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매년 초 을 발표한다. 이 문건은 중국공산당과 각급 정부가 그해에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업무를 위한 지시서다. 올해도 이 문건의 핵심 주제는 ‘삼농(농업·농촌·농민)’이었다. 후진타오 정부 집권 초인 2004년부터 이 문건의 핵심 주제가 삼농이었으니 올해까지 21년째 계속되고 있다.지난 21년 동안 이 문건의 주제는 다양했다. 그 핵심 주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식량의 안정적 생산, 농민의 소득 증대, 농업기술의 현대화가 그것이다. 그 외 농지개혁, 수리개선, 농촌관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가 ‘2024년 수입식품 통관검사 계획’을 수립·운영한다. 기획검사 대상과 축·수산물 검사항목을 확대하는 등 통관검사를 강화하면서도 효율적인 검사체계 운영과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기 위해 수입식품 통관검사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게 골자다.식약처는 매년 제품별 수입 동향과 시험·검사 결과, 국내·외 위해정보, 정책여건 변화 등을 분석해 안전관리가 필요한 제품 및 검사항목을 선정하고 이를 검사에 반영하는 수입식품 통관검사 계획을 수립·운영한다. 올해는 서류심사에 전자심사 적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가 김장철에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식품위생법」등을 위반한 22곳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를 관할 관청에 넘겨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식약처의 이번 점검은 절임배추, 고춧가루, 젓갈 등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소 총 2,076곳을 대상으로 했으며, 식약처는 국내 유통 김장용 식재료 수거·검사와 수입제품 통관단계 정밀검사도 함께 실시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점검결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소나무재선충병이 최근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최근 1년간 감염된 나무의 수만 예년 대비 3배 수준(107만 그루)에 달한다. 이런 와중 현장 종사자들에게 현재의 방제정책에 대한 실효성을 물었더니, 병의 방제는커녕 추가 확산 방지에조차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미향 의원실은 국정감사를 맞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전국 산림시공분야 종사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산림청 소나무재선충 방제정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여러 과제가 있지만, 간과돼선 안 되는 건 무상급식을 만드는 주체인 급식노동자의 건강이 담보돼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 우리 사회의 과제로 대두된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업재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지난 11일 ‘학교급식노동자 폐암산업재해 피해자 국가책임 요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위원회(학교급식실폐암대책위)’ 및 강득구·강민정·서동용·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은미·이은주 정의당 의원 주최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의 지속가능성 담보를 위한 여러 과제가 있지만, 간과돼선 안 되는 건 학교급식을 만드는 주체인 급식노동자의 건강이 담보돼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 우리 사회의 과제로 대두된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업재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지난 11일 ‘학교급식노동자 폐암산업재해 피해자 국가책임 요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위원회(학교급식실폐암대책위)’ 및 강득구·강민정·서동용·이재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 강은미·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농관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수·선물용 농축수산물의 안전성·원산지 관리 강화에 나선다.농관원은 거래량이 증가하는 제수·선물용 농산물의 잔류농약 기획조사를 지난달 28일부터 9월 27일까지 약 5주간 실시하는 한편, 육류·과일류·나물류 등의 제수용품과 건강기능식품·전통식품·갈비류 등의 선물용품, 지역 유명 특산품 등의 원산지 표시 또한 이달 4일부터 27일까지 24일 동안 일제 점검한다고 밝혔다.먼저 안전성 특별조사는 품목별 주산지와 전통시장 등에서 잔류농약 463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오전 10시가 채 안 된 시각, 아스팔트 위 온도계는 이미 40℃에 육박했다. 지난 8일 타는듯한 더위 속 경북 청송군청 앞 주차장에 차린 천막농성장에는 청송군 현동면 개일리의 농민 약 8명이 자리하고 있었다. 청송환경공익위원회(면봉산 풍력 반대 대책위원회) 소속 농민들은 지난달 27일부터 매일같이 들끓는 날씨에도 청송군청 앞에서 농성을 지속 중이다.천막농성은 면봉산 풍력발전 때문에 시작됐다. 청송공익위의 면봉산 풍력 반대 활동은 올해로 벌써 8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간 암암리에 기정사실화됐던 발전설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등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송파구청과 함께 가락시장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부적합 업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공사는 향후 현장 지도·계도·교육 강화로 기초 위생 수준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공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생선회를 취급하는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했고 △조리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실태 △원산지 표시제 이행 여부 △식품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면서 농약사용이 증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여름철 부적합 빈발 농산물 수거·검사’를 오는 8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연구원은 대형마트,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업해 여름철 소비가 많은 농산물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상 농산물은 3년간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품목 또는 8월까지 병해충 발생이 많아 잔류농약 검출 우려가 있는 가지, 상추, 깻잎, 부추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막바지에 접어든 모내기로 눈코 뜰 새 없는 충남 농민들이 지난 7일 장화도 벗지 못한 채 일손을 놓고 모였다. 가루쌀 모내기를 위해 충남 부여군 임천면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기 위해서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임천면 소재 꿈에영농조합법인 앞 논에서 청년 농민들과 함께 가루쌀 모내기에 참여했다. 충남 지역 농민들은 하루 전날인 6일 윤 대통령의 방문 소식을 접하고 기자회견을 위해 급하게 달려왔다.충남 농민들은 이날 “가루쌀은 쌀 가격 폭락의 근본 해법이 될 수 없다. 쌀 수입을 중단하고 양곡관리법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막바지에 접어든 모내기로 눈코 뜰 새 없는 충남 농민들이 7일 장화도 벗지 못한 채 일손을 놓고 모였다. 가루쌀 모내기를 위해 충남 부여군 임천면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기 위해서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임천면 소재 꿈에영농조합법인 앞 논에서 청년 농민들과 함께 가루쌀 모내기에 참여했다. 충남 지역 농민들은 하루 전날인 6일 윤 대통령의 방문 소식을 접하고 기자회견을 위해 급하게 달려왔다.충남 농민들은 이날 “가루쌀은 쌀 가격 폭락의 근본 해법이 될 수 없다. 쌀 수입을 중단하고 양곡관리법을 전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미국에서 2003년 이래 7번째 광우병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국내 생산자들이 안전성 확보와 국내시장 신뢰도 향상을 위해 우리 정부가 더욱 강화된 검역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 21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도축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 일명 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잠정 조치로 현물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10%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미 농무부는 지난 20일 정기적 BSE 예찰 프로그램에 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축수산물을 비롯한 식품류 전반에 걸친 안전성 논란이 최근 연일 산발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추진한다. 식약처는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6개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수거·검사 대상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검색하는 농·수산물 총 300건이며, 생산시기 등을 고려해 고구마·참외·당근 등 농산물 180건과 주꾸미·바지락·멸치 등 수산물 120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유통매장·도매시장 등을 통해 수거한 농산물 8,978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2건(1.6%)의 잔류농약 부적합 사례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부적합 142건을 품목별로 보면 △열무 19건(5.1%) △시금치 11건(2.6%) △쑥갓 9건(5.1%) △청경채 9건(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7월과 9월 각각 19건(2.3%) △10월 16건(2.1%) △4월 15건(2.1%) 등으로 여름 장마 및 출하 전, 봄철 파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783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12일 서울시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활동과 윤석열정부를 향한 본격적인 규탄 투쟁을 예고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대표자 회의에선 지난 2021년 출범 당시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이던 단체명을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으로 바꿀 것을 결정했으며, 향후 783개 연명단체와 함께 국내외적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결의했다.이날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먼저 후쿠시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783개 시민사회단체가 12일 서울시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활동과 윤석열정부를 향한 본격적인 규탄 투쟁을 예고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대표자 회의에선 지난 2021년 출범 당시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이던 단체명을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으로 바꿀 것을 결정했으며, 향후 783개 연명단체와 함께 국내외적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결의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후쿠시마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농사철이 돌아왔지만 충남 당진 농민들은 마을에 세워지는 고압송전탑·폐기물처리장 대응 투쟁으로 분주하다.지난 3일 당진시 우강면 신촌리·부장리 주민 40여명과 시민단체들은 마을 인근 소들섬 야생생물보호구역에서 강행 중인 한국전력공사(한전)의 고압송전탑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시위에 나섰다. 한창 논갈이가 진행 중인 들판의 농작업로로 한전과 건설사 직원들이 장비를 갖고 진입하자, 농민들은 트랙터로 진입로를 막아서며 대치했다.이봉기 소들섬고압철탑지중화대책위원장은 “8년 동안 한전의 무도한 공사 강행에 맞서 매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가락시장과 강서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농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최초 지정받은 공사는 2020년 안전성 검정기관 추가 지정을 통해 무기성분과 유해물질 분야에서 분석 전문성과 신뢰도를 유지 중이다. 또 공사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미생물방사능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올해 공사는 농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고도화 △안전성 검사 사각지대 최소화 △안전성 검사 소통 및 홍보 강화 등의 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기도가 올해부터 안전한 농산물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춰, 시기별로 특정 검사 주제를 설정해 농산물 안전을 집중적으로 검사한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용배, 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 도내 공영 농수산물도매시장 4곳(수원·구리·안양·안산)의 현지검사소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 시기별 주제에 따른 기획검사 사업인 ‘농산물안전지킴이’를 처음 시도함으로써 기존 검사를 더욱 특화하는 셈이다.조상훈 농수산물검사부 주무관은 “연구원이 진행한 농수산물도매시장 잔류농약 분석 경험과 자료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