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 트랙터‧경운기 등 2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기증했다.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의 섬나라다. 인구 58만명, 면적 40만ha로 제주도의 2배 정도이며, 농업용수가 공급되는 관개지는 전체 농경지의 약 9.2%에 그친다. 식량의 90%를 수입하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농업 비중은 9%에 불과하다.대동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방문한 바 있는 카보베르데를 포함, 식량자급률이 낮은 아프리카 나라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작업 안전 문화 확산과 현장 실천을 위해 리플렛을 만들고 다국어로 번역해 공개했다.이 리플렛엔 농장주와 외국인노동자가 농작업 중 안전사고 예방 및 재해 관리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 그리고 실내외 작업장의 안전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점검표 등이 수록돼 있다. 외국인노동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한국어·영어·네팔어·라오어(라오스와 태국 일부)·몽골어·미얀마어·베트남어·캄보디아어·태국어·중국어 등 10개 언어로 제작했다.구체적으로는 △농업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우리 정부가 지난 5월 말레이시아에 이어 캄보디아와도 한우 1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8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우 첫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상무부·관광부 등 정부 인사, 유통·외식업체 대표, 현지 언론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우리 정부는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홍콩•캄보디아·마카오·아랍에미리트·말레이시아와 이미 소고기 수출 검역 협상
눈을 떠보니 창 너머 동쪽 볕이 밝아왔다. 오늘 하루 일이 머릿속을 스치며 지나갔다. 습관처럼 핸드폰 날씨 앱을 켰다. 바람 방향, 속도를 시간대별로 훑어본다. ‘음~ 오늘 배 밭에 방제는 배 솎음(적과)이 끝나자마자 오후 6시부터 시작해야겠군.’농약살포 계획부터 확인한다. 5월 4일부터 4일 동안 때 아닌 봄 장맛비에 배 밭에 흑성병 발생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국의 배 농가는 지난 4월 극심한 냉해로 착과가 매우 안 좋은 상황이다. 나주지역 일부 밭에서는 유통 상인들의 밭떼기 거래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가을 수확에 비상이 걸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강선일·한우준·김태형 기자]농업은 농업대로 망가뜨리건만 국민경제에 딱히 보탬이 되나 하면 그것도 미지수다.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CPTPP 가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 CPTPP 국민검증단 전문가 위원 발표회’에 참가한 전문가 및 청중들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 내린 결론이다. 이러한 CPTPP를 직접 피해당사자인 농민, 그리고 먹거리 안전문제에 시달릴 시민들과의 소통 없이 추진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토론회는 CPTPP 가입저지 범국민운동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이어 우리의 삶을 뒤흔들지도 모를 또 하나의 파고가 들이닥치고 있다. 이름하여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다.IPEF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7일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제시한 경제·안보협력체다.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에 따르면, IPEF는 ‘4개의 기둥(pillar)’으로 구성된다. 그 내용은 △공정하고 복원력 있는 무역 △공급망 복원력 △사회기반시설, 청정에너지, 탈탄소화 △조세 및 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파고를 막기 위한 농어민들의 투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미국발(發) 파고가 들이닥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름하여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다.IPEF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7일 발표한 구상으로, 인도·태평양 일대에서 미국이 주도하고자 하는 경제·안보 동맹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IPEF를 △공정하고 회복력 있는 무역 △공급망 복원력 △청정에너지·탈탄소화·인프라 △조세·반부패 등의 사안에 대해 인도·태평양 일대 국가가
국회가 지난 2일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협정이라고 할 수 있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 RCEP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한국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무역협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서명함으로 RCEP에 가입하게 됐다. 2일 본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이 통과돼 RCEP은 내년 2월부터 발효된다.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RCEP 협상에서 전체 농산물 세번의 63.4%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 마쳤다. 우리나라는 아세안 10개국, 일본·중국·호주·뉴질랜드와 자유무역벨트로 묶이며, 일본에 농업부분 세번품목수로 655개(전체 농산물 세번의 40.4%)를 첫 개방하게 된다.정부가 지난 10월 국회에 RCEP 비준동의안을 제출한 가운데 지난 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이광재, 외통위)가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연달아 열고 비준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RCEP 비준동의안이 최종 처리됐다.우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정부가 지난 5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예방접종 등 입국 전후 방역조치를 전제로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근로자 입국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고용허가제 의존도가 높은 축산업계에서는 현장의 공백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인원의 취업활동 연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코로나19 확산 이전엔 매년 5만6,000명의 외국인근로자가 비전문직종 취업 사증(E-9)을 발급받아 국내에 입국했다. 최장 4년 10개월 동안 근무하며 제조업 및 건설업, 농어촌 현장 등에 힘을 보탰으나 사태 이후 입국 인원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는 신선농산물 주 수출시즌을 앞두고 신남방지역 2대 수출국인 태국에서 콜드체인(Cold Chain) 운송서비스를 시작했다. 콜드체인은 제품 생산 후 최종 소비지까지 저장·운송과정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물류관리기법으로, 온도에 민감하고 부패하기 쉬운 냉장·냉동식품 유통에 필수적이다.특히 태국은 2018년부터 최근 3년동안 신선농산물 수출이 연평균 13% 성장세이며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이 사상 처음 2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강원도 철원군(군수 이현종)이 법무부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국내체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참여대상자는 미얀마인과 방문동거(F-1)·동반(F-3)·방문취업(H-2)·비전문취업(E-9) 비자를 가지고 있는 국내체류 외국인 등이다.철원군은 그동안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 ‘긴급인력파견근로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왔으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업매뉴얼은 다양하지만 오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우바이오가 지난달 30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박동섭 전 농우바이오 미얀마 법인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박동섭 신임 대표이사는 여주 육종 연구소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전문성 있는 인재 개발을 통한 사람 중심 경영전략 △글로벌 역량강화 및 해외투자 확대로 미래 성장전략에 집중 △범농협 계열사 중추 역할 수행 △직원 간 소통‧공유로 업무 효율성 증대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 재창조를 강조했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농우바이오를 새롭게 바꿔 나가자는 의지도 전했다.아울러 지난달 30일 취임식은 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신물질 원제 플루세토설퓨론으로 만든 수도용 제초제 ‘플루토 입상수화제‘가 미얀마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팜한농에 따르면 플루토는 벼에 안전하고 피 방제효과는 강력하다. 약효성분이 잡초 잎·줄기·뿌리 등으로 광범위하게 흡수되기 때문에 방제하기 어려운 3엽기 이상의 피에도 약효가 뛰어나며 기존 제초제의 100분의 1에 불과한 아주 적은 양으로도 초기부터 중기 이후 잡초까지 한 번에 방제할 수 있다.아울러 팜한농은 수면처리 방식이 생소한 미얀마 벼 농가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신자유주의적인 대규모 단작 농·축산업이 야기한 질병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계 농민들은 코로나19 이후의 농업과 먹거리체계도 기존과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지난 15일 ‘세계화된 먹거리체계, 불평등, 그리고 코로나19’란 웨비나(웹+세미나, 즉 인터넷 세미나)가 열렸다. 이 웨비나엔 팔레스타인·인도네시아·미얀마·독일의 농민활동가들과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의 롭 월래스(Rob Wallace) 박사 등이 참석했다.월래스 박사는 이날 웨비나에서 “생물다양성을 해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0일 취임 1주년을 한 달여 넘긴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전문지 기자 5명과 소규모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김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매체를 초대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지난해 성과와 향후 공사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소신 있는 속내를 드러냈다. 김 사장은 향후 릴레이 형식으로 타 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김 사장은 취임 1년 소회를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공사 업무 파악에 주력했던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시대 변화로 공사의 역할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유례없는 식량위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물류 및 생산 피해가 누적됨에 따라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발빠른 진단이 요구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주요 식량 수출국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이 쌀 수출을 중단했으며 러시아도 곡물 수출 금지 대열에 합류했다. 이외에 알제리,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미얀마, 북마케도니아 등도 일부 먹거리 및 농산물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달 26일 서울 aT센터에서 ‘Taste-K’ 수시 품평회를 개최했다.Taste-K는 재한외국인으로 구성된 한국 농식품 글로벌 서포터즈로, aT가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품평회엔 말레이시아·인도·미얀마·캄보디아·몽골·폴란드 6개국의 재한외국인 30명과 16개 수출업체가 참석했다.서포터즈는 수박소다·떡볶이·두유·스낵 등 제품을 시식하고 평가를 내놨다. 몽골에서 온 엔크진씨는 “치즈가 들어간 떡볶이는 몽골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이라며 “몽골은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무안 양파 164톤이 미얀마로 수출된다. 이는 도매시장을 통한 수출 노력의 첫 성과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수출협의회와 서울청과(주)는 지난 5일 가락시장 내 수출지원센터에서 미얀마로 수출할 가락시장 양파 첫 선적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수연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김형금 서울시 도시농업과 팀장, 노계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장, 임영규 임대사업본부장, 황규종 aT 서울경기지역본부 수출유통부장, 권장희 서울청과(주) 상무이사, 수출협의회 소속 회원사 등이 참석했다.올해 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브라질에서 한국의 동물약품 제품을 알리는 전시관이 구성돼 각국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브라질 메디아네이라에서 열린 브라질 국제축산박람회(AveSui 2019)에 한국관을 구성해 국내 동물약품업체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84㎡ 면적에 개설된 한국관엔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메디안디노스틱, 바이오노트, 씨티씨바이오, 엠케이생명과학, 우진비앤지, 중앙백신연구소 등이 참여했다.동물약품협회 관계자는 “한국관에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