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과 6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한 ‘제22대 총선과 농업·농민·농촌 농정공약 토론회’는 그간 농민들이 전개해온 가장 구체적인 농정 입법활동인 ‘농민3법’과 그 지향점을 중심으로 농업 각 분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였다. 총선 앞, 농업 의제의 총정리판이 될 수 있는 이날의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정리 권순창·강선일·최설화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① 주제발표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③ 인사말“‘성 평등 농촌’ 위한 제도 시급”이춘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는 4.10 총선을 농정대전환의 계기로 삼기 위해 범(凡)농민·먹거리운동단체 및 이에 연대하는 시민사회단체 간 공동행동이 강화될 전망이다. 총선을 앞둔 ‘농민·먹거리운동 주체들의 공동전선’이 만들어졌다 하겠다.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먹거리연대·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7개 시민·농민단체는 4.10 총선 공약을 공동제안하기 위해 논의해 왔다. 해당 단체들은 그 결과물로서 ‘기후위기·식량위기·생명위기를 극복하고 농민·농업·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앞으로 4년,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가 민생안정을 외치면서도 농업 문제는 등한시하는 정치권의 ‘농업 홀대’를 바로잡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는 국민의 선택에 달렸다. 과연 후보들은 어떤 공약으로 농업에 대한 진정성을 어필할까. 은 4주 연속 총선 기획을 통해 제22대 국회 입성을 위해 뛰고 있는 후보들에게 농민·농업·농촌 정책과제를 전달한다. 편집국‘친환경농업 확산’과 ‘먹거리기본권 확보’를 위해 연대하는 농민·먹거리운동 단체들도 오는 4.10 총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시행 시군을 지난해 12개 시군에서 올해 16개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대상자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기준 임신부로, 신청자에겐 1인당 연간 30만원(자부담 6만원 포함)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경남도의 올해 꾸러미 지원대상은 산청군·남해군을 제외한 도내 16개 시군의 임산부 3,466명이다. 16개 시군의 임산부들은 시군별 접수 일정에 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김동연)가 올해부터 농어민·기후행동·체육인·아동돌봄 등 4개 분야의 기회소득을 신설, 총 6가지 기회소득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경기도는 사회적으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함에도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장애인·예술인 기회소득을 신설해 총 1만4,000여명에게 기회소득을 지급했다. 올해는 그에 이어 4개 신규 기회소득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기회소득 지급을 확대한다는 게 경기도의 목표다.신규
한의원에서 엑스레이 촬영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환자분이 간혹 계십니다. 진료를 하다 보면 굳이 영상 촬영까지 필요 없는 경우도 많지만 염좌의 정도가 심한 경우 엑스레이는 찍어볼 필요가 있겠다 싶은 경우도 꽤 있습니다. 이럴 때 환자분들 마음은 양방이든 한방이든 굳이 다른 의료기관에 가서 뭘 또 찍어보고 한다는 것이 여러모로 불편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처음 진료를 본 곳에서 영상 진단까지 받아보기를 희망할 수밖에 없습니다.하지만 아직까지는 한의원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할 수 없습니다. 엑스레이는 의료법 37조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상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하동, 상주의료사협)이 탄생했다.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주민·의료인·조합원이 협동해 △민주적 의료기관 △건강 생활 실천 △지역 건강 돌봄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보건복지부 인증 사회적협동조합이다.상주의료사협은 2년간 준비 끝에 지난달 26일 상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을 알렸다. 조합 설립에 동의하고 출자한 조합원 331명 중 2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초대 이사장에 김하동 준비위원장 및 이사 12명과 감사 1명이 선출됐다.2
[한국농정신문 강선일·장수지·김수나 기자]농촌에서 살아가는 장애당사자 주민의 이동권, 자기 생활방식을 결정할 권리, 사회참여를 위한 농(農)적 방안, 장애인 먹거리기본권 등을 한 번에 아우를 주제를 찾기는 애매하다. 분명한 건 이 문제 모두 장애인기본권에 직결되는 문제이며, 농업·농촌·먹거리 담론과 연결되는 문제라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할 기회는 흔치 않았다는 고민 아래, 은 장애인기본권 관련 기획을 진행한다.서러운 밥상“2년 전(2009년), 김포에 있는 석 모 시설(석암베데스다요양원)에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내년부터 관내 농어민에게 ‘농어업인 공익수당’을 매년 6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인천시는 관내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대상 농어민 약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가구당 연 60만원씩 농어업인 공익수당을 현금 또는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관내에서 가장 농어민이 많은 강화군의 경우 재정부담으로 최근까지 공익수당 지급 참여를 꺼리던 중이었다. 이에 인천시는 강화군 등의 제안을 받아들여 농어업인 공익수당 재원을 인천시 70%, 군·구 30%씩 분담해 가구당 연 60만원씩의 공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내년부터 관내 농어민에게 ‘농어업인 공익수당’을 매년 6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인천시는 관내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대상 농어민 약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가구당 연 60만원씩 농어업인 공익수당을 현금 또는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지난 2021년 9월 「인천시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 조례」 제정 이래 인천시는 지급 금액 및 재원 분담률 등을 놓고 관내 자치구·군과의 이견을 못 좁혀 재정 분담 합의에 이르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그나마 지난 6월 옹진군 등 관내 6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시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 방식을 놓고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 관내 강화군(군수 유천호) 간 의견 합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이 어떤 식으로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인천시는 2021년 9월「인천광역시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조례」를 제정함으로써, 관내 농어민에 대한 공익수당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조례를 기반으로 인천시와 관내 기초지자체 각각 50%씩 재정을 분담하는 ‘농어업인 공익수당’을 연 60만원씩 관내 농어민에게 지급하고자 한다.그러나 인천에서 가장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23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를 실시한다.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 촉진에 관한 특별법」과「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국가승인통계다. 아울러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 15개 정부 부처의 농어촌 특성에 맞는 복지 증진과 지역 개발 시책 수립·시행 등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될 만큼 중요하다.매년 이뤄지는 해당 조사는 1년 차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시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 방식을 놓고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 관내 강화군(군수 유천호) 간 의견 합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이 어떤 식으로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인천시는 지역 농민·시민의 오랜 요구 끝에 2021년 9월 「인천광역시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조례」를 제정함으로써, 관내 농어민에 대한 공익수당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조례를 기반으로 인천시와 관내 기초지자체(8개 구, 2개 군) 각각 50%씩 재정을 분담하는 ‘농어업인 공익수당’을 연 60만
농촌·농민·농업의 입장에서 본다면, 중앙정부가 더 많은 권한을 갖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지방자치단체가 더 많은 권한을 갖는 것이 나을까? 필자는 후자가 낫다고 본다.지방자치단체의 조례를 보면, 그래도 농촌·농민·농업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조례들이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자치법규정보시스템(https://www.elis.go.kr/)에서 ‘최저가격’이라고 검색하면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을 위해 제정된 조례가 50개 이상 나온다. 중앙정부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에 소극적이지만, 지방자치단체는 그래도 적극적인 곳이 많다.지역에서부터 만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신장애인이 농촌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게 할 방안으로서 사회적농업이 거론되는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 사회적농업 제도 및 제반 현실은 정녕 그 역할에 충실하다고 볼 수 있을까?지난 5일, 국회 민주주의와복지국가연구회(대표의원 인재근·고영인),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소장 노태호), 행복농장협동조합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정신장애인 사회적농업 제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토론회에서 배진영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정신장애인사회통합연구센터 부센터장과 이용표 가톨릭대 교수는 ‘일본 농복연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수감자, 학교 폭력 가해 및 피해 학생, 발달장애인 등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이들부터 ‘모든 걸 팽개친 채 사라지고 싶은 순간’을 자주 경험하는 직장인, 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 등 쉼이 필요한 이들까지, 누구에게나 치유를 제공하는 농업 분야가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의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치유농업’이다.치유농업은 다양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을 회복, 유지하고 이로써 농가 수익과 전체 사회의 가치까지 창출하는 농업이다.농진청이 지금까지 치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수감자, 학교 폭력 가해 및 피해 학생, 암과 싸우는 환자, 직무 스트레스가 높은 소방관, 발달장애인 등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이들부터 ‘모든 걸 팽개친 채 사라지고 싶은 순간’을 자주 경험하는 직장인, 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 자연과 교감하고픈 어린이 등 쉼이 필요한 이들까지, 누구에게나 치유를 제공하는 농업 분야가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의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치유농업’이다.치유농업은 다양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을 회복, 유지하고 이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텃밭 정원 중심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농업활동이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선행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초기 성인기 단계에 있는 대학생들은 학교적응·대인관계·취업준비 과정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최근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수업으로 이전보다 우울의 정도가 높아지기도 했다.농진청은 스트레스 고위험군 대학생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마음챙김은 신체감각에 집중해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윤석열정부 5대 농정공약의 하나인 ‘농촌 마을주치의제도(마을주치의제)’는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접근하기도 어려운 농촌마을에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진료한다는 점에서 주목됐다.그러나 취임 1년이 가까운 현재까지 뚜렷한 시행 계획을 알 수 없다. 마을주치의제는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 목록에도 이름 그대로 명시화되진 않았다. 다만 관련해서 농촌 의료돌봄 인프라 확충 방안에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활성화 추진(일차의료 방문진료)’이 포함됐다.이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렵다고 의사가 판단한 환자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