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퇴비의 부숙 정도를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감지기(센서) 기반 측정장치를 개발했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축산 농가에서 퇴비를 판매할 때 의무적으로 부숙 정도를 측정하고 기준을 지키도록 시행하는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다.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농진청이 개발한 센서 기반 부숙도 측정장치는 기체 농도 측정 감지기를 이용해 퇴비 무게 기준으로 발생하는 기체 농도를 부숙도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현재 비료공정규격에서 제시하는 부숙도 측정법은 생물학적 측정법(종자 발아)과 기계적 측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유기질비료지원사업을 지방자치단체 소관으로 옮기는 방안을 두고 농축산업계 사이에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자칫 사업 자체가 축소되거나 폐지된다면 경축순환농업 실현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시 여의도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회의실에서 유기질비료지원사업, 국비 사업 존치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최근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 김순은)에서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을 지자체로 이양하려는 논의를 진행함에 농축산업계도 관련 대응을 모색하는 모습이다.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이 일부 유기질비료(혼합유기질·유기복합) 원료로 허용된 지 1년여가 지난 최근 음식물류폐기물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캡사이신 검출 기준을 현행보다 70배 완화하는 개정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3월 폐기물처리업계와 부산물비료업계 등 이해당사자간 첨예한 대립 끝에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은 일부 유기질비료 원료로 허용됐다. 당시 폐기물처리업계 등을 통해 일부 유기질비료 생산 업체가 10여년 넘게 음식물류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해왔단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으나, 농촌진흥청(청장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바이오가스 생산을 통한 지역에너지 순환체계를 구축하려면 지속가능한 경제성을 갖추는 게 관건이다. 가축분뇨법,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REC) 가중치 기준 등 제도개선과 더불어 바이오가스 생산과 농촌환경개선을 연계한 시범사업을 통해 1석 2조 이상의 결과를 만드는 정책추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이용하는 시설은 90개소로 총 생산량은 3억429만㎥ 정도다. 통상 바이오가스 1만㎥는 1㎿의 발전용량으로 간주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 음식물·가축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가축분뇨는 퇴·액비로 토양에 환원되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로도 활용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축산업계에서는 가축분뇨로 생산한 퇴·액비는 지역의 토양으로 환원하고 에너지는 지역사회에 환원하면 농촌사회의 에너지 자립까지도 충분히 구상할 수 있다는 청사진도 제시하고 있다.지난달 29일 국회도서관에서 ㈔농어업정책포럼 주최로 ‘농촌환경 개선 및 바이오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사진). 그동안 퇴·액비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가축분뇨 처리방안에 대한 논의가 가축분뇨의 에너지화로까지 넓어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이해당사자 간 치열한 공방을 야기한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유기질비료 원료 허용이 지난달 28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 확정 고시로 마무리됐다.이에 고시가 시행되는 4월 말부턴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혼합유기질과 유기복합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농진청은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수분 및 염분 함량이 낮은 반면 비료 가치는 높아 그간 외국에서 수입해온 피마자박유박을 대체할 수 있으며, 국내 자원 재순환에도 기여할 거라 전망했다. 또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단가가 kg당 80원 정도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이번달 안으로 고시 개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예고와 함께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유기질비료 원료 사용을 사실상 확정지었음에도 폐기물 처리 및 비료 생산 업계 내외의 갈등은 좀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더욱이 지난 15일 한국음식물자원화협회(회장 배양수, 자원화협회)는 간담회를 열어 폐기물 건조분말이 유기질비료 생산업체로 이동했다는 동영상 등의 증거자료와 이러한 불법사용 정황이 약 10년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해당 내용의 민원을 제기해 농진청이 이를 인지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음식물류폐기물의 유기질비료 원료 허용을 골자로 한 ‘비료공정규격 설정 및 지정’ 고시 개정이 미뤄지는 가운데 비료업계 등 이해당사자 간 갈등이 격화되는 분위기다.처리업계 설명에 따르면 현재 음식물류폐기물은 세 가지 방식으로 처리된다. 습식사료로 돼지 등에 급여하는 방법이 있고, 이물질 선별·제거 후 폐수를 짜내 탈수 케이크 형태로 부숙유기질비료 업체에 공급하거나 이물질과 염분을 제거한 뒤 발효·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사료 원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 외 일부는 바이오디젤 등으로 활용된다.이처럼 현행법상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축산 업계 전반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유기질비료 지원 사업은 가축분뇨 등 농축산 부산물의 자원화 촉진 및 토양비옥도 증진, 토양환경 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1999년부터 추진됐다.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 등 부산물비료의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며 매년 2,000억원 이상의 국고·지방비가 재정으로 투입된다.사업에서 가장 문제시 되는 건 부숙유기질비료의 원료로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한국비료협회(전무 김문갑)가 지난 20일 제9차 무기질비료 발전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회는 제주대 현해남 교수를 무기질비료발전협의회 자문위원장으로 새로 선출했다. 협회에는 농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 농과원 토양비료과, 농민단체·소비자단체 관계자와 한국토양비료학회 산학협력부회장, 비료협회 회원사 임원들이 참석했다.비료협회는 하반기에 비료 입찰제도 개선을 위해 한국토양비료학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 비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으로 비료연감 발간, 소식지 발간, 회원사 등과 친목강화, 농민·소비자 단체와 유대강화, 비료산업 60년사 원고 작성, 무기질비료와 관련된 법령 정비 및 개정내용 발굴, 무기질비료 원료구입자금 운용과 관련한 자금운용 실태 조사
지금까지 일부 농가에서 자가 제조해오던 비료·농약 혼합제가 오는 4월부터 제품화·상용화될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자재 기술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해 비료·농약 혼합제 생산 관련 규정을 개정, 오는 4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주요 개정사항은 농촌진흥청 고시로 돼 있는 비료공정규격에 농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농약의 경우 「농약관리법」에 비료를 부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추가 개정 없이 혼합제 생산이 가능하다.이처럼 농약에 비료를 부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현재 농약 업계에는 혼합제가 제품화 된 것은 없는 상태다.농약 업계 관계자는 “농약 제조 시 비료 성분을 쓸 수 있도록 돼 있고,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농약으로서는 제품화 된 건 없다”며 “그래서 일단
2015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이 시작됐다.신청기간은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40일 동안으로, 대상은 농업경영정보DB에 등록한 농업경영체다.농식품부는 농업 보조금의 중복·편중지원 등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농림사업을 농업경영정보DB로 통합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5년 유기질 비료 지원 사업대상도 종전 일반 농민에서 농업경영체로 변경된 것이다.농업경영체 경영정보DB에 등록된 농민이 지원 대상 부산물비료를 농산물 생산에 사용하는 경우 해당 비료 구매 비용의 일부를 국고와 지방비를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지원 비료는 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비료 등 유기질비료 3종과, 가축분퇴비·퇴비 등 부숙유기질비료 2종이다. 사업비는 1,6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원조건은 보조
가축분퇴비 및 퇴비의 원료 구분 통·폐합과 수분 기준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비료공정규격설정 및 지정」고시 개정안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번 규제 개선으로 음식물류 폐기물을 퇴비 및 가축분 퇴비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재활용 처리율이 높아지고 원료는 다양화될 전망이다. 우분은 다른 축분보다 염분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가축분 퇴비와 퇴비의 염분 함량이 1.8%이하에서 2.0%이하로 완화된다.이와 더불어 축산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지렁이분과 건계분은 보통 비료에서 부산물 비료로 분류됐다. 지렁이는 「축산법」 제2조에서 정하는 가축의 범위에 포함되므로 지금까지 보통 비료로 구분돼 오던 지렁이분과 양계장에서 나오는 건계분이 부산물 비료로 다시 분류된 것이다.또한, 폐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 개정에 반대하는 농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불량퇴비가 유통돼 농지오염을 야기할 것이란 지적이다. 개정안을 만든 환경부가 분뇨처리에만 골몰해 비전문분야인 농업을 무시하는 것 아니냔 시선이 따갑다.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은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환경부가 가축분뇨법을 개정해 농지를 가축분뇨의 처리장으로 만들려 한다”며 “개정안대로라면 비료관리법의 공정기준에 미달하는 불량퇴비도 환경부 기준만 충족하면 농지로 들어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환경부는 퇴비 최종수요자인 농민의 의견은 단 한 차례도 듣지 않았다”며 “분뇨의 해양투기가 어려워지자 농촌으로 눈을 돌린 의도도 불손하지만 개정안을 성안하는 과정 또한 기만적”이라고 규탄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7~12일 농약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25개 업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해 농약관리법을 위반한 10개 업소를 사법조치 했다고 밝혔다.유형별 적발내용을 보면 농약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면서 농약 판매업 등록을 하지 않고 판매한 8개 업소, 고독성농약을 판매하면서 구매자에게 농약안전사용교육과 인적사항을 기록하지 않고 판매한 1개 업소, 고독성농약을 일반농약과 섞어 판매한 1개 업소가 적발됐다.적발된 업소는 농약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 고발 등 사법 조치하도록 했다. 농약 판매업 등록을 하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규정을 지키지 않고 고독성 농약을 판매한 업소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부정·불량 농자재의 유
비료를 제조할 때 사용되는 원료의 안전성이 강화되고, 그동안 이해하기 어려웠던 비료공정규격도 알기 쉽게 조문화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월 1일자로 이같이 ‘비료 공정규격 설정 및 지정’을 전면 개정, 오는 11월 1일자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이번에 개정된 비료공정규격에 따르면, 규산질비료의 유해성분의 최대 함유량을 기존 대비 1/2로 강화했고, 농약, 폐목재, 병원성 미생물, 유해 수입병해충 등 유해물질과 유해미생물로 오염된 원료의 사용을 제한했다.또한 비료 살포시 농업인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루제품 비료를 입상제품으로 제조시 비료의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안전성이 확보된 조립제를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비료의 성분 중 산화물로 정하는 성분에 대해 세부적인 원소기호로
비료를 제조할 때 사용되는 원료의 안전성이 강화되고, 그동안 이해하기 어려웠던 비료공정규격도 알기 쉽게 조문화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월 1일자로 이같이
농림수산식품부가 가축분뇨를 바이오 에너지화하는 사업에 첫 시동을 걸었다.9월23일 농식품부는 2010년에 모두 3곳에 자원순환형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범사업을 벌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축분뇨 바이오 에너지화 실행계획’을 내 놓았다. 이 계획은 가축분뇨를 이용하여 바이오가스를 생산한 후 남는 발효액은 농경지에 환원하는 자원순환형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한다는 것으로, 축산분뇨 에너지화 사업에 대한 투자효율성 분석, 비료공정규격 등의 제도개선, 기술 개발 등의 내용도 담겼다.이번 대책은 2012년부터 가축분뇨를 바다에 버리는 것이 금지되는 것에 미리 대비하는 한편, 대체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특히 이번 계획은 가축분뇨를 퇴·액비로 만드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과 연계되어 추진된다. 농식
농촌진흥청은 지난 2~5일까지 4일간 각도 농약-비료 단속공무원과 함께 전국 32개 시-군, 2백95개 농자재 판매업소에 대한 교차 합동단속을 실시하여 부정-불량 농자재 58건을 적발하고 사법조치했다고 최근 밝혔다.적발사례를 보면, 농약의 경우 취급제한기준 위반농약이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효보증기간경과 농약 11건, 무등록농약(밀수입농약) 5건, 판매업 등록기준 위반 3건이었다. 취급제한기준 위반농약으로는 고독성 농약이거나, 그라목손 판매시 구매자의 인적사항, 품목명 및 판매량 등 판매장부를 미기재했거나, 일반농약과 혼재하여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들이었다. 또한 이번에 적발된 부정농약은 파클로뷰트라졸, 아바멕틴, 석회유황합제 등이었다. 비료의 경우는 보증표시를 하지 않은 사례가 10건으로 가장
봄철에 고랭지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주범은 밭에 뿌려진 미숙한 불량퇴비인 것으로 밝혀졌다.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는 16일, 강원대학교와 합동 조사한 결과, 제대로 썩지 않은 퇴비는 완숙퇴비에 비해 냄새 총량으로 16배, 암모니아 가스 2배, 이산화탄소 1.5배 이상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미숙퇴비는 퇴비의 주성분인 유기물 함량이 낮고 염분은 비료공정규격 기준치(염분 1.0%)를 초과한다는 것.특히 이러한 미숙 불량퇴비에는 폐자재, 음식물 쓰레기 등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토양오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악취로 인해 고랭지 청정지역의 관광 상품성이 추락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령지농업연구센터 이계준 연구관은 “고랭지 영농현장에서 악취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