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7년 전 박근혜정권을 규탄하는 시위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숨진 백남기 농민 추모제와 제1회 ‘백남기생명평화상’ 시상식이 열렸다.‘사단법인 생명평화일꾼 백남기 농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영호, 백남기기념사업회)’가 23일 광주광역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진행한 추모식‧시상식에는 백남기 농민의 유가족과 가톨릭농민회(회장 신흥선, 가농),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양경수), 진보당 등에서 찾아온 인사 200여명이 자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제1회 백남기생명평화상 평화통일 부문 수상자에 고 김병균 목사가 선정됐다. 올해 제정된 백남기생명평화상은 생명농업과 평화통일 2개 부문을 시상하는데, 이번에 생명농업 부문은 시상하지 않는다.백남기생명평화상은 고 백남기 농민의 유지인 생명농업·민주주의와 평화를 이어가는 인사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생명평화일꾼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이사장 김영호, 백남기기념사업회)’가 지난 3월 15일 정기총회에서 승인하면서 제정됐다.백남기기념사업회는 백남기생명평화상 심사위원회가 지난달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는데, “생명농업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종종 농업·농촌·농민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보이더라고요. 이참에 상 종류 좀 정리해주세요.A. 농업계엔 온갖 시상식이 있어서 그걸 다 소개해 드릴 순 없지만, 주요 시상식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드릴게요.대산농촌상주최 : 대산농촌재단성격 : 교보생명 창립자인 대산 신용호 회장이 설립한 대산농촌재단에서 농촌의 미래를 위해 헌신한 농민·연구자·언론인·공직자 등에게 1991년부터 수여하는 상입니다. 올해는 오는 31일까지 공모가 이뤄지고요, 10월 25일에 시상식이 열립니다.매헌 윤봉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사)생명평화일꾼 백남기농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영호, 기념사업회)가 제1회 백남기 생명평화상 후보를 공모한다.기념사업회는 지난 15일 2023 정기총회에서 백남기 생명평화상 운영규정을 승인하고 올해부터 백남기 농민의 유지인 생명운동·민주주의와 평화운동을 이어가는 인사·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기로 했다.생명농업 부문과 평화통일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생명농업 부문은 농민 또는 농관련 단체와 개인, 평화통일 부문은 민주주의·평화통일 실천 단체와 개인이 대상이다. 부문별로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시상한다.추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사)생명평화일꾼 백남기농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영호, 기념사업회)가 지난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백남기 생명평화상 제정보고회 및 2023 정기총회’를 열었다.기념사업회는 올해 제1회 백남기 생명평화상을 시상하고, 백남기 농민 7주기를 기념하는 학술연구 사업으로 세미나 개최, 백남기 농민 생애사 사료집·평전을 오는 11월 출간하기로 했다. 또 매년 진행해온 우리밀밭 경작 사업과 축제, 도농 공동체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농민운동동지회·가톨릭농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민투쟁이 없었으면 우리 농업이 이만큼이라도 지켜졌겠나. 당당히 어깨 펴시라.”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32주년 기념식에서 농업·농촌·농민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온 그간의 활동에 아낌없는 격려가 쏟아졌다.갑오농민군 정신을 계승하고 이 땅의 자주·민주·통일이 실현되는 농민세상 건설을 목표로 지난 1990년 4월 24일 출범한 전농이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았다. 전농은 지난 25일 서울시 가락몰 업무동에서 100여명의 내외빈과 함께 창립 32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하원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가톨릭농민회(회장 신흥선, 가농)는 지난 9일 세종시 대전가톨릭대학교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제52차 대의원총회를 열어 지난 1년을 평가하고 신규 회장단을 선출했다.이번 총회에선 신흥선 전 가농 수석 부회장이 신임 회장 자리에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다. 부회장엔 김보성 전 가농 전주교구 회장, 신용생 전 가농 광주교구 회장, 김동재 전 가농 마산교구 상임위원이 선출됐다.가농은 감사직에 대해선 현장의 추천·동의를 받았다. 그 결과 정한길 전 가농 회장, 한승규 전 춘천교구 회장이 새로이 선출, 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날, 한 농민이 경찰의 직사 물대포에 쓰러졌다. 그는 317일간 사경을 헤매다 2016년 9월 25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백남기. 그의 죽음은 2016~2017년 1,700만명이 들어 올린 촛불의 불쏘시개가 됐다. 농민 무시, 민중 무시로 일관했던 박근혜 살인정권은 그 촛불에 불타 사라졌다.자칭 ‘촛불정부’라던 문재인정부. 그러나 문재인정부도 말로만 ‘적폐 청산’을 외칠 뿐 농민 무시, 민중 무시 경향은 여전했다. 그래서 농민들은 다시 ‘전환’을 이야기하고, 나아가 ‘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농민단체들이 지난 12일 전남 곡성군 오곡면 종합회관 앞에서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우리밀밥차’를 열고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권용식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오늘 200인분의 식사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큰 물난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우리밀밥차는 13일 구례군 마산면 복지회관 앞에서도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40년 농사를 짓고 농민운동가로 일생을 보낸 정현찬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박영범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과 농특위 3개 분과위원회 위원장, 사무국 관계자 등 2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정현찬 농특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평생 농사를 짓고 농민운동을 해 왔던 사람인 저에게 농특위원장 소임을 맡겨 주신 것은, 농특위를 현장 중심으로 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는 농특위 위원장으로 정현찬 전 가톨릭농민회 회장이 위촉되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정현찬 신임 농특위 위원장은 1948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2002년~2003년)과 가톨릭농민회 전국회장(2014년~2018년)을 역임했다. 또 문재인정부 첫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인 김영록 장관과 농정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생명평화일꾼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 이사장도 맡고 있는 정 신임 농특위원장은, 여전히 농사를 짓는 농민이기도 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생명 평화의 일꾼’ 고 백남기 농민의 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한 기념사업이 첫 발을 뗐다.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촛불항쟁의 도화선이 돼 박근혜정권을 몰락시킨 계기가 됐다.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이사장 정현찬)는 지난 27일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기념사업회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엔 농업계뿐 아니라 정치권, 종교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석해 백남기 농민의 뜻을 기렸다.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는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광주전남본부와 함께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앞으로 본격적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고 백남기 농민의 뜻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농민들의 활동이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생명평화일꾼 백남기농민 기념사업회(이사장 정현찬, 백남기기념사업회)는 지난 14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창립식을 열고 백남기 농민의 뜻을 지속적으로 세상에 전파할 것을 다짐했다. 4년 전 이날, 고 백남기 농민은 2015년 민중총궐기에 참석해 경찰차벽에 맞서다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317일간 사경을 헤매다 세상을 떠났다.초대 이사장은 당시 가톨릭농민회를 이끌었던 정현찬 전 가톨릭농민회장이 맡았다. 정 이사장
참으로 민망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 검찰개혁을 위해 시작된 일련의 상황들이 나라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끝자락이 어디일지 도대체 예측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태풍과 역병에 맞서고 있는 농민들의 마음은 더욱 착잡하다.“내가 백남기고, 우리가 백남기다”며 분노해 일어선 많은 시민과 농민들의 힘으로 세워진 문재인정부의 농정에 농민들의 신뢰는 무너지고, 시위에 ‘상여’까지 등장했다. 문재인정부 들어서서 처음 등장한 상여라고 한다. 그리고 여성 농민들은 청와대 앞에서 호미를 들고 농업을 살려내라는 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민들이 문재인정부의 농정에 결국 사망선고를 내렸다. 근조 상여를 메고 국회로 행진한 농민들은 문재인정부 농정과 국회, 그리고 이 땅에서 자란 농산물들의 장례식을 치렀다. 25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박행덕, 농민의길)과 사단법인 전국마늘생산자협회‧전국양파생산자협회‧전국배추생산자협회는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백남기농민 정신계승! 농정개혁쟁취!’ 전국농민대회를 열었다. 전국의 농민 2,500여명이 상경해 농민과 농촌에 대한 무관심을 멈춰 달라 외쳤다.박행덕 농민의길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최소한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고난에 찬 삶을 통해 사랑을 얻고, 그 사랑의 헌신적 실천을 통해 지혜를 얻었으며, 그 사랑과 지혜로 해방을 얻으셨네(심규한 중앙대민주동문회 4기 회장 추모사 중).”백남기투쟁본부를 전신으로 하는 ‘백남기농민 3주기 추모제 추진위원회’가 고인의 선종 3주기인 오는 25일을 기리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모의 자리를 마련했다. 북상하는 태풍이 만든 강한 비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에 달하는 인파가 추모제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았다.정현찬 백남기농민 기념사업회 준비위원장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나라와 농업·농촌을 사랑했던 고 백남기 농민을 기억하고 그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 출범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전 가톨릭농민회 회장, 준비위)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첫 회의를 열고 올해 활동계획과 기념사업회 출범에 대해 논의했다.2015년 11월 국가폭력에 희생된 백남기농민 사건의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재발방지를 목표로 만들어진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국민대책위원회(백남기 대책위)’는 20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은 지난해 12월 20일 부여 여성문화원에서 ‘충남 농민수당의 제도적 실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엔 각 시·군농민회 정책일꾼과 박정현 부여군수, 박지흥 충남도 친환경농산과장 등이 참석했다.정효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인사말에서 “유사 이래 이토록 농업의 가치가 처참해진 적이 없었다”면서 “농민수당은 사라질 위기에 놓인 농촌을 지키는 최소한의 대책이며 농사를 짓는 농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충남에서 최초로 농민수당을 도입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누군가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민생존권과 민주주의의 실현을 외치던 고 백남기 농민의 희생은 민중들의 연대를 불렀고, 들불처럼 번진 촛불은 혁명으로 남았다. 그를 따라 백남기의 길을 걷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기록으로 탄생했다.백남기농민 기념사업회 추진위원회(백남기기념위)는 지난 14일 한국가톨릭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백남기 농민의 투쟁기록을 담은 ‘아스팔트 위에 씨앗을 뿌리다(글 정은정, 사진 윤성희)’ 및 투쟁백서를 공개했다. 이 날은 백남기 농민이 3년 전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 해 보면 의외로 놀라운 것 중 하나가 아직도 우리나라가 밥쌀을 수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특히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조차도 우리가 밥쌀을 의무적으로 수입하기 시작한 것이 이미 13년을 넘어서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상상도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어쨌든 사람들이 밥을 위한 쌀을 살 때는 적어도 수입산 쌀을 사는 것이 아니라 국산 쌀을 사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들이 소비한 적이 없으니 그런 쌀이 유통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이다.밥쌀 수입은 1994년 쌀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