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임업용 예불기’도 내년부터 면세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임업용 면세유 지원제도가 도입될 당시 대상 기계로 지정됐던 10종에서 1종이 추가돼 모두 11종의 임업용 기계가 면세유 공급 대상이 됐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임업용 예불기를 임업용 면세유류 공급 대상 기계에 추가하는 내용의 「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 시행규칙」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임업용 면세유를 공급받으려면 임업인의 주민등록 소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노지에서 쓰는 냉해 예방용 난방기와 1.2톤 농업용 화물차에도 농업용 면세유를 쓸 수 있게 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 4월 1일부터 농업용 면세유 공급 대상(농업용 난방기와 화물자동차) 범위가 확대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개정된「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대한 특례규정 시행규칙」이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이에 농업용 면세유를 쓸 수 있는 농업용 난방기 기준이 현행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축사용에서 노지용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6일 살을 에는 추위 속에 전국 500여 화훼농가가 ‘생존권’ 총궐기를 진행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집회를 연 화훼농가들은 지난해 10월 타결된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의 폐기를 촉구하는 한편, 지난 10여년 간 서명·발효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피해가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대책 마련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먼저 농식품부 앞에서 이뤄진 1차 집회에선 국회에 계류 중인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화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은「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에 의거해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업인으로부터 농업기계 일제신고 및 난방기 재배계획신고를 받는다.농업기계 일제신고 대상은 면세유 사용대상 농기계 보유 농가며, 난방기 재배계획신고 대상은 2024년 농업용 난방기 사용을 계획 중인 △시설작물 재배농가 △양계·양돈·오리·메추리 사육농가 등이다.신고 대상 농업인은 면세유 관리농협이 배부한 신고서에 농기계 보유 여부를 작성하거나, 난방기 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2023년 말로 효력 상실을 앞둔 농업용 유류 면세제도를 지속적인 세제 지원제도로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울러 농업에 들어가는 에너지 비용을 정부가 책임지고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라는 요구도 이어졌다.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가 5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정치권에 농업용 면세유 영구화 조치와 함께 농업인에 대한 국가 차원의 에너지 비용 지원제도 마련을 재차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조세특례제한법」상 농업용 유류에 부과되는 간접세와 농협 전산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면제되고 있으나 2~3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기도 내 면세유 판매 주유소 10곳 중 9곳이 적정가격보다 비싸게 유류를 판매하는 등 농·어민을 위한 각종 세금 면제 취지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은 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도내 면세유 3종 판매 주유소 164곳을 대상으로 가격표시 현황을 점검한 결과 전체 대상의 91%에 해당하는 149개소에서 적정가보다 면세유를 비싸게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김지예 국장은 이어 “주유소의 부당이득 수취 및 가격표시제도 위반으로 고유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면세유값이 나날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정부의 유일한 ‘기름값 안정 대책’인 유류세 추가 인하는 농민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는 일반 유류와 면세유 가격의 간극만 좁힐 뿐 기름값 그 자체를 안정시키는 데 어떠한 역할도 하고 있지 않아서다. 정리하자면 면세유값이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려면 정부의 세금 인하 대책과 무관하게 유류 가격 그 자체가 하락해야 한다는 의미다.지난 4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이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기반해 분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주유소 갈 때마다 기름값 오르는 게 눈에 보인다. 그런데 뭐 어쩔 방도가 없다. 소달구지를 끌 수도 없는 노릇이니 기계를 쓰긴 써야 할 것 아닌가.”요즈음 농업 현장에서 심심찮게 흘러나오는 얘기다.한국석유공사가 운영 중인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면세유(자동차용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673.11원이다. 지난해 7월 4일의 평균 판매가격은 822.82원으로, 1년 새 850.29원이 올랐다. 따지자면 가격 인상률은 약 103.34%다. 두 배가 넘게 올랐다는 의미다.한편 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윤석열정부가 지난달 30일 제1차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해 ‘물가안정 대책’을 논의한 가운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같은날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돼지고기와 밀가루 등 ‘밥상물가’ 점검에 나섰다.정황근 장관은 지난달 30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만나 농협이 지난달 19일부터 추진 중인 할인행사 상황을 듣고 매장을 둘러보며 농식품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정 장관은 “오늘 아침 대통령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물가안정을 강력히 지시했다”면서 “민생안정이 새 정부의 가장 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 농협 조합장들이 지난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대의원회에서 공식 채택한 문건으로, 절박한 농업 현실을 호소하며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이다.코로나19로 인한 식량안보 위협과 농축산물 소비 감소, 농업생산비 증가, 자연재해 빈발과 시장개방 확대. 건의문이 나열한 농업의 위기는 딱히 새로울 게 없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제시한 다섯 가지 요구사항은 농업과 농협에 닥친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를 적시했다.첫째는 농업부문 조세특례 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오늘날 대다수 농촌에선 불법 체류 외국인노동자 없이 농작업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간 정부는 단기적 처방을 통해 농번기 인력수급 방안을 마련해왔으나,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여파로 농촌인력 부족 문제는 끝을 알 수 없는 채 지속되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해남군의회에서 농촌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은 현재의 농촌인력 수급제도 현황을 점검하고 그 한계를 짚어냈다. 이수미 팀장은 더 늦기 전에 농민을 육성하는 근본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7개 회원국의 정치·경제연합인 유럽연합(EU)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탄소중립’ 이슈에 적극 대처해 왔다. EU가 내놓은 최근 탄소중립 이슈는 2019년 12월 ‘그린딜(Green Deal)’과 지난해 말 탄소중립 달성 중간목표를 더 강화한 ‘Fit for 55(2030년까지 40% 탄소감축 목표를 55%로 상향)’ 등이 중심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농업분야는 ‘팜투포크(Farm to Fork, 농장에서 식탁까지 환경친화적으로) 전략을 세웠다. EU 탄소중립 농업정책의 특징은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세계 10위권, 1인당 국민소득 3만3,000달러로 명실공히 선진국이다. 그러나 행복하지 못한 경제 선진국, 이것이 우리의 자화상이다. 3농(농어민, 농어업, 농어촌)이 국민을 위한 일·삶·쉼터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소멸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농산어촌을 개벽하여 국민총행복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전국 순회 대행진을 시작한다. 지난번 글에서 대행진의 삼강오략(三綱五略)의 대강을 밝혔다. 이 글에서는 첫째 강령인 기후위기에 대응한 농촌을 위한 방략, ‘공익적 직접지불 확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최근 제주도에서 농업법인의 부동산 투기가 드러나며 농업회사법인 문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사진). 2010년 이후 전국적으로 농업회사법인이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제주도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중 70% 이상이 부동산 투기 등의 목적 외 사업을 벌여 왔다.인터넷 포털사이트를 검색해보면 농업회사법인이 급증한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는 물론 행정사, 법무사, 세무사 등 개인사업자와 업체들이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할 시 얻을 수 있는 각종 지원 및 혜택을 앞세워 농업회사법인 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2020년 세법 개정안’에 올해 말로 일몰이 도래하는 농업분야 국세 특례 11건의 일몰 연장이 전부 반영됐다.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2022년 말까지 2년간 일몰이 연장되는 농업분야 특례는 농기자재 부가가치세 영세율, 농어가목돈마련 저축 이자소득 비과세 등 농업인 직접지원 특례 6건, 농협 예탁금·출자금 비과세 등 농협 및 농업법인 간접지원 특례 5건이다.구체적으로 보면 농어가목돈마련저축 이자소득, 조합 예탁금(3,000만원 한도) 이자소득 및 출자금(1,000만원 한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올해 말로 다가온 농협과 농민관련 조세감면 일몰 항목은 20건으로 그 금액이 2019년 기준 1조7,611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달 18일 농협의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확인됐다.농협은 이와 관련 ‘현행과 동일한 수준으로의 조세감면 연장’을 당면 현안으로 내걸고 정부와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농업분야 조세감면이 농민에 대한 직·간접의 소득보상 제도이며 농민 실익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기여한다는 입장에 따른 것이다. 또한 농협은 조세감면이 축소될 경우 농업생산비 증가에 따른 농가소득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가 최근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할 ‘2020년 농업·농촌 숙원사항’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숙원사항은 △농축산업 기반과 경쟁력 강화(9건) △농축산물 유통활성화와 영농편익 증진(5건) △농업금융 지원을 통한 농민 실익제고(6건) △농업부문 세제 지원(5건) △농민 복지향상과 농업·농촌 활력화(6건) 등 5개 분야 31건이다.구체적으로 보면 ‘농축산업 기반과 경쟁력 강화’ 분야는 △공익직불제 도입에 따른 쌀 농가 소득안정 제도화 △WTO 등 대비, 농가 경영안정 제도 마련 △농축협 설립인가 기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중소 작물보호제(농약) 판매 기업의 90%가 농약 부가가치세 영세율 환급절차에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가 전국 826개 농약 판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약 부가가치세 영세율 환급절차 제도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 판매업체 대부분이 경영체 등록 여부 등 개인정보 확인과 부가가치세 환급업무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매우 불편하다는 의견이 전체의 73.4%였고, 16.6%는 다소 불편하다고 응답했다.전체 중 743개 업체가 농약 판매 시 관련 업무에 어려움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농식품 판촉행사 ‘K-Food Fair’를 개최했다.K-Food Fair는 수출상담회와 소비자 체험행사를 결합한 통합 마케팅 행사다. 지난 9~10일 홍차오 힐튼호텔에선 우리 수출업체 48개사와 중화권 바이어 103개사가 참여한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상담회에 앞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통관 유의사항과 비관세장벽 등을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주요 전략품목을 전시하는 특별홍보관을 설치했다.5~14일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단양군 아로니아 가공센터(센터) 논란은 아로니아 몰락이 개별 지역에 초래한 가장 거대한 풍파다. 아로니아의 구조적 붕괴와 함께 단양군이 야심차게 설치한 가공센터의 운영이 난관에 봉착했고 이를 둘러싼 치열한 갈등이 진행 중이다.갈등구도는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한 쪽은 센터를 운영하는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대표 홍용식, 영농법인)과 단양군(군수 류한우), 다른 한 쪽은 단양군의회(의장 김영주)와 지역 아로니아 농가들(비대위 상임대표 장경수)이다.당초 군과 영농법인 간엔 2018년 7월부터 센터 지원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