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지자체 최초로 전라북도에서 필수농자재지원조례가 통과됐다. 지난 13일 열린 전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9명은 ‘필수농자재지원조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해 주목받고 있다.필수농자재지원조례는 생산비 폭등과 농산물 가격 폭락 사이에 숨통을 틔워보자는 농민들의 절박한 요구에서 출발했다.농사를 짓는 데 꼭 필요한 농자재값 폭등세는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11월 오미화·박형대 전라남도의원이 주최한 생산비 폭등과 농가경제 대책을 논의하는 긴급현안 토론회에서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스마트팜 농가가 하소연을 했다. 6,400평 유리온실 스마트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지난 14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농업생산비 폭등, 농가경제의 대책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긴급 현안 토론회가 열렸다. 오미화·박형대 전남도의원이 주최하고 전농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 전여농 광주전남연합(회장 고송자), (사)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본부장 한봉호)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폭등한 생산비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윤일권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여는 말을 통해 “우리 농민들 모두가 너무 힘들고 어려운데 소득 보장과 가격 보장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인가에 대한 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채소종자사업단(단장 임용표, 사업단)의 가장 큰 성과는 ‘미니파프리카’라고 꼽을 수 있다. 파프리카는 사업단을 구성하는 고추·배추·무·수박·파프리카 다섯 품목 중 유일하게 수입대체형 항목에 속해있으며, 사실상 전무하던 국내 종자 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단 목표와 맞먹는 수준의 성과를 이뤘다.임용표 단장에 따르면 사업단은 파프리카 중에서도 미니파프리카 종자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다른 네 가지 품목과 다르게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파프리카 종자는 사실상 100년 역사를 자랑
“감자 농민들을 기쁘게 하고 국내 감자산업을 위해 땀을 쏟았더니, 꿈에서도 상상 못한 이 상 앞에 서 있다.”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8회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에서 농업경영부문 수상자 권혁기 농업회사법인 왕산종묘 대표의 수상소감이다. 이날 농촌발전부문에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 농업공직부문에 ‘안철근 경남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까지 모두 3개의 상이 수상자들에게 돌아갔다. 수상소감의 공통단어는 ‘꿈’이었다. 고달프고 때론 힘에 부쳤지만 묵묵히 걸어온 농업 외길에서 만난 생각지도 못한 영광이기도 했다.대산농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라남도 고흥군과 경상남도 밀양시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 공모 결과를 발표하며, 2차 선정지를 청년농민 창업보육과 기술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 전했다. 지난해 4월 농식품부는 2022년 혁신밸리 4개소 조성을 목표로 경북 상주시와 전북 김제시를 1차 선정했으며, 올해 2차 공모에선 서면·현장·대면평가를 거쳐 전남 고흥군과 경남 밀양시가 최종 확정됐다.예비계획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고흥만 일원에 조성될 혁신밸리는 ‘남방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4일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2016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회’를 개최했다. 농진청은 수도권 소비자 700가구의 최근 6년간 장바구니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날 행사에선 이를 토대로 농식품 소비트렌드를 분석하고 품목별로 대응전략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한 농식품 가운데 구매액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가공식품(38%)이었다. 두 번째는 육류(20%)며 청과(12%), 야채(11%), 유제품(7%), 수산물(7%), 곡류(5%)가 뒤를 이었다.2010년 이래 가구당 연간 농식품 총구매액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육류 구매액이 증가(12만원)하고 곡류·채소류·과일류 구매액이 감소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