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소 전염병 럼피스킨으로 인해 농가들의 방역 부담이 더욱 커진 가운데, 방역당국이 올해 재발방지를 목표로 하는 럼피스킨 종합 방역 대책 추진에 나선다.지난 25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 지난해 국내 사육 소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럼피스킨의 재발 방지를 위해 ‘2024년 럼피스킨 방역관리 기본 계획’에 따른 백신접종, 제도개선, 위험도에 따른 예찰·방제, 민·관·학 협력 등의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우선 침파리 등의 매개곤충 활동기 전 선제·선별적 백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 당진시 석문간척지에 돼지 30만두, 약 263만평 규모의 스마트 양돈축산복합단지 조성이 추진되자 당진 시민단체가 ‘충남 스마트축산복합단지 반대를 위한 당진시민대책위(대책위)’를 구성하고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다. 대책위는 지난 19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 시민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오윤희 대책위원장은 “전국 어디에서도 시행된 적 없는 30만두의 거대 돼지 축산단지 계획이 세워지고 있다”며 “‘스마트’라는 단어를 하나 붙인다고 스마트해지는 것이 아니다. 단어 하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구제역 살처분 농가 보상금·지자체 살처분 처리비용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지난 15일 개정·시행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우선 개정된 시행령이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라 가축 등의 이동(반출)제한 명령 조치에 협조한 축산농가에 소득안정비용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새로 다듬었으며 이를 위해 소득안정 비용의 지원 범위·기준·절차 등의 세부사항을 새로 명시했다고 설명했다.둘째로, 지금까지는 구제역이 발생해 해당 농장의 가축을 전부 살처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북도(지사 김영환, 충북도)가 올해 동물방역·축산물위생 분야에 총 4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86억원 늘어난 예산이다.충북도 동물방역과는 올해 동물방역·축산물위생사업의 추진 방향을 ‘스마트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가축방역 지원 및 축산물 안전·위생시스템 기반구축’으로 정하고, 동물방역 5개 분야 52개 사업에 460억원(국비 228억원, 도비 56억원, 시군비 134억원, 융자 8억원, 자부담 34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올해 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가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종 소 전염병 ‘럼피스킨’. 빠른 종식과 더불어 세간의 관심도 사그라들었지만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발병 초기 무방비로 전염병에 노출돼 소들을 살처분해야만 했던 농가들이다. ‘100% 보상’이란 방침이 무색하게도 피해 농가들 사이에선 현 보상제도의 비현실성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지난 10월 국내에서 처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이래 총 107건의 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불과 보름새 약 400만두분의 백신을 공급해 일제접종까지 마치는 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남 고흥에서 올겨울 첫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중수본)는 지난 4일 전남 고흥 소재 2만2,000여두 규모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 전국 오리농장 등에 대해 5일 오후 11시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중수본)가 방역여건 변화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럼피스킨 발생농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양성축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을 적용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일까지 전국 백신접종을 완료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일부 시·군을 제외하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기온 하강으로 매개곤충의 활동성 저하가 예상되는 등 럼피스킨의 발생 추이 및 전파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럼피스킨 발생은 지난 9일 이후 4건에 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새롭게 외래전파된 소 전염병 ‘럼피스킨’이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급속 확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단위 살처분에 더해 방역대 우선으로 백신접종에 나서고 있는 한편, 살처분 농장에 보상금을 100% 지급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농가들을 안심시켰다.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인수공통감염병은 아니다. 소 전신에 걸쳐 피부에 약 5cm 크기의 혹덩어리·딱지 궤양화가 발생한다. 피부질환에 더해 발열·식욕부진·유산 등의 주요 증상이 나타나며, 젖소의 경우 우유 생산량이 급감한다. 치사율은 10%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겨울철 발생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고병원성 AI),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확산 차단에 나선다.올 겨울철에도 감염된 철새에 의해 고병원성 AI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우리나라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해외 야생조류에서의 AI 발생(1~8월)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데다, 전파력이 높은 H5N1형의 비율이 92.4%에 달했다. 국내로 조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정부가 축산자조금법 전부개정을 통한 축산자조금제도 전면 개편에 나선다. 핵심은 자조금조직의 특수법인화 및 정부 추천 인사를 포함하는 이사회 체계 도입인데, 축산단체들은 농가가 스스로 내는 자조금까지 통제하려 나선다며 반발에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최근 주요 축종 축산단체들에게 축산자조금 제도 개편 추진계획을 알렸다. 농식품부가 내놓은 ‘축산자조금 기능 강화 등 제도 개편 추진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축산업의 성장과 함께 자조금 역시 양적으로 팽창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문제·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19일 철원군 갈말읍 소재 양돈농장의 어미돼지 출하를 위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검사 과정에서 양성(21두 중 3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강원도는 어미돼지의 높은 ASF 발병률을 고려해 출하 전 선제적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는 발생농장에 강원도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소독 및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긴급 살처분과 매몰작업도 안전하고 빠르게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10일 충북 청주 소재 한우농장 2곳에서 4년 4개월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청주·증평 등지에서 발생농가가 평균 하루 한곳 꼴로 늘어나고 있다. 17일 현재 총 한우농가 9호, 염소농가 1호에서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대책을 내놨다.농림축산검역본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유사성을 고려했을 때 동남아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 사용 중인 구제역 백신으로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돼 가축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방역당국은 지난 10일 충청북도 청주시 북이면 소재 소 사육농장 2가구(각 216·166두)에서 의심신고를 접수해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감염을 확인했다. 11일에는 1.9km 떨어진 68두 규모의 또 다른 농장에서도 구제역 발생을 확인해 발생농장이 총 3곳으로 늘어났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첫 2가구는 진료를 보던 수의사가 의심증상을 발견하고 신고했으며, 뒤이은 농가의 경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형 악성 가축전염병이 거의 매년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을 중심으로 ‘현재의 가축질병 방역 제도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문제제기가 잦아지고 있다. 특히 방역 핵심 인력인 수의사들 사이에선, 기능과 역할이 국가로 지나치게 집중된 나머지 농장 임상 진료체계와 민간의 현장 수의 인력이 무너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달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축질병방역정책포럼·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 주관·대한수의사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 후원으로 ‘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올해 들어 경기 북부·강원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2019년에 이어 또다시 확산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생산자들은 농가와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ASF가 재발하는 원인에 야생멧돼지 포획 책임이 있는 환경부의 정책 실패를 지목했다.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중수본)는 지난 11일 강원도 양양군 소재 1,950두 규모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중수본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가 지난해 말 예고했던 신선란 수입을 예정대로 강행했다. 사육 물량 증가로 오히려 가격하락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 공급망을 확보하고, 실제 수입까지 나서는 행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생산자단체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지난해 12월 2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국내 수급 상황이 악화할 경우를 대비하겠다며 1월 중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개를 시범 수입하겠다고 처음 알린 바 있다.수입은 예정대로 추진돼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첫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정 당국이 2년 만에 다시 계란 수입 카드를 꺼내 든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급 악화를 미리 ‘대비’한다는 명목이다. 당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의 물량은 아니지만, 이번 수입의 목적이 국내 재고 보충보다는 수입선 다변화를 통한 즉각 대응에 있는 만큼 국내 생산자들의 불안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3일 고병원성 AI 확산 등으로 국내 계란 수급 상황이 악화할 경우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겨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12월 들어 전남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방역수칙 위반 농가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더불어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중수본)도 전남 내 예방적 살처분 확대 적용 지역을 더욱 늘렸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장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28일 만에 7개 시군에서 총 16건이 발생했다.전라남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의 조사 결과 발생농장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가금 농장에서 지켜야 할 핵심 차단방역 행동 수칙을 제시하고, 위반 시 엄정 처분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병원체가 검출된 농장들이 모두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중수본)는 지난달 30일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12월과 1월에 대비해 가금농장에서 준수해야 할 ‘5가지 핵심 차단방역 행동 수칙’을 마련하고 특별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중수본에 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발생 및 축산물 생산비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축산물 수급상황은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소비시장의 우려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계란값의 경우 ‘유사 시 수입’까지 재차 언급하며 불안을 잠재우려는 모습이다. 이미 소비자가격이 대폭 인상된 흰 우유에 대해선 ‘불가피성’을 역설했다.농식품부는 지난 22일 11월 현재 축산물 공급기반이 대체로 안정적이며, 12.1%까지 상승했던 전년대비 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