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17년 대선은 5월, 벚꽃시즌에 치러졌다. 문재인대통령 농정공약 1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도 올해 벚꽃시즌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법(농특위법)」이 통과됐고, 약 3주 후인 12월 24일 공포됐다. 농특위법에는 공포 4개월 후에 시행한다고 쓰여 있으니,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부터 꼭 2년 만에 농정공약 1호가 드디어 탄생하는 셈이다.기다림이 마냥 길어지다 보니 농특위법이 통과됐다는 사실만으로 지난해 12월 농업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28대 농촌진흥청장에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지난 14일 16개 부‧처‧청‧위원회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문재인대통령은 추진력과 실무경험, 혁신성을 중심으로 정책현장 전문가를 중용했다고 밝혔다.김경규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1964년 경기도 화성 출생으로 경동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행정사무관에 임용된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식품과 유통‧국제협력 등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라승용 제27대 농촌진흥청장은 취임 1년 5개월만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헌법에 농업가치를 담아야한다는 주장은 정권 교체와 함께 개헌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정치권으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고 있었다. ‘농민헌법’ 뿐만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을 주장하는 각계의 개헌안 대다수가 권력 구조 개편이라는 여야의 핵심 쟁점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그런데 투표일이 다가오며 미약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국민투표 준비 일정을 감안하면 약 3개월 전인 오는 3월 중순에는 개헌안 발의가 이뤄져야하는데, 남은 시한 내 현실적으로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권력 구조 개편안을 제외한 나머지 사안만이라도 개헌을 하자는 목소리가 여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여야 양쪽에서 현재까지 공개한 입장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쪽에선 여권이 바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농업분야 국정과제엔 소홀한 것으로 드러나 농민들이 맹성토에 나섰다.지난 21일, 전북농민들은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100대 과제 발표에 따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북농민들은 이 자리에서 “국정과제에는 두루뭉술한 말들만 있을 뿐, 과연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정권이 벌여놓은 농업적폐를 청산할 수 있을 것인가에 의구심이 든다”고 성토했다.김석준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문재인대통령은 촛불민심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대통령후보시절, 전북에 방문해 농민들과 약속했던 말들은 잊었나”라며 “농업을 챙기겠다는 우렁찬 말 한마디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조상규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문재인정부 첫 농정수장으로 지명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기대와 실망이 교차했다. 현장소통에 능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김 후보자에게 한껏 기대를 걸고 청문회 생중계를 지켜봤던 농민들은 뚜렷한 농정개혁 의지를 볼 수 없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대행 이개호 의원, 농해수위)가 지난달 28일 국회 본청 농해수위 대회의실에서 김영록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후보자를 비롯한 가족, 친인척 등의 도덕적 결함이나 신상 문제가 크게 문제되지 않는 가운데 국회 농해수위 6년의 이력까지 더해져 청문회 통과는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다만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청문회 시작 전에 국정
지난달 22일 전주 농촌진흥청 앞에서 전국에서 모인 1,000여 명의 사람들이 집회를 했다. 지난 10년, 그 중에서도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창조경제, 미래창조과학 등을 이야기하더니 갑자기 물 위로 떠오른 GMO 재배시도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였다. 집회가 끝난 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끝이 언제가 될지 모르는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에 있는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이 돌아가면서 당번을 서가며 철야를 하고 있는 셈이다.2015년 9월 GM벼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이후 농촌진흥청은 대외적으로는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상용화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업적 재배를 두고 하는 말일 뿐이다. 여전히 시험재배장에서는 벼를 비롯한 다양한 작물들이 실험을 이유로 재배가 준비 중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