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지역 곳곳을 돌며 현장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단 걸 입증하듯 다소 검게 탄 모습이었지만 이내 보인 환한 미소엔 다소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지난 5일 나주 본사에서 만난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확신에 찬 어조로 공사 운영 전반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의지를 전했고, 농어업과 농어촌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데 막힘이 없었다.공사가 농어촌 개발·관리에 힘써온 만큼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전문성에 부족함이 없다고 강조한 김 사장은 이를 최대한 발휘해 농촌다움을 유지하면서 도시와 상생하는 미래 농어촌의 모습을 꾸리겠단 포부를 내걸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과 포천시농민회, 영북면 이장협의회 등 5개 단체가 지난 10일 포천시청에서 ‘산정호수 대체수원공 개발사업 부실공사’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및 연천·포천·가평지사(지사장 김종택)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의 책임을 추궁했다.경기도가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산정호수 대체수원공 개발사업은 도비 71억5,000만원, 시비 35억2,000만원 등 총 106억7,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지역 관광명소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달 23~2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개최했다.우리술 대축제는 전국의 다양한 우리술을 망라해 국내외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홍보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신비한 매력 속으로’라는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이번 행사에선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를 비롯해 전국 약 100개 생산업체가 각기 개성있는 우리술을 선보였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과 이병호 aT 사장, 홍보대사
[한국농정신문 박춘형 기자] 포천시의회(의장 정종근) 의원을 대상으로 한 산정호수 대체수원공 설치사업 추진현황 설명회가 지난 13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운천4리 한탄강에 위치한 현장에서 열렸다.이날 설명회에서 김재화 포천시청 농정과장과 이경학 한국농어촌공사 연천·포천지사 지역개발부과장은 사업시행 배경과 진행과정에 대해 보고했다. 이를 종합하면 이 사업은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으로 산정저수지 수위가 낮아지면 관광지 주변경관 유지가 어렵고 이로 인해 관광객 불만과 지역주민의 민원이 빗발친데 따른 것이다.이들에 의하면 그동안 376ha가 산정저수지로부터 농업용수를 공급받았는데 대체수원공 설치로 222ha를 공급하면 산정호수의 저수율이 70~80%를 유지할 수 있다. 그 효
[한국농정신문 박춘형 기자]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지난 17일 지속된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 등 피해를 겪고 있는 경기도 포천 지역의 가뭄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박 장관 일행은 이날 자작동의 관정개발공사 현장과 저수지를 둘러본 뒤 가뭄에 따른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영북면 자일리 가뭄피해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박 장관은 가뭄 극복을 위해 농업용수 급수에 나선 업체 직원들과 함께 마른 논에 물을 지원하기도 했다.급수에는 (주)청미원 (주)두엄 바이오 등 자연순환센터 업체 차량 6대가 동원돼 3,365㎡의 논에 농업용수를 지원했다.장관의 현장 방문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한섭 포천시 부시장, 서삼기 포천 소방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한
영농철이 코앞이다. 관내 수 백 개의 용배수로에 물이 흘러야 할 시기가 다가왔지만 곳곳이 구멍 나고 주저앉은 용배수로는 아직 ‘수술’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이유는 돈이 없어서, 그리고 내 소관이 아니어서.농어촌공사는 예산이 없어 보수를 해주지 못한다고 말하고, 시는 예산은 있지만 시가 아닌 농어촌공사가 관할하는 지역이어서 보수를 해줄 수 없다고 말한다.그렇다면 정부는? 경지정리 관련 예산이 2010년부터 광특회계로 지원되고 있기에, 경지정리는 지자체 의지에 달린 것이라며 발을 빼고 있다.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이야기다. 산정호수를 비롯해 호수 물을 이용하는 근처 논은 농지개량조합 명의로 돼 있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용배수로 개보수 관련 민원이 들어오면 공사는 국고가 내려오지 않아 농
영농철을 불과 두 달여 앞두고 있지만 올해도 ‘엉망’인 농배수로에 농민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경기도 포천 영북면의 한 논둑. 땅에 묻혀 있어야 할 배관이 흙 밖으로 드러나 있고, 중간 중간 이음새는 끊어져 있거나 구멍이 나 있다. 바로 옆 폐수로에서 흘러나온 물로 논둑이 내려앉아 배관은 공중에 떠있는 모양새다. 농배수로를 개보수하며 만들어 놓은 배관이 말 그대로 ‘날림’으로 설치되는 바람에 농민들은 해마다 이를 고쳐 쓰느라 바쁘다.해당 지역 농민들은 개보수를 위해 경지정리 및 용배수로 관련 업무 소관인 농어촌공사에 민원을 넣었지만 10년째 “예산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곳에서 벼 농사를 짓고 있는 이규서씨는 “10년째 민원을 넣고 있는데 여태 한 번을 고쳐주
포천시농민회(회장 이규서)는 지난 23일 산정호수 내 산안휴게소에서 하계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날 수련회에는 회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쌀 전면 개방 발표로 회원들의 분위기는 냉랭했다.일부 회원들은 농민회가 농민들을 위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특히 올해 보급한 볍씨 종자에서 키다리병이 많이 발생했지만 농민단체가 이를 묵과한 것에 대해서는 지역 농민들의 원망을 받기도 했다.농민회 지도부는 키다리병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종자보급소가 현장을 방문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농민들은 원인파악을 요구했고, 가뭄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양수장을 설치해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겠다는 포천시의 답변을 확인했다.한편 수련회에 참석한 영북농협
경기도 파주에 이어 포천지역 농민들도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천지역 유일한 급수원인 산정호수의 물이 말랐기 때문이다.오래된 관개시설로 인한 누수량도 20%나 돼 물 구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 물을 짧은 시간 동안만 끌어 오는 간단급수만 겨우 이뤄지고 있을 뿐이다.농번기마다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몇 년 전부터 근처 한탄강 물을 끌어와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지만, 번번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실현되지 않고 있어 포천지역 농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경기 포천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특히 영북지역이 물이 많이 부족하다. 올해는 비가 안와 겨우 모내기를 마쳤다”며 “한탄강 물을 끌어오면 되는데 한시가 급한 지금도 예산이 없다는 말만 하고 있다
포천시농민회(이길연)는 지난 달 27일, 영북면 산정호수에서 2010년 하계 야유회〈사진〉를 했다.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야유회에서 회원들은 쌀문제와 농약 등 농자재의 문제에 대하여 논의 하였다. 이날 참석한 전농 경기도연맹 전주영 사무처장은 정부의 쌀 대책에 대해 성토하면서 “쌀사료화에 대한 정부대책은 부당하다. 장기적인 대책도 될 수 없다”고 강조했고, 대북쌀지원 재개를 주장하였다. 전 사무처장은 이어 “쌀을 무상지원이 아니라 북한에서 나오는 광물 등 자원과 물물교환 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쌀대란이 농민의 과잉생산과 소비감소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2008년도까지만 해도 쌀 자급률이 93% 머물렀으며, 지난 해의 경우 쌀생산량이 소비에 비해 5만톤이 남았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산정3교 부소천 일원에서 다음달 20일까지 ‘메기오빠 장어언니 축제’가 열린다.이기호 산정리 마을 이장은 “대부분 마을 주민들이 농사를 지어 버는 수입보다는 민박이나 팬션 등 관광수입으로 가계를 꾸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해마다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며 “지금까지 산정호수 자원에만 의지하는 경향이 컸지만 앞으로는 순수한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산정호수물이 흐르는 부소천을 이용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행사장에는 △산정호수와 부소천에 사는 민물고기를 살펴보고 △평강식물원 협찬 조경이 아름다운 생태교육관, △생태사진가 김영호와 함께하는 산정호수 명성산 생태사진전 △미끌미끌한 메기와 장어를 맨손으로 잡아보는 맨손
지역주민이 관리하던 산정호수가 개인에게 입찰돼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농어촌공사 앞에서 포천시농민회와 산정호수 지역주민 3백여명은 집회를 열고 산정호수를 주민에게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포천시농민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산정호수의 내수면이용권을 산정호수관광지부와 수의계약을 맺어 주민들이 식당, 펜션 등 산정호수를 기반으로 생업을 종사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으나, 농어촌공사가 지난해 8월 내수면이용권을 공개입찰로 계약하는 바람에 기존 계약금은 5천6백80여만원에서 1억8천여만원으로 3배나 인상됐다는 것. 특히 내수면 이용권을 개인이 관리하면서 계약금 인상되자 보트사용료와 스케이트장사용료의 인상 요인으로 작용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발길을 돌렸다고 이기호 마을이장은
포천시농민회가 주축이 된 ‘포천농민한우’가 지난 달 23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개업했다. 포천지역의 농축산물 유통과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문을 연 ‘포천 농민한우’는 철원, 춘천, 서울에 이어 네 번째 출발을 알렸다.이들은 포천 농민한우 개업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 농민에겐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겐 값 싸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게 사업 출발의 기본 취지라고 설명한다.이동찬 대표는 “축산물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공동사육과 출하, 가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현재 100여 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250여 마리까지 사육할 수 있는 시설이 있으므로 사육두수가 적은 농가들의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의장 이흥기) 창립 17주년 기념식 및 경기농민전진대회가 회원농민과 가족 등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농업 희망찾기’라는 주제로 지난 8, 9일 양일간 포천시 산정호수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다. 기념식 및 전진대회는 시군 농민회의 활동력을 높임과 동시에 우리농업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농민회원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한 것. 이번 행사에는 전농 한도숙 의장을 비롯하여 강기갑 국회의원, 서장원 포천시장, 이중효 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 이 지역 조합장 등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했다. 이흥기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쌀은 우리농업의 생명과도 같다”며 “정부는 현재 적체되어 있는 쌀의 소진을 위해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하며, 그것은 식량난에 시달리는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지난 11∼19일까지 산정호수에서 개최한 ‘억새꽃 축제’에는 연인원 3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지만, 농민단체의 적극적 참여가 부진하여 아쉬움도 남겼다.축제기간 동안에는 이곳 우물목에 자리잡은 평강식물원에서 제1회 한과문화 페스티벌도 개최돼 주목을 끌었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한과작품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관람객이 참여하는 한과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김규흔 한과문화박물관장은 “한과문화 페스티벌은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든 한과가 우리의 안전한 먹을거리라는 점을 알리고 한과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추진했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억새꽃 축제기간 중 아프리카 등 외국의 수공예품이 전시됐고 지역 농축산물의 홍
대한양계협회 포천채란지부(지부장 김인배)는 지난 11일 포천시 소재 산정호수 명성가든에서 하계 야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동 대한양계협회장, 오세을 경기채란지부연합회장, 서장원 포천시장, 양기원 포천축협조합장, 이상용 영북농협조합장을 비롯 1백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포천시 축산단체협의회장직을 겸임하는 김인배 지부장은 “국내 산업의 기본이 되는 농축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포천시청내 축산과를 부활시켜 생산자들에게 보다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포천시장은 김 지부장이 제시한 의견을 수렴해 축산과가 재설립할 수 있도록 추진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시농민회(회장 이길연)는 지난달 29일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에서 한도숙 전농 의장, 서장원 포천시장을 비롯한 회원농민 등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련대회를 겸한 워크숍을 개최〈사진〉했다.이날 한도숙 의장은 축사에서 기름 값 폭등과 원자재 가격의 오름은 통제되지 않은 자본의 횡포라고 규정하고 “자본은 국가가 통제할 수 있어야 하고, 올바른 세상은 나눔의 세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의장은 “자본과 신자유주의는 농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농업을 핍박하고 있다”면서 곡물 수출규제를 하고 있는 베트남과 3모작을 할 수 있으나 쌀이 부족한 필리핀을 비교하면서 식량주권 사수에 전력하자고 역설했다. 이길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농업·농촌·농민을 부활시키기 위해 농민회가
경기도 포천시가 8년전부터 추진중인 관광지 주변 농가들의 민박 활용 소득창출 사업이 지금도 정상괘도에 오르지 못하고 심지어 농가에게 짐만 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포천시는 지난 2001년부터 영북면 산정리 우물목에서 화전을 일구며 사는 농민을 위해 산정호수가 관광지라는 점을 고려해 민박으로 농외소득을 올리기 위한 사업을 시행했다.시의 보조와 정부융자, 대지 알선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들게 추진했지만, 이 사업이 8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까지도 정상 괘도에 오르지 못하고 오히려 농가에 짐만 되고 있다며 하소연을 하고 있는 것이다.2001년 사업시작 당시 건강이 좋지 않아 귀향해 이 사업에 참여했다는 정혜용 씨는 “이 사업을 하느라 빌린 융자금을 갚기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