예측 실패와 부실한 수급대책에 가격은 폭락했고, 기상 이변에 의한 작황 부진과 병해로 농민은 수확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군 해제면에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은 시설재배지 뿌리혹선충을 수확기 뿌리 관찰로 조기 진단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당부했다.뿌리혹선충은 작물 뿌리 내부에 기생하면서 뿌리에 크고 작은 혹을 형성하고 뿌리 기능을 저해시켜 생육불량과 수량감소 등 피해를 유발한다. 최근 시설 연작재배지에서 뿌리혹선충의 발생과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농진청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 2,074개 시설재배지를 대상으로 뿌리혹선충 감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 과채류 시설재배지의 약 42%가 뿌리혹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발표와 농지법 개정 입법 예고에 힘입어 오늘날 태양광 발전소는 전국 곳곳에 설립되고 있다. 특히 농촌의 잘 정돈 된 논·밭 사이에는 시멘트로 덮인 태양광 발전소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일례로 지난달 20일 폭설과 저온으로 인한 동해를 취재하기 위해 전남 해남을 방문했을 때 배추밭 바로 옆에서는 태양광 발전소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배추밭 농민은 몇 개월째 대형 덤프트럭이 오가며 먼지를 내뿜는 것은 물론, 장비가 파낸 흙이 바람을 타고 넘어와 작물이 온통 흙과 먼지투성이라고 전했다. 생육불량이 우려돼 군청과 공사 관계자를 찾아가 민원을 제기해도, 토지를 구매한 뒤 군의 허가를 받아 진행되는 공사기 때문에 어떻게 할 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끊임없는 이상기후가 농작물 생육불량과 병해충을 유발해 한창 수확에 박차를 가해야 할 고추농가에 비상이 걸렸다.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은 지난 16일 전국 71개 시·군의 355개 관찰포를 대상으로 고추 생육상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평년보다 잦은 강우로 생육이 저조하고 탄저병 및 바이러스·담배나방 등의 병해충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특히, 충북의 경우 7월 한 달간 장마가 지속됐고 총 강수량은 491.1mm에 이르러 평년 331.5mm 대비 130.4%를 기록했다. 이에 수확을 앞둔 고추 농가 대부분이 탄저병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1일 괴산군 감물면에서 만난 농민 이양재(59)씨는 8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영수, 농기원)은 시설하우스에서 작물재배 시 염류장해 경감과 토양선충 방제, 화학비료 절감 등을 위해 도내 시설 재배농가에게 여름철 휴한기 동안 녹비작물 재배를 권장했다.도 농기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농진청)과 함께 도내 시설재배지 180개 지점을 대상으로 토양화학성 변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토양의 염류농도 적정기준치를 넘는 곳이 61%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재배지에서 집적되는 염류의 주성분은 △질소 △황 △나트륨 △염소 △인산 등 주로 화학비료와 유기질비료, 특히 가축분 부산물퇴비에 함유돼 있다.토양 내 염류가 많아지면 연작장해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작물의 양‧수분 흡수를 저해해 생육불량
배추 농가와 직거래 하는 김치공장들의 ‘가격 후려치기’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 당시는 포전거래 가격보다 높은 값에 계약해도 생육 부진을 문제 삼으며 잔금을 치르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최근에는 김치공장에서 지정해 준 품종을 심고 생육 부진이 발생, 농가에서 이에 따른 문제를 제기하자 이를 농가 관리 부족으로 돌리며 중도금부터 치르지 않는 일도 발생했다.충북 청주에서 30여년 동안 배추농사를 지어온 A씨는 올해 처음 김치공장과 계약재배를 시작하고, 김치공장으로부터 종자 대금을 받은 농약사를 통해 새로운 종자를 받아 지난 8월 파종했다.그러나 처음부터 생육이 더뎠던 이 품종은 기존에 심었던 품종보다 잎이 얇고 수확을 앞둔 현재는 무름병까지 왔다.이처럼
이명박 정부시절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농경지리모델링 사업이 앞으로 큰 후유증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황주홍 민주당 의원은 24일 농어촌공사 국정감사를 통해 공사의 농경지리모델링 전체 140개 사업지구 가운데 60개소에 달하는 곳에서 특이산성토, 76mm이상의 자갈 발견, 염 농도 과다, 투수성 이상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경지리모델링 사업은 하천준설토로 성토 후 기존 농경지에서 약 50cm정도 걷어두었던 표토를 다시 덮기 때문에 오염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공사는 초기 ‘토양오염조사’만 실시하고, 리모델링 후에는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농경지 표토(기존 흙)의 ‘토양성분조사’를 실시했다는 것. 특히 ‘토양오염조사’를 실시하면서 생육부진과 고사현상의
몬산토코리아가 출시해 생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됐던 ‘기대만발’ 고추종자에 대한 피해보상이 9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추 피해농민들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몬산토코리아 측은 지난 6월 말 피해규모가 30% 이상인 농가를 대상으로 직접 고추 포기를 세어 조사했다. 피해규모가 30% 미만이라고 밝힌 농가들에게는 농가들이 제시한 피해규모 만큼 보상 해주기로 했다. 충북 괴산군 소수면 이재호 씨는 “지난 6월 말 종자회사 측 관계자가 직접 나와서 생육이 불량한 고추 포기수를 세어 갔다. 내 밭은 전체 1만 포기 가운데 3,300포기가 발육이 부진해 33%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피해보상 가격이 포기당 1,500원~2,000원 선은 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
몬산토코리아가 출시해 생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됐던 ‘기대만발’ 고추종자에 대한 피해보상이 9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추 피해농민들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몬산토코리아 측은 지난 6월말 피해규모가 30% 이상인 농가를 대상으로 직접 고추 포기를 세어서 조사했다. 피해규모가 30% 미만이라고 밝힌 농가들에게는 농가들이 제시한 피해규모 만큼 보상 해주기로 했다.충북 괴산군 소수면 이재호 씨는 “지난 6월 말 종자회사 측 관계자가 직접 나와서 생육이 불량한 고추 포기수를 세어 갔다. 내 밭은 전체 1만포기 가운데 3천3백포기가 발육이 부진해 33%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농민들은 피해보상 가격이 포기당 1천500~2천원 선은 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 씨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해 경기도 화성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포도녹응애가 포도나무 새잎이 피는 시기에 본격 활동이 예상된다며 초기방제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포도녹응애는 햇가지가 자라나오는 시기에 월동한 성충이 어린 가지와 새잎으로 이동해 표면을 갉아 먹어 잎의 생육이 늦어지고 심할 경우 코르크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새로 나오는 잎의 모양이 이상하거나 잎이 피는 속도가 느릴 경우 포도녹응애 피해인지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촌진흥청이나 대학에 진단을 의뢰해야 한다. 또 꽃피는 시기에 포도녹응애가 피해를 입힐 경우에는 꽃송이의 신장이 느려지고 개화가 늦어지기도 하는데 농가에서는 이를 화진(꽃떨이) 현상이나 붕소 결핍증상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더러 있어 지난해 새잎
애호박은 작황부진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6월 가격이 작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백다다기 오이는 현 기상여건이 지속된다면 중순이후 하락세로 전환될 전망이며 수박은 출하집중으로 6월 가격 중순부터 예년수준으로 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외는 품질회복에 따른 소비증가로 6월 가격은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며, 토마토는 최근까지 이어진 기상악화로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과채류 여름철 정식면적이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호박, 취청오이 6월 정식면적은 강원지역 정식의향이 늘었으며 수박은 경북, 전북, 충북지역에서 신규재배 및 시설이 늘어 정식면적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최근 7월 과채류 관측을 이같이 발표했다.현기상 유지, 가격 하향세
기상의 어떤 상태가 다른 상태로 바뀌는 현상을 기상변화라고 한다. 그리고 기상의 평균 상태에서의 편차를 기상변동이라 한다. 우리가 겪고 있는 대부분의 기상재해는 극단적인 기상현상에 의해서 나타난다. 최근에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것은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기상의 변동성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겨울철의 잦은 강우(강설)로 인한 일조부족현상이 봄철까지 이어지고 봄철의 저온현상까지 겹쳐지면서, 겨울철 시설작물의 생육불량뿐만 아니라, 봄철 월동작물의 생육지연과 과수의 저온피해현상이 커지고 있다. 일조량부족 하우스 농가 피해 심각농업은 앞으로의 날씨를 예측하여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간 과거의 날씨를 분석하여 현재의 생육상황을 파악하는 것 또한 그에 못지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