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양파연합회(회장 노은준)와 양파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종우)가 임원을 선출하고 2기 운영을 시작한다. 힘든 여건 속에서 의무자조금의 기틀을 닦아 놓은 1기를 이어 농가 결속과 사업 확대를 도모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한국양파연합회의 전신은 양파 주산지 농협 조합장 모임인 한국양파산업연합회다. 생산자와 농협이 함께하는 의무자조금을 만들기 위해 2019년 생산자 회원을 대거 수용했고, 생산자·농협 연대조직인 한국양파연합회로 재탄생한 것이다. 현재 양파산업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은 한국양파연합회와 그 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2021 대한민국 식품대전(식품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올해 식품대전은 ‘미래를 맛보다’를 주제로, 전통식품에서 첨단 식품기술(푸드테크)까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온라인 전시관, 온라인 강연·토론, 구매자 상담 등을 운영한다.온라인 전시관은 식품기업 홍보관, 식품정책 홍보관, 유관기관 홍보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경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2020년은 우리나라 농산물 수급정책사에서 매우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다. ‘농민 주도형 수급정책’을 표방하는 양파·마늘 의무자조금이 출범했기 때문이다.양파·마늘 의무자조금은 노지채소 첫 의무자조금이다. 홍보·교육에 치중했던 기존 의무자조금들과 달리 개정 자조금법을 활용해 수급조절 역할을 하기 위해 출범했다. 지난해 대통령의 ‘근본적 수급대책 마련’ 지시 이후 농식품부가 중요 사업으로 삼았고 때마침 창립한 전국양파·마늘생산자협회가 그 손을 잡았다.하지만 출범까지의 과정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상은)와 양파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종우)가 세종시에 사무실을 꾸렸다. 두 관리위는 지난 8일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마늘·양파산업을 위한 적극적 역할을 다짐했다.마늘·양파의무자조금은 지난달 13·14일 각각 출범한 노지채소 첫 의무자조금으로, 농민 참여 수급정책의 플랫폼 역할을 지상목표로 삼고 있다. 관리위원장과 사무국장이 모두 현장 농민으로 구성돼 농민 중심의 실효성 있는 운영이 기대된다.개소식은 코로나19로 간소하게 치렀으며 한국마늘·양파산업연합회 임원들과 농식품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양파·마늘 관련 5개 생산·유통단체(전국양파·마늘생산자협회, 한국양파·마늘산업연합회, 한국농산물냉장협회)로 구성된 ‘수입농산물 대응을 위한 범농업계 대책위원회(대책위)’가 지난 17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수입농산물 근본 대책을 촉구했다. 본지가 단독 보도했던 지난 10일 양파농가-관세청 면담 결과에 대한 후속 행동이다.국내 양파·마늘업계는 최근 수입량이 급증함에 따라 농산물 수입통관 문제에 주목했고, 대책위를 꾸리기에 이르렀다. 중량검사가 철저히 이뤄지지 않는 부분과 더불어, 담보기준가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 10일 양파 생산자 대표들이 관세청을 방문했다. 범람하는 양파 수입과 통관당국의 무대책에 대항해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에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거행할 계획이었으나, 경찰 측의 중재로 대화의 자리를 가진 것이다.이날 면담엔 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장, 노은준 한국양파산업연합회장, 김석규 한국농산물냉장협회장 등 양파 생산·유통업계의 거목들이 모두 참석했지만 불청객 대접을 톡톡히 받았다. 관세청 직원들은 대면부터 대뜸 “당초 네 명이 온다 해놓고 열 명 가까이나 왔느냐”는 타박으로 시작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마늘·양파 의무자조금이 마침내 닻을 올렸다. 노지채소 품목 중에선 최초며 홍보·마케팅에 집중해온 지금까지의 의무자조금과 달리 수급정책을 농민 스스로 주도할 창구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마늘·양파 의무자조금은 지난해 대폭락 사태 이후 농식품부가 ‘근본적 수급대책’으로서 추진한 사업이다. 때마침 탄생한 품목 농민단체 전국마늘·양파생산자협회가 주체가 되고 농협조직인 한국마늘·양파산업연합회가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단기간에 그 뼈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 원래는 지난 8월 출범이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말 많고 탈 많았던 마늘·양파 의무자조금이 마침내 닻을 올린다. 한국마늘·양파산업연합회는 지난달 23~24일 대의원 찬반투표를 통해 각각 의무자조금 출범을 최종 결정했다.농산물 의무자조금은 2015년 인삼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2개 품목에 도입돼 있었다. 올해 새로 추진된 마늘·양파 의무자조금은 ‘농민 주도형 수급정책’을 실현할 수단이라는 점에서 기존 의무자조금들과 차별성을 띠었다.지난해 말부터 농민단체인 전국마늘·양파생산자협회가 주도해 기틀을 닦았으며 농협·유통인조직인 한국마늘·양파산업연합회가 행정지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마늘·양파 의무자조금이 대의원 인선이라는 또 하나의 큰 산을 넘었다. 의무자조금 출범을 위한 모든 밥상이 차려진 셈이다. 다만 그간의 과정에서 불거진 갖은 논란거리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그 출발이 깔끔하지는 않을 전망이다.최근 마늘·양파 의무자조금은 대의원 인선 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전국마늘·양파생산자협회(농민)와 한국마늘·양파산업연합회(농협)가 서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기 위한 총력전을 벌였기 때문이다.결과부터 말하자면, 지난 24일 대의원 선거 직전에 협회와 연합회가 극적으로 후보수 조율에 합의하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의 역작인 마늘·양파 의무자조금은 농민단체인 전국마늘·양파생산자협회(협회)가 농협조직인 한국마늘·양파산업연합회(연합회)의 틀을 빌어 만들도록 설계됐다. 이 구조는 대단히 불합리해서, 정작 의무자조금 출범의 주체가 됐던 협회 농민들이 연합회에 편입돼버리고, 연합회 임원인 농협 조합장들이 의무자조금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됐다. 변수는 마늘·양파협회가 대단히 자주의식이 강한 품목 농민단체라는 점이다. 오는 24일 의무자조금 대의원선거를 앞두고 자조금을 손에 쥐려는 농협과 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출범이 임박한 마늘·양파 의무자조금에 최대의 갈등이 불붙었다. 대의원 선출을 앞두고 농협 측이 과반 의석 장악을 시도하고 나서면서 농민들이 반발한 것이다. ‘생산자 주도형 수급정책’을 구축한다던 본래 취지가 심각하게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마늘·양파 의무자조금 출범은 지난해 7월 대통령의 ‘근본적 수급대책 마련’ 지시에 따라 농식품부가 역점적으로 지원해온 사업이다. 의무자조금을 통해 생산자가 직접 정책을 끌어갈 수 있는 새로운 수급조절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신생 농민단체인 전국마늘·양파생산자협회(협회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자 중심의 수급체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마늘·양파 의무자조금 결성을 추진 중이다.양파·마늘 의무자조금은 “생산자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법적인 생산자 대표조직 결성이 필요하다”는 것에 정부와 생산자가 동의하고 기존 의무자조금과는 다른 성격의 모델을 정부가 생산자들에게 제안하며 협의가 진행되기 시작했다.생산자들은 4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거나 최소한 그런 방향이 보장되면 해볼만 하다며 적극 논의에 참여하고 지역별 생산자 교육까지 진행한 바 있다. 4가지 전제조건은 자율성 보장, 기존 수급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 농협들이 올해산 마늘 수매단가를 kg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가 농민들에게 ‘혼쭐’이 났다. 성난 농민들이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를 점거하고 해당 농협 조합장들을 소환, 터무니없는 수매가에 대한 사과 및 재논의 약속을 받아냈다.제주지역 마늘산지 농협 조합장 9명 등은 지난 15일 회의를 열어 올해산 마늘 수매단가를 kg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제주마늘 생산원가는 kg당 2,830원으로, 최소 3,000원대 수매가가 나와야 영농을 지속할 수 있다. 당장 전국적 지탄을 받고 있는 정부 수매단가
5월 7일과 8일 이틀 서울 생활에 내려와서 몸살을 앓았다.‘농산물 가격보장제도 마련! 냉해피해 보상! 코로나19 대책마련! 전국농민대회’는 올 들어 처음 열린 농민대회였다. 원래는 3월 28일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로 5월 9일까지 전국민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농민대회가 5월로 밀린 것이다.전국농민대회가 오후 2시부터였고 한 시간 전에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회원들이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제목은 ‘5월 1일 농식품부가 발표한 2020년산 햇마늘 긴급수급대책에 대한 전국마늘생산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마늘·양파 의무자조금 설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이 시작됐다. 마침내 임의자조금 해체와 의무자조금 대의원 구성에 대한 논의가 물살을 타기 시작한 것이다. 예정대로 상반기 내 출범도 불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나, 농민-농협 간 원만한 협력 여부가 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마늘·양파 의무자조금은 이미 불가능해 보였던 큰 산을 하나 넘었다. 의무자조금 출범을 위해선 전국 품목농가 50%(농가수 또는 면적 기준)의 회원가입이 필요한데, 3월말~4월초에 걸쳐 모두 면적기준 50%를 달성, 22일 현재 마늘 59.6%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의 마늘 500ha 선제적 포전정리 방침에도 마늘 산지의 애타는 마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농식품부를 향한 추가 대책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농식품부는 향후 수급상황을 예단할 수 없어 난처하다는 입장이다.올해 마늘 예상재배면적은 2만5,090ha로 평년보다 487ha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2일 면적증가분보다 조금 더 많은 500여ha를 사전 폐기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늑장 대응이란 비난을 받던 예년보다 한 달 반이나 빠른 대처였다.문제는 물량이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잘 나가던 양파·마늘 의무자조금 준비가 격랑에 휩싸였다. 농민 주도적 성격의 자조금에 농협 조직이 관여하게 되는 기형적 구조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정확한 설명 없이 임의로 구조를 설계·진행한 데서 비롯된 문제다.양파·마늘 의무자조금은 농민 주도형 수급정책 실현을 최우선 목적으로 하는 기구다. 이에 주체적 성격의 농민단체인 전국양파생산자협회·전국마늘생산자협회(협회)가 발족의 주체가 돼 전국의 농민들을 설득하고 가입신청을 받아왔다.문제의 원흉은 가입신청서다. 원예자조금통합지원센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 농특위)가 지난 5일 분과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농어업·농어촌·농수산식품 3개 분과위별 20명씩 모두 60명의 명단도 발표됐다.농특위 분과위원은 농어업인 대표, 소비자·시민사회단체, 학계, 공공기관 등 분야별로 구성했고, 본위원회에 상정할 안건검토와 조정은 물론 위원회 업무수행을 위한 설문조사, 여론 수렴과 국내외 조사·연구 등을 수행한다.분과위 간사는 농특위 당연직 부처(농식품부, 해수부 등)에서 역할을 맡고, 그 외 관련부처(행정안전부, 통일부, 교육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생산자와 농협·영농법인·상인 등을 망라한 양파·마늘 품목 관련조직들의 공동체가 출범했다. ‘우리농산물(양파·마늘)지키기 운동본부(운동본부)’는 지난 11일 국회 정문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양파·마늘 식량주권 수호 의지를 피력했다.운동본부엔 저장·출하사업자 단체인 한국농산물냉장협회 특별위원회, 농협·법인으로 구성된 한국양파산업연합회, 한국마늘산업연합회, 한국양파연합회, 전국마늘조합장협의회와 농민단체인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6개 단체가 참여했다.연합회는 국내 상황과 상관없이 수입물량으로 인해 폭락이 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3일 양파 생산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자·소비자·유통인과 ‘2018년 양파 농·소·상·정 유통협약’을 체결했다. 이틀 앞서 발표한 양파 수급안정 대책의 후속조치 성격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에 따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평년에 비해 조생종이 4만9,000톤, 중만생종이 10만6,000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농식품부가 발표한 시장격리 계획물량은 조생종 1만9,000톤, 중만생종 2만6,500톤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민간의 자율 수급조절에 의지하려 하고 있다.이번 유통협약은 자율 수급조절의 주체와 역할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약이다. 참여주체는 한국양파산업연합회, 농협경제지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