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후배가 ‘왜 남자들은 농사일은 해도 살림은 안할까?’라고 물었다. 주말 부부로 사는 후배는 얼마 전 남편 농장에 다녀왔는데, 남편 농장에 일 도와주러 온 대부분 남성들은 여성이 나타나 밥을 해주기 전에는 일만 하고 있더라고 했다. 하우스 일은 궁금해도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점심에 뭘 먹을 수 있는지는 전혀 안중에 없다고 했다. 이것이 남녀의 차이인지 성향이 차이인지에 대해 우린 한참을 얘기 나눴다.농촌에서의 성역할은 도시보다 더 보수적으로 구분되는 것이 현실이다. 마을 행사가 있으면 여성들은 대부분 먹을 거 해내느라 바쁘
지난해 우리 국민들은 한우를 얼마나 선호했고, 또 어떻게 생각했을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이동활, 한우자조금)가 최근 한우 소비동향을 엿볼 수 있는 ‘2022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전국 25~69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인식의 주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22년 쇠고기 경험 활동 비중은 ‘친구 및 지인과의 외식’(84.2%), ‘가족과의 외식(80.6%)’, ‘배달음식 주문 및 취식(79.5%)’ 순으로 나타났다.가구 소비자는 육류 구입 시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전라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가 전북 농산물의 온라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월부터 전북생생장터(freshjb.com)와 도내 민간 온라인 채널을 통한 자체·반일배송(주문 마감 후 12시간 내 도착 완료) 물류비를 시범 지원한다.국내 농식품 새벽배송 시장규모는 2015년 대비 200배 증가한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대형 온라인몰은 대규모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센터 투자를 통해 신선식품 당일배송(퀵커머스) 영역을 수도권·충청권·경상권으로 확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전북도는 도내 농식품 생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은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농경연은 국민들의 식품소비 행태와 식생활 파악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식품소비행태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가구 내 식품 주 구입자 3,337명, 성인 6,176명, 청소년 61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조사 결과 식품의 주 구입장소는 대형할인점(37.6%), 중소형 슈퍼마켓(29.4%), 대기업 운영 중소형 슈퍼마켓(19.4%), 재래시장(11.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살림연합(상임대표 조완석, 한살림)이 인농 박재일 선생 9주기를 맞아 현재의 문제 진단 및 대안 모색 시간을 가졌다.한살림은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인농 박재일 선생 9주기 기념 이야기마당’을 열었다(사진). 행사에선 저출산 고령화와 유통시장 변화 등의 요인으로 생활협동조합 운동이 위기라는 진단이 제기됐다.최근 생협 매장을 비롯한 오프라인 가게들에 위협이 되는 요인 중 하나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의 활성화다. 특히 대표적인 플랫폼인 마켓컬리의 경우 2016년 174억원이던 매출액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식품 찬들마루’가 새벽배송으로 소비자를 찾아간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 12일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에 농식품 찬들마루(찬들마루)를 오픈했다.농식품부와 중소기업청은 농업과 유기적 관계를 맺고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식품기업을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농공상기업)’으로 인증, 지원하고 있다. 찬들마루는 이들 농공상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판매관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유통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새벽배송에 찬들마루를 진출시켜 농공상기업 판로지원 및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꾀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시중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던 육우고기를 새벽배송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는 지난 23일부터 쿠팡을 통해 육우고기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특히 소비자들은 자정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까지 집으로 배송해주는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통해 갈비살, 안창살, 불고기, 부채살 등 15종에 달하는 육우 부위를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육우자조금은 그동안 판매처가 적어 소비자들이 육우고기를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약점을 쿠팡 입점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동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인천시 강화군의 농업회사법인 강화드림(대표 한성희)이 개발한 ‘섬죽’의 인기가 높다. 강화드림은 강화도 친환경 쌀 등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섬죽으로 친환경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2016년 8월에 강화드림 한성희 대표를 만난 뒤(본지 720호 참고) 1년 6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강화드림은 그 동안 섬죽 외에도 인천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각종 반찬, 국탕류 등의 시제품을 만들었다. 제품은 100% 국내산 재료로만 만들며, 특히 초록통쌀 등 강화도산 친환경농산물의 우선사용을 철칙으로 삼는다.암세포 및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건강에도 좋고 식감이 부드럽다는 게 섬죽의 원재료인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