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춘형 기자] 포천시의회(의장 정종근) 의원을 대상으로 한 산정호수 대체수원공 설치사업 추진현황 설명회가 지난 13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운천4리 한탄강에 위치한 현장에서 열렸다.이날 설명회에서 김재화 포천시청 농정과장과 이경학 한국농어촌공사 연천·포천지사 지역개발부과장은 사업시행 배경과 진행과정에 대해 보고했다. 이를 종합하면 이 사업은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으로 산정저수지 수위가 낮아지면 관광지 주변경관 유지가 어렵고 이로 인해 관광객 불만과 지역주민의 민원이 빗발친데 따른 것이다.이들에 의하면 그동안 376ha가 산정저수지로부터 농업용수를 공급받았는데 대체수원공 설치로 222ha를 공급하면 산정호수의 저수율이 70~80%를 유지할 수 있다. 그 효
전국 저수지 1만7,477개소 가운데 내구연한 60년을 경과한 시설이 58%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뭄 또는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재해발생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특히 시·군에서 관리하는 저수지는 전체의 80.7%로, 규모는 작지만 노후가 심해 적기에 보수·보강할 수 있는 예산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실제 지난해 4월 경주 산대저수지 붕괴사고 이후 전체 저수지의 532개소에 대한 긴급점검에 들어가 458개소의 저수지는 보수·보강이 이뤄졌지만, 일부 시·군의 74개소는 지방비 부족으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노후 시설을 지금까지 그대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가 전국 저수지에 대해 총체적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모두 1,199개
경기도 파주에 이어 포천지역 농민들도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천지역 유일한 급수원인 산정호수의 물이 말랐기 때문이다.오래된 관개시설로 인한 누수량도 20%나 돼 물 구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 물을 짧은 시간 동안만 끌어 오는 간단급수만 겨우 이뤄지고 있을 뿐이다.농번기마다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몇 년 전부터 근처 한탄강 물을 끌어와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지만, 번번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실현되지 않고 있어 포천지역 농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경기 포천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특히 영북지역이 물이 많이 부족하다. 올해는 비가 안와 겨우 모내기를 마쳤다”며 “한탄강 물을 끌어오면 되는데 한시가 급한 지금도 예산이 없다는 말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