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고재순·백혜숙·조원희·허소영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가 폭등 관련, 농산물 가격 낮추기에만 급급한 윤석열정부의 농정 비판과 함께 '밥상물가 안정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 비례대표 후보들을 비롯해 강민정 더불어민주연합 의원, 황순식 더불어민주연합 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윤석열정부는 물가 폭등의 주 원인을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꼽았고, 농산물 수입 등의 물가대책들을 내놓았다. 최근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았던 윤석열 대통령은 특별할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최설화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상기, 친환경협회)가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탄소중립 실현, 친환경농업 가치 확산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으며 친환경농업 확대정책 실현을 촉구 중이다. 친환경협회는 27일 현재 녹색정의당·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을 맺었으며, 다음 달 1일엔 진보당과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지난 25일, 친환경협회는 세종시 SB플라자 회의실에서 녹색정의당과 첫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정책협약은 김상기 친환경협회 회장과 김옥임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간에 이뤄졌다. 녹색정
농민의 ‘농민 3법’ 제정 요구에 ‘해내겠다’는 답변 주길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으로 안정적인 생계가 보장 된다면, 농업에 도전하는 젊은이가 늘어나고 농촌이 활성화될 것이다. 조금이나마 나은 수익을 얻기 위해 새로운 작물에 도전하지 않아도 될뿐더러 쏠림 현상으로 인한 가격 폭등락을 겪지 않고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을 것이다.농민들은 그간 꾸준히 지역구 후보에게, 비례대표 후보에게 농민들의 요구를 전달해 왔다. 바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등을 포함한 농민3법 제정이다. 하지만 늘 ‘노력해 보겠다’는 불확실한 답변만 돌아왔다. 농민의
주요 정당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정당 정책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비례대표를 노리는 비례정당이나 위성정당, 새로이 창당한 신생정당 등 50개가 넘는 정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등록됐고, 이 중 29개 정당(3월 20일 기준)이 정책을 등록·발표했다. 선관위 정책공약·마당에 등록된 정당·정책에서는 정당별 정책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농업과 관련된 정책공약을 살펴보니, 더불어민주당 정책목록 세 번째로 농림해양수산 정책이 제출됐고, 농림축산업을 탄소중립 선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정책 목록에 농업을 포함하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 농업과 농민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정책을 실현하겠다며 농민후보를 비례대표 5번에 전략 공천한 녹색정의당이 강원도 농업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녹색정의당은 지난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보정당 유일 농민후보 녹색정의당 비례5번 김옥임 후보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춘천·홍천·횡성·철원 등지에서 강원도 농민들을 만나 당 농업정책을 소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다는 취지였다. 김옥임·이효성 비례 후보, 윤민섭 녹색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장위원장, 김찬휘 녹색정의당 공동대표, 이연주 강원녹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앞으로 4년,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가 민생안정을 외치면서도 농업 문제는 등한시하는 정치권의 ‘농업 홀대’를 바로잡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는 국민의 선택에 달렸다. 과연 후보들은 어떤 공약으로 농업에 대한 진정성을 어필할까. 은 4주 연속 총선 기획을 통해 제22대 국회 입성을 위해 뛰고 있는 후보들에게 농민·농업·농촌 정책과제를 전달한다. 편집국13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1,507명 중 직업을
[한국농정신문 최설화·권순창 기자]제22대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각 정당이 속속 당 차원의 농업분야 공약을 내놓고 있다. 지난주엔 녹색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하루 터울로 공약 발표 자리를 가졌다.녹색정의당은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농어업·먹거리 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녹색정의당은 △공익직불제의 ‘기후생태직불금’ 중심 전면 개편 △농어업재해보험법·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 △식량주권법 제정 △친환경 공공급식 확대 △농어민 산업재해보험 확대 및 ‘산업·의료폐기물 발생지 책임제’ 도입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정책 발표에 앞서 김찬휘 녹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더불어민주연합의 유일한 농민 출신 후보였던 정영이 구례군농민회장이 국민 비례대표 후보 자리에서 사흘만에 자진 사퇴했다. 최종 후보 4인 중 한 사람으로 선출된 직후 국민의힘 발 ‘종북몰이’가 시작되고 더불어민주당도 이에 부응하자 ‘정권 심판’이라는 이번 총선 야권의 목표를 우선한다며 용단을 내린 것이다. 이에 ‘농민 국회의원’을 간절히 바라던 농민들은 기성 정치권에 큰 분노를 표출했다.정영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이 비례대표 선출을 위해 꾸린 더불어민주연합의 ‘국민후보 공개오디션’에서 전지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보수 1당이 지배했던 예산·홍성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1석 확보를 쉬이 점칠 국민의힘은 이곳에 현역 홍문표 의원 대신 ‘용산 출신’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내려보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맞서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전략 공천했다. 뚜렷한 연고가 없는 ‘외부인’들이 예산과 홍성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지역 농민 출신의 김영호 진보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역구 단일화 경선에 도전해 주목받고 있다. 선거제도 개편 없이 치르게 된 이번 22대 총선에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정책 공동대응에 나선 7개 농민·시민단체들이 녹색정의당(상임대표 김준우)과 농정대전환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먹거리연대·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7개 농민·시민단체들은 11일 국회 본관에서 녹색정의당과 ‘기후위기·식량위기·생명위기 극복하고, 농민·농업·농촌 살리는 농정대전환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7개 농민·시민단체들은 △기후위기 극복 △식량주권 실현 △먹거리기본권 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김옥임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이 다음 달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옥임 위원장은 녹색정의당의 농민전략명부 비례대표 후보로 배정됐다.녹색정의당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농민 비례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김 위원장을 녹색정의당 농민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했음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1년 동안 한 명의 아이도 태어나지 않은 마을로 둘러싸여 인구소멸, 지역소멸의 위기가 가장 먼저 찾아온 곳이 농촌”이라며 “농민들은 어느새 216만명으로 줄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장의 총선 비례대표 출마설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농민단체들의 성명에 이어 지난 4일엔 전국 지역농협 노조 조직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협동조합업종본부(구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위원장 민경신)’도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이성희 전 회장은 임기 만료를 보름 앞둔 지난 6일 회장직을 중도 사퇴했다. 4.10 총선 비례대표 도전 목적이라는 해석이 팽배한데, 농협중앙회장 임기 내내 보여온 반농민적 행보와 과도한 명예욕 탓에 곳곳에서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관련기사: 이성희 농협중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4.10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현역 컷오프’ 등으로 그간 잡음이 일었던 두 거대정당의 공천도 사실상 마무리되며 대진표가 완성됐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채택으로 이번 선거에도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미래’ 등 위성정당이 등장했다. 소수정당 또한 범야권으로 연합하거나 각자의 길을 모색하며 제22대 국회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여야의 선거구 획정 합의로 지역구 의원은 253석에서 254석으로 늘었고, 비례대표는 47석에서 46석으로 줄었다. 국회의원 정수는 300명 그대로이나 국민들의 다양한 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임기 보름을 앞두고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후임 회장의 원활한 업무인계를 위한다는 명분이지만, 4.10 총선에 도전하기 위한 행보라는 게 농업계의 보편적인 해석이다. 농업계는 이 회장이 4년 동안 보여온 반농업적 행보를 들춰내며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농협중앙회 정관이 규정하고 있는 이성희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21일 농협중앙회 정기총회가 종결될 때까지다. 그런데 이 회장이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중도사퇴 의사를 표하면서 농협 안팎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농협중앙회는 신속하게 3
2024년 새해가 밝았다. 2023년을 돌아보면, 정치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2023년 1년간은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언론의 자유’조차 위협받는 한 해였다. 농업과 관련해서도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나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되는 일이 있었다.대통령의 거부권이 헌법상 보장된 권한이기는 하지만, 쌀값 안정을 위한 다른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12월 15일 기준으로 쌀값은 정부가 약속한 80㎏ 기준 20만원에도 미치지 못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국내 3만여 어민을 대표하는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성호, 한수연)가 최근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한 차례 연기한 뒤 돌연 취소하면서, 회원들의 원성을 사는 것은 물론 그 배경을 놓고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한수연은 지난달 25일 서울에서 일본 핵오염수 방류 반대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으나 중앙이사회가 집회 날짜를 8월 4일로 미루더니 급기야 취소했다. 한수연은 그간 성명서 등을 통해 반대 입장을 공식 천명해 온 데다, 방류 시점이 코앞으로 예고된 시점이라 지역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최근 네덜란드에서는 태어난 지 갓 3년을 넘긴 농촌 태생 신생정당이 지방선거에서 단숨에 1위를 획득하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정부와 국회가 충분한 동의를 얻지 못한 채 축산정책을 강행하다 농민 저항에 맞닥뜨렸고, 평소 정치에 회의감을 느끼던 국민들이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면서 농민정당은 집권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섰다. 시민들이 기후정책을 거부한 이번 사례는 향후 전 세계의 탄소중립 대응정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주인공은 지난 2019년 10월 대규모 농민시위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예전에 TV에서 북유럽 국회의원들의 생활을 다룬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국회의원 중에는 농민 국회의원도 있었다. 그는 주중에는 국회의사당에서 직접 법안을 검토하고 회의를 하는 등 매우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하고, 주말에는 자신의 농장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다. 개인 보좌진도 없고 다른 사람이 운전해주는 차량도 없이 의정활동을 하고 있었다.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바꾸려면?이런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대한민국 국회의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 국회에서 열리는 토론회를 가면, 국회의원들이 인사말하고 사진 찍은 후에 자리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갈수록 정치로부터 소외되고 핍박받는 농업·농촌의 현실이 농민들을 계속 선거판으로 끌어내고 있다. 농민후보들은 어떤 후보들보다도 농업·농촌에 대한 문제의식과 애정을 가진 이들로, 농업 중심의 정치변혁을 이끌 ‘씨앗’과 같은 존재다. 2020년 총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도 농민들의 출정이 활기를 띠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번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총 7,598명이며 이 중 462명이 직업을 ‘농축산업’으로 기재했다. 하지만 이 수치가 절대적인 의미를 갖진 않는다. 공직·사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