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소비자 물가 안정이라는 교묘한 탈을 쓴 농산물 가격 하락 정책과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의 개방농정은 꽤 오랜 기간 우리 농업에 경쟁력 확보 명목의 규모화와 맹목적 생산성 향상을 부추겼다. 그간 수차례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이러한 방향의 농정이 지속되자 농가 수는 거의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 데 반해 농가당 경작면적은 늘었고, 우리 농업은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각종 자재 투입에 매몰된 형태로 전락, 변모하게 됐다.전라남도 곡성군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민 A씨는 1년에 1ha 기준 약 1,400~1,500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러시아에 동물용 의약품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2일 ‘온라인 러시아 동물약품시장동향 설명회’를 열었다. 이 설명회는 추후 열리는 온라인 러시아 수출상담회를 위한 사전 준비과정으로,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 5개사가 참석했다. 설명회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고자 비대면 설명으로 진행됐다. 러시아 동물약품시장동향 설명회는 ‘러시아 전체 일반 시장에 대한 세션’과 ‘러시아 동물사업협회장의 현지 산업동향 설명회 세션’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상황이 러시아에 어
지난 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수입김치에 대한 위생 강화 관련 법률이 통과됐다.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이 그것이다. 통과된 개정안에 따라 수입김치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 의무화를 수입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해 2024년부터는 해썹 인증업체에서 생산한 김치만 수입한다.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수입김치에 대한 더욱 강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수입김치는 가열공정을 거치지 않아 식중독균 등의 오염 우려가 크다. 지금까지 중국산 수입김치에 대한 충격적인 위생상태는 언론에서 심심치 않게 다뤄 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4월 23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공모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에 전국 8개 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을 했다. 시설농업에 과부하가 걸린 경상남도를 제외하고 경기 파주, 강원 춘천, 충북 제천, 충남 태안, 경북 상주, 전북 김제, 전남 해남, 제주 제주시가 응모했다. 올해 2개소 확정 결과는 8월초나 돼야 나온다.항간에는 ‘강원 춘천’과 ‘전남 해남’을 유력지로 꼽고 있다는 말도 흘러나온다. 준비를 오랫동안 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공교롭게 이 두 지역은 문재인정부 청와대 농어업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의 농생명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동물용 의약품 수출 동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산·학·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신약개발에 나서 복제 약품중심의 수출 구조를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대학교 동물용의약품수출연구사업단(단장 선종근)은 지난 21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에서 지역특화 혁신사업 생태계를 위한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 세미나를 열었다. 정읍시가 후원한 이날 세미나엔 김용만 정읍시 부시장, 강환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 김종호 한국동물약품협회 상무 등을 비롯해 동물용의약품 관련 대학교수와 주요 동물약품기업 임직원 등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산업 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식당에서 제공하는 김치의 절반가량이 중국산 김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산 김치가 빈번하게 안전성 결함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수입 김치 위생안전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가 지난달 말 발간한 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김치 수출량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2만3,490톤이며 수입량은 13.1% 증가한 25만3,432톤이다. 물량도 증가율도 수입량이 수출량의 10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25만3,432톤의 수입량은 국내 김치 소비량의 13.7%에 해당하는 양이다. 전체 소비량에 견주면 그다지 비중이 커 보이지 않지만 수입 김치의 대부분이 식당을 통해 소비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좀더 위협적인 수치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은 오는 28일까지 동남대학교 식품제약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한다.재단은 △지역 내 대학·산업체 간 온도차 극복 △농업인재 육성 등을 위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지역대학생 현장실습교육’을 8년째 무상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4주간의 일정으로 △식품·축산물 등의 이화학 분석 △식물·동물의 종판별 등 유전자 분석 △농산물 중 잔류농약 분석 △사료성분 내 안전성 검사 등을 실습으로 수행할 예정이다.현장실습교육은 전공학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문분야의 실습으로 이론과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급변하는 산업동향을 파악하고 창의적인 학습동기를 부여해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농진청)은 지난 14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농업미생물산업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정책 및 연구기관·지자체·생산자단체·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산업협의체를 발족하고 산업체와 농가수요에 맞는 농업미생물을 개발·보급·지원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이번 협의회에서는 농업용 미생물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농업미생물 정책현황 및 방향 △농업미생물 개발 및 실용화 현황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의 역할 및 산업동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농식품부와 농진청 관계자는 “농업미생물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축산업을 이루기 위한 근간이며 작물의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이근택)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라승용)과 공동으로 제 56차 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ICoMST)를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는 세계 식육계의 새로운 연구, 산업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최고의 영향력 있는 학회로 매년 50여 개국, 700여명의 식육학자, 산업계인사 등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주대회에서는 ‘동·서양의 식육과학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대주제로 세계 유수의 식육과학자들을 초청해 ‘국제식육시장에서의 주요 쟁점(16일)’, ‘근육식품학의 최신기술(17일)’, ‘식육의 안전성·육제품의 혁신(19일)’, ‘건강과 육제품(20일)’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이 진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이근택)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라승용)과 공동으로 제 56차 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ICoMST)를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는 세계 식육계의 새로운 연구, 산업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최고의 영향력 있는 학회로 매년 50여개국, 700여명의 식육학자, 산업계인사 등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주대회에서는 ‘동·서양의 식육과학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대주제로 세계 유수의 식육과학자들을 초청해 ‘국제식육시장에서의 주요 쟁점(16일)’, ‘근육식품학의 최신기술(17일)’, ‘식육의 안전성·육제품의 혁신(19일)’, ‘건강과 육제품(20일)’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