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파클로부트라졸’ 등 국내 미등록 농약을 엽채류 작물에 사용하여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농식품안전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 감시를 강화하여 밀수입업자를 엄벌함은 물론 사용농가도 안전사용기준 위반으로 조치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잔류농약검사에서 적발되는 일부 ‘파클로부트라졸’은 일본, 미국, 중국 등의 나라에서 생장조정제 농약으로 등록 사용되고 있어 사람에 대한 위해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나, 국내에서는 안전성 검증이 안 된 미등록 농약이다.이 농약의 유통경로는 밀수입업자(보따리상)가 중국산 ‘파클로부트라졸’을 화학물질이라고 속여 항구 등을 통해 소량씩 밀수입하여 농가에 직접 판매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농진청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농촌진흥청은 농약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하여 부적합농산물로 적발되는 사례가 많은 쌈채소 등 소면적작물 48종에 대한 직권등록 시험을 실시하여 74성분농약 156건 적용대상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잔류허용기준 추가설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농진청은 이번 조치로 안전사용기준을 확대 고시함으로써 잔류농약에 의한 부적합농산물 발생이 대폭 줄어 농산물 안전성 향상이 크게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농진청에 따르면 소면적 작물은 대부분 1천ha 미만 소규모로 재배되는 들깻잎, 부추, 취나물 등 엽채소류로, 쌈 소비가 늘어나 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소면적 작물 및 병해충 종류도 많아져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등록농약이 부족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일부농민들은 미등록 농약 등을 오·남용함으로써 도매시장 등의 잔류농약검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