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광역자치단체 최초의 농민수당 지원조례를 주민발의한 전남 농민들의 사례가 관계자들의 깊은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아무리 많은 주민들의 뜻을 모은들 행정과 의회가 이를 너무나 쉽게 덮어버릴 수 있다는, 주민조례청구제의 치명적 허점이 드러난 것이다.전남지역 농민들은 올해 전남 농민수당 지원조례 주민발의에 뛰어들었다. 피폐한 농업환경 속에서 자신들의 가치를 인정받고자 스스로 나선 것이다. 지난 5월 30일 조례청구 교부신청을 한 뒤 승인이 떨어진 6월 15일부터 불과 45일 동안 4만3,151명의 서명을 받아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계열업체와 계약농가 간 불공정행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축산계열화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특히 계약시 가축의 소유자를 명시하는 등 방역책임 및 계약상 책임과 의무를 명확히 구분하도록 해 가축의 소유권과 이에 따른 의무에 관한 논란을 명료하게 가릴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12월 27일, 7개 개정안을 병합심리해 마련한 축산계열화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사업자의 불공정행위 유형 및 기준을 상세히 정해 위반시 처벌을 강화했으며
농사를 지으면서 뜻하지 않게 발생하는 사고와 각종 질병에 대한 안전장치가 법안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농민들의 숙원이었던 만큼 환영해야 할 현장에선 정부법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의무가입 여부와 운영 주체 문제에 입장차가 큰 탓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9월 12일 ‘농어업인 안전재해 보장법(이하 농재법)’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에 따르면 고령화와 농어촌 공동화로 인한 농촌 노동력 부족으로 농기계·농약 등의 의존률이 증가해 안전재해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으나 안전장치가 미흡한 수준이며, 민간보험사가 판매 중인 농업인 안전보험 상품은 법적 근거가 미약할 뿐 아니라 산재보험 대비 보장수준이 낮은 문제점이 있다. 이에 법을 제정, 재해 예방 교육을 강화해
구제역 사태와 관련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논란이 됐던 특별재난구역 선포 안은 실익이 없다며 개정안에서 제외됐다.국회는 1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12일 국회 농식품위를 통과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238명 중 찬성 236표, 기권 2표로 가결했다.국가검역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축산 농가들에 대한 규제 강화를 골자로 한 이번 개정안은 한나라당 정해걸·김영우, 민주당 최인기·김영록·정범구,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6개의 법안을 농식품위에서 병합 심사한 뒤 위원회 안으로 마련됐다. 이와 관련 강기갑 의원은 반대토론을 통해 “정부의 책임은 논외로 한 채 모든 책임을 축산 농민들에게 전가 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
구제역 사태와 관련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논란이 됐던 특별재난구역 선포 안은 실익이 없다며 개정안에서 제외됐다.국회는 1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12일 국회 농식품위를 통과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 238명 중 찬성 236표, 기권 2표로 가결했다.국가검역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축산 농가들에 대한 규제 강화를 골자로한 이번 개정안은 한나라당 정해걸·김영우, 민주당 최인기·김영록·정범구,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6개의 법안을 농식품위에서 병합 심사한 뒤 위원회 안으로 마련됐다. 이와 관련 강기갑 의원은 반대토론을 통해 “정부의 책임은 논외로 한 채 모든 책임을 축산 농민들에게 전가 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 하면서도 가축전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