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청년농민 임대 농지 물량 추가 확보를 위해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 대상을 확대했다.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은 공사가 감정평가한 가격으로 농지를 매입해 청년농민 등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신규 농민의 농업정착에 가장 큰 진입장벽으로 농지가 꼽히는 점을 감안해 제도개선과 함께 사업비를 증액해 청년농민 등이 선호하는 농지를 공급하고자 한다.이에 공사는 녹지지역 농지를 매입대상에 포함하고, 농민 소유 농지 중 8년 자경 후 이농한 자 및 상속인 소유까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다소 무난했던 지난해와 달리 지난 12일 진행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국정감사에는 여야 의원들의 날선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지난 1월과 2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기 때문인데, 감사 초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요구로 나주 본사에 있던 투자 관련 관계자 2명이 긴급히 국감장에 참석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날 야당 의원 대다수는 세 차례에 모두 걸쳐 옵티머스 투자 건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NH투자증권으로부터 제공받은 옵티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0년 ‘밭기반정비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됨에 따라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밭기반정비 활성화 방안이 최근 활발히 논의되는 모양새다.관련해 지난달 28일 전남 나주에선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최 및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주관으로 ‘밭기반 정비 지방이양에 따른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개최됐으며, 정부 및 공공기관, 학계 전문가 등 관계자 120여명이 토론회에 참석해 밭농업 경쟁력 확보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밭기반정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이 분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이 발표한 ‘농촌현장 폭염피해 현황과 대응방안’에선 기상이변에 대한 농업·농촌 부문의 중장기 대책 수립 필요성이 대두됐다.올해 6~8월 전국의 폭염일수는 31.4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평년 수준인 9.8일보다 무려 21.6일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해 폭염·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과수가 1,445ha로 가장 많았으며 특작 956ha, 전작 475ha, 채소 454ha 순으로 나타났다. 축산의 경우 닭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민들의 한목소리는 “장기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긴급 급수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농업 용수문제 해결에 목말라 했다.고랭지 배추 재배 40년차 농민인 김시갑 씨는 “계획보다 이틀 늦게 배추모종을 정식했다. 40년 농사를 지었지만 최악의 가뭄이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길 정도로 물 문제가 심각하다. 저수조, 양수시설도 필요하고, 보다 근본적인 밭기반 정책이 언제 시행되나 답답하다. 고심 끝에 정식은 했지만 트럭에 물을 계속 실어 날라 배추밭에 주고 있다. 물 대는 것만 4~5천만원 더 드니, 생산비가 너무 부담이다. 추가 비용을 이렇게 더 들여 배추를 키운다고 출하 때 가격 좋다는 보장도 없고, 만약 폭락이라도 한다면 누가 책임을 지나”고 불안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한-중국,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동의안을 지난 4일 제출한 가운데 3국 FTA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농업계에선 얻을 건 없고 잃을 것만 남은 이번 대책에 벌써부터 회의적 반응이 표출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가 내놓은 농업분야 피해대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중첩된 FTA 피해조사 다시 해야정부의 3개국 FTA 대책의 핵심은 생산 감소분만큼의 ‘투융자’에 있다. 예를들어 한-중 FTA 체결 20년간(2016~2035년) 1,540억원의 생산 감소 피해에 대해 향후 10년간(2016~2025년) 1,595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식이다. 마찬가지로 한-베트남 FTA는 향후 20년간 705억원 생산 감소 피해가
밭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계화가 더딘 밭의 기반정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밭농업 기반정비 확충 방안’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 이제는 쌀농사 위주의 논기반정비사업이 아닌 밭기반정비사업에도 치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와 달리 현재의 밭기반정비사업은 지자체 주도의 광특회계 포괄보조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어 추진력이 떨어지고 기반정비 수준이 저하된다는 이유에서다.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주산지 및 집단화된 밭을 대상으로 밭기반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1994~2013년 정비실적은 10만1,000ha에 불과하다.이렇게 된 원인으로는 예산지원체계가 중앙정부의 농특회계에서 지자체의 광특회계로 전환된 것을 들고 있다. 지자체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종합정비형, 복합정비형으로 이뤄지던
정부는 전남·북, 경남·북지역에 가뭄대책비 98억원을 긴급 지원하키로 했다고 밝혔다.2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9월 이후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연평균 강수량이 평년 동기에 비해 80%수준으로 낮고, 일부 농업용 저수율이 30%를 밑도는 등 남부지방 중심으로 가뭄이 확산되고 있어, 관정시설 및 양수장비 공급 등을 위해 가뭄대책비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농식품부는 또 가뭄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 신속한 지원 및 복구체계 구축을 위해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농촌진흥청, 시·도, 한국농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종합적인 가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한발대비용수개발, 밭기반정비, 중규모농촌용수개발 등‘2009년도 농업용수개발 사업자금’을 내년초 가뭄우려 지역에 집중 지원하고, 본격 영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