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새해지만 희망보단 불안한 기색이 앞섰다. 지난여름 혹독했던 수해 흔적도 여전했다. 기후재해가 언제 또 닥칠지 알 수도 없다. 그럼에도 농민들은 다시 농사 준비에 나서고 있었다. 농민들의 새해 바람은 하나 같이 ‘좋은 날씨’. 이를 ‘살 수만 있다면 사고 싶다’는 농민들의 간절함에 우리 사회는 어떻게 답해야 할까. 지난해 12월 25일 전북 익산시 용동면과 충남 논산시 연무읍의 시설농가들을 찾아갔다. 두 지역 농민 6명(용동면: 김기태·김종원·이석근씨, 연무읍: 박동규·배형택·최호길씨)을 만나 기후위기 시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에 가을 가뭄이 점차 심화되는 모양새다.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알리미에 따르면 7일 기준 저수율 현황은 약 65.2%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특히 전남과 전북의 저수율 현황은 각각 45%와 51.6%를 기록 중이다.아울러 기상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11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확률이 50%인 상황이다. 12월과 1월 강수량 또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로 관측되고 있다.관련해 농촌진흥청에서는 주간농사정보 제45호를 통해 지난달 31일 기준 밭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철원 농민들이 봄가뭄에 시름하고 있다. 조짐은 지난 겨울부터 있었다.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자 농민들은 심한 가뭄이 올 것 같다며 근심스러워했다. 봄비라도 넉넉히 와주길 간절히 바랐지만, 봄비 또한 ‘오다 마는’ 데 그쳤다.철원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71.9㎜로 전년 171.8㎜와 평년 112㎜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 더구나 본격적인 영농철인 4월 이후 강수량은 겨우 28.3㎜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평균기온이 0.5℃ 오르고 일조시간마저 많아진 탓에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이에 철원군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가 연이은 폭염과 무강우로 도내 밭작물 피해가 발생하자 용수 공급을 위해 9억원의 예산을 피해 시·군에 긴급 지원했다.지난 8일 도에 따르면 보령을 제외한 도내 전 지역의 토양유효수분은 15~45%로 밭 가뭄 ‘주의’ 수준에 이르렀다. 약 20mm의 비만 내려도 정상 단계로 환원될 수 있지만 무강우가 지속될 경우 심함 수준으로 발달될 가능성이 높다.이에 도는 밭작물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별로 필요한 대책 및 소요예산 조사를 실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확보한 국비 7억원과 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5일 이진모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3월 취임 후 농업과학원이 농업의 첨단 과학기술 접목과 6차 산업화를 이끌어 가는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해 온 이 원장에게 2017년 농과원의 한 해 성과를 들어봤다. 2017년 주요 성과를 요약하자면?농업 R&D 중추기관으로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했다. 연구개발 관련 사업을 관리하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등 효율적으로 기관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8년에서 2027년까지 앞으로 추진할 분야별 중장기 연구개발 기술로드맵도 수립했다. 농업기계화 어떻게 추진됐는지?밭농업 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농기계 개발에 앞장섰다. 감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