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문재인정부는 주요 정책구호로 ‘한국판 뉴딜’, 그리고 그중 기후위기 대응계획으로 ‘그린뉴딜’을 이야기한다. 말하자면 ‘녹색대변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25일 열린 기후적응 정상회의에서도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뉴딜을 추진하는 한편, 그 경험과 성과를 세계 각국과 공유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대통령부터 강조하고 있으니 새삼 그린뉴딜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그린뉴딜은 어떤 내용을 담았는가? 정말 ‘녹색대변혁’이라 불릴만한가? 아니면 과거 이명박정부의 ‘녹색성장’이나 박근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이달 초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가 선정됐으나 논란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국회에서는 법적 의무절차 없이 사업대상 지자체부터 선정하고 예산 심의를 추진하는 ‘파행’을 정면 비판했다.지난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초대형 농업ICT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법적 절차에 맞춰 꼼꼼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에 있어서 정보전략계획(ISP)과 예비타당성 조사가 빠졌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4월 23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공모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에 전국 8개 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을 했다. 시설농업에 과부하가 걸린 경상남도를 제외하고 경기 파주, 강원 춘천, 충북 제천, 충남 태안, 경북 상주, 전북 김제, 전남 해남, 제주 제주시가 응모했다. 올해 2개소 확정 결과는 8월초나 돼야 나온다.항간에는 ‘강원 춘천’과 ‘전남 해남’을 유력지로 꼽고 있다는 말도 흘러나온다. 준비를 오랫동안 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공교롭게 이 두 지역은 문재인정부 청와대 농어업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도축장에서 나오는 가축의 혈액을 자원화하는 사업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움직임이다. 사실상 해외기업의 투자를 통한 사업으로 방향이 기운 상황에서 국부유출 및 국내업체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찾아야할 시점이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시 사무실에서 3차 이사회를 열고 동물 혈액자원화 사업 협력 요청 업체들의 제안서 설명회를 진행했다. 앞서 벨기에 VEOS사와 중국 BAODI사, 그리고 국내에선 평농환경이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설명회엔 VEOS사와 BAODI사만 참석했다.동물 혈액자원화 사업은 현재 도축장에서 나오는 가축의 혈액을 의약품, 사료첨가물 등으로 자원화하는 내용이다. 현재 국내에선 도축과정에 나오는 소·돼지 혈액의 70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달 전라북도의회는 ‘농민생존 위협하는 LG의 농업진출 저지결의안’을 채택했다. 민중연합당 이현숙 도의원의 문제제기로 촉발된 전북도의회 결의안은 대기업 LG와 함께 기업을 옹호하는 정부의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올해 남원과 김제에서 생산한 파프리카 62톤을 폐기하고 이후 72톤이 추가 폐기될 예정에서 LG의 대규모 사업계획은 지역 농민을 고사시킨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전북도의회는 “대기업의 농업진출은 우리나라 농업이 붕괴될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농식품부가 LG 대농민 설명회를 주선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졌을 뿐 아니라 “농업계 공동대책위에 농민단체들이 모여들지 못하도록 적극 개입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지난달 있었던 LG의 설명회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기업 LG가 새만금에 최첨단 농업시설을 갖춘 대규모 스마트팜, ‘새만금 바이오파크’ 조성을 한다는 계획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뜨겁다.농업계의 가장 큰 우려는 새만금 바이오파크 76ha 중 50ha에서 생산되는 토마토·파프리카에 쏠렸다. 국내 토마토 가격은 폭락해 자체 폐기를 하는 마당에 대기업이 토마토를 생산한다니 눈에서 불이 날 법도 했다. 파프리카 또한 일본수출 시장도 큰 재미를 못 봐 폐기처분하는 마당에 하루아침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었다. LG는 국내시장에 절대 유입되지 않고 전량 수출을 확신했지만, 설명회 때마다 발목을 잡혔다. 지난달 19일 파프리카 생산자단체와의 간담회를 계획했던 LG측은 돌연 간담회를 취소한 후 8월 초인 4일 현재까지 어떤 움직임도 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LG 씨엔에스(CNS)의 새만금 바이오파크 조성 계획에 농업계가 술렁였다. 총 76.2ha(23만평) 중 26ha는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와 홍보단지로 만들고, 나머지 50ha는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업 생산을 하는 것이 새만금 바이오파크의 큰 그림이다. 그러나 농업계는 “2013년 동부팜한농의 유리온실 논란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 “가뜩이나 국내에 넘치는 토마토·파프리카 농사를 왜 대기업까지 나서느냐”며 긴장감이 역력했고, “생산되는 농산물 100%를 수출한다고 하는데 불가능한 얘기 아니냐”, “결국 수출시장도 대기업에게 내줄 판이다”라는 등 50ha에서 쏟아져 나올 토마토며 파프리카에 대해 우려할 수밖에 없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LG를 향해 농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LG CNS가 최근 “새만금 바이오파크 사업을 지속 추진할 시 본격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는 농민단체들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일 새만금 ‘스마트 바이오파크 조성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 총 76.2ha(23만평) 규모에 3,800억원을 투자해 재배실증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일부 농민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설명회를 가져 이를 반대하는 농민들과의 충돌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6월 말경 대기업의 새만금 진출에 불안을 느낀 농민의길 소속 4개 농민단체를 비롯한 토마토·파프리카 생산자자조회가 즉각 ‘대기업 농업 진출 저지를 위한 농업계공동대책위원회(준)’를 꾸려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공대위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새정부 국정과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처 및 소관기관의 직제를 일부 개편했다. 농식품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일부 개정에 따라 12일부터 소폭의 직제개편을 시행했다. 기존 과에서 분리·신설된 곳은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과와 ▲농촌산업과. 이번 개편으로 농업통상과 내에 팀으로 업무를 수행했던 동아시아FTA 분야는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과’로 분리·신설됐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동아시아 FTA 체결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서 2016년 9월 11일까지 3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농촌산업과는 종전 농촌산업팀이 지역개발과로 통합됐다가, 이번 개편에서 독자적인 과로 분리·신설됐다. 명칭이 변경되면서 기존 업무에 기능이 강화되는 부서도
새만금간척지에 조성되는 복합도시용지와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등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 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지난 22일 국무조정실과 한국농어촌공사 주최로 열린 ‘새만금 활성화 대토론회’에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태성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새만금 내 복합도시용지와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등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풀고 새만금 지역에 특화할 수 있는 기업유치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국무조정실 산하에 있던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이 사라지고 오는 9월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으로 흡수된다. 또한,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 중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3.2㎢도 새만금사업지역에 포함돼 새만금개발청 업무로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