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한 갈등을 이어온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모양새다.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곤·조찬중, 반대위)’측 요구를 전라북도와 김제시가 가까스로 수용하며 지난 12일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그간 반대위는 △농업유산으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부용제에 물고사리, 가시연꽃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 중이나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조차 실시되지 않았으며 △스마트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대형 관정을 개발할 경우 지하수 고갈이 우려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지 인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12월 20일 스마트팜 혁신밸리 1차 사업 대상지인 경북 상주시에서 착공식이 치러진 가운데 마찬가지로 기반조성을 시작한 전북 김제시에선 그 사흘 뒤인 12월 23일 금강유역환경포럼 전북위원회 주최로 ‘멸종위기종 서식습지 보존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해법 찾기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전철 전주대학교 생명자원융합과학과 교수 주제발표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엔 지역 주민과 식생 전문가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생태 습지 공존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민 반대에도 눈 하나 깜짝 않던 불굴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이 지지부진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 예산 삭감에 이은 사업계획의 수정, 농민과 지역 주민 등의 반대가 지속된 까닭으로 짐작되고 있으나 당초 부지 선정 계획부터 잘못됐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해 4월 스마트팜 종합 대책을 마련하며 2022년까지 총 80ha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4개소 조성을 공포했다. 이미 1차 공모를 통해 전라북도 김제시와 경상북도 상주시가 지난해 8월 대상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