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해 농축산물 무역적자가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연신 ‘농식품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 농축산물 무역 상황은 농민들의 삶을 무겁게 억누르고 있다.농식품부는 근래 몇 년 농식품 수출실적을 꾸준히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수차례 홍보성 보도자료가 배포됐으며 연말을 맞이해 “농식품 수출액 90억달러 돌파(3% 증가)”라는 정리 보도자료가 재차 등장했다.하지만 농식품 수출실적은 늘상 수입농축산물을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라면·음료 등)이 견인해왔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시민사회가 오는 11월 11일 서울에서 윤석열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총궐기를 예고했다.노동자·농민·빈민·여성·자영업자·청년·학계 등 각계각층과 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윤석열정권 퇴진 운동본부(준)’와 전국민중행동, 전국비상시국회의(추)가 지난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서울에서 진행할 총궐기 소식과 그 취지를 알렸다.이들은 총궐기에 앞서 20일 제주에서 시작해 전국 주요 지역을 경유, 11월 10일 서울에서 마무리되는 ‘윤석열정권 퇴진 노동자·민중 전국 대행진’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시민사회가 오는 11월 11일 서울에서 윤석열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총궐기를 예고했다.노동자‧농민‧빈민‧여성‧자영업자‧청년‧학계 등 각계각층과 제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하는 ‘윤석열정권 퇴진 운동본부(준)’와 전국민중행동, 전국비상시국회의(추)가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서울에서 진행할 총궐기 소식과 그 취지를 알렸다.이들은 총궐기에 앞서 20일 제주에서 시작해 전국 주요 지역을 경유, 11월 10일 서울에서 마무리되는 ‘윤석열정권 퇴진 노동자‧민중 전국 대행진’을
전쟁위기에 직면한 국민들, 대일 굴종 외교로 자존심마저 짓밟힌 애국시민,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앞두고 국민들의 건강권을 담보로 일본에 고개 숙인 대통령, 세계의 모든 나라와 기업인들이 중국과의 교역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데 중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는 정부로 인해 경영악화를 우려하는 우리 기업들, 대중국 봉쇄정책을 폈던 미국마저도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데 윤석열정부는 왜 대중국 적대 정책을 표방해 천문학적인 무역적자를 기록하는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 실로 왜 우리나라만 외교참사, 무역참사를 일으키는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농축산물 무역적자가 333억4,650만달러(한화 약 45조8,681억원)로 최근 5년 간 최대치를 기록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수시로 농축산물 수출실적 증가를 홍보하지만 수입실적을 자발적으로 밝히는 경우는 드물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실이 농식품부에 요구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 농축산물 수출액이 68억2,650만달러에서 85억5,820만달러로 지속 증가한 건 사실이지만 수입액 역시 322억9,360만달러에서 419억470만달러로 증가, 줄곧 수출액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15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10년을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산자부)를 비롯한 통상분야에선 ‘한-미 군사·안보 동맹을 경제영역까지 확대했다’면서 점수를 후하게 주고 있다. 한-미 FTA 이후 두 나라 간 무역규모가 66.1%나 증가했고 협상 당시 미국시장에 잠식당할 것이란 분야별 우려도 일부 있었으나 결국 국내 산업이 동반성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표적인 피해산업으로 분류했던 농업분야도 수입보다 수출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나 ‘기우’였다는 입장이다. 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농축산물 수입액 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수입액이 84.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 농축산물 관세가 철폐되는 등 누적된 FTA의 영향으로 보인다.그중 농산물이 가장 많이 수입된 나라는 미국이다. 한-미 FTA는 쌀을 제외하고 모든 농산물을 개방했다. 한-미 FTA를 체결하며 한국 정부는 미국산과 국산 농축산물의 소비패턴이 달라 농업부문의 실질적인 피해는 농민들이 판단하는 것보다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농민들을 달랬다. 하지만 FTA 체결 10년이 지난 지금, 관세 철폐 및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토론 1 / 양정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수입농산물, 국내 농업 교란WTO가 출범하고 FTA가 추진되면서 우리 농민들의 숱한 저지투쟁이 있었지만, 정부는 FTA 확대 전략으로 직진했다. 농축산물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우리 농업의 구조도 변화됐는데, 2000년 403만1,000명이던 농가인구는 2019년 224만5,000명으로 20년만에 절반가량 줄었다. 또 65세 이상 고령 농민은 2000년 87만6,000명에서 2019년 104만6,000명으로 늘어났다. 이제 국민 전체 인구 중 농민
세계무역기구(WTO)는 코로나19로 세계무역량이 더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고, 이 추세는 거스를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각 나라는 식량 재고와 식량안보에 불안해하며 수출을 중단하거나 식량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아시아무역센터(ATC)는 예상하고 있다. 통상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무역장벽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자유무역의 기수였던 미국을 위시해 세계 각국은 내수 부양책을 우선시할 것이므로 자유무역의 기조는 쇠퇴할 것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해 농식품 무역수지가 21조4,786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제외한 농축산물 적자는 10조4,238억원이다. 2018년 적자액(농식품 22조1,995억원, 농축산물 10조6,933억원)보다는 약간 줄어든 수치다.국산 농식품의 주요 수출대상국은 일본(2조3,041억원)·중국(1조5,790억원)·미국(1조1,499억원)이다. 베트남(6,033억원)·홍콩(4,306억원)·태국(4,227억원)·대만(3,628억원)이 뒤를 잇고는 있지만 수출국 다변화 정책이 아직 만족할 만한 단계엔 접어들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선제공격에 이어 대일 경제전쟁이 선포되었다. 이런 저런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객관적인 데이터를 놓고 그 가능성을 점검해 보자. 먼저 한국의 대외 경상수지를 살펴본다.2018년 기준 한국의 대외 경상수지는 2015년 최고점을 찍은 뒤 2018년 764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그 내용을 보자면 동남아 935억달러로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그 뒤 중국 491억달러, 미국 247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 축단협)가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농협중앙회가 발표한 ‘최근 농업통상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농축산물의 금액은 78억2,900만달러, 수출액은 6억4,100만달러로 71억8,8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은 2016년보다 14.3% 증가했으며 수출은 10.5% 줄어든 수치다.이에 축단협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한-미 FTA는 농축산업계를 사지로 내몰았다”며 “축산 후방산업의 피해가 늘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문어발식 FTA 체결이 농식품 무역적자 심화를 초래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식품 수입 상대국은 대부분이 FTA 체결국인데,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지는데다 관세철폐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도 무역수지 전망이 밝지 않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이 발행한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2017년 4분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농식품 수입액은 335억달러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2015년부터 수입액 증가세가 주춤하던 차에 다시 큰 폭으로 뛰어오른 것이다.농축산물 가운데는 작황이 부진했던 오렌지와 키위 수입량이 8%가량씩 줄어들었지만 체리 수입이 27.8% 늘었고, 국내 가격상승을 틈타 양파 수입이 187.9%나 늘었다. 또 쇠고기·돼지고기·밀·옥수수 등 단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농축산물 수입액이 10% 가까이 늘어난 반면 국산 농축산물 수출은 오히려 1% 이상 줄어들어 무역적자가 더욱 심해졌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엉뚱하게도 가공식품 수출실적 증가만을 내세워 실적을 과시하고 있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발표 자료에 따르면 농축산물 수입액은 2016년 99억달러에서 지난해 108억6,100만달러로 9.7% 증가했다. 특히 축산물 수입액이 14.9%로 농·임산물(4.4%)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잠정통계에 따르면 같은기간 농축산물 수출액은 11억940만달러에서 10억9,610만달러로 1.2% 감소했다. 축산물과 과일류 수출이 예년보다 부진했던 결과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민단체의 반발로 사실상 무산됐던 한-미 FTA 공청회가 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다시 열렸다. 공청회 파행 이후 열렸던 농축산업계 간담회 당시 농업계의 빗발치는 폐기 검토 요청을 들었음에도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의 입장은 조금도 달라진 점이 없었다.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난 이번 공청회는 국회보고를 위해 절차 상 어쩔 수 없이 마련한 자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2차 공청회 역시 패널 토론 순서에서 한 차례 위기를 겪었다. 토론 시작 전 의사진행발언을 자처한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이 “농축산업계 피해 보전을 위해 약속한 무역이득공유제, 상생협력기금을 지키겠다고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자 좌장을 맡은 허윤 서강대 교수가 토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미국 정부가 한-미 FTA 개정 협상을 공식 요구한 가운데 새 정부에 ‘공격적이고 당당한’ 새로운 한미관계의 틀을 마련하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미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한-미 FTA 개정·수정을 논의할 특별공동위원회 회의를 30일 이내 미국 워싱턴DC에서 갖자”고 요청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개별적 ‘한-미 FTA 재협상’ 돌출발언이 공식절차에 접어든 것이다. 한-미 FTA 협정문에 따라 양국 중 한쪽이 공동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면 30일 이내 응해야 한다. 공동위원회에서 개정 여부가 검토된 후 각국은 개시를 위한 절차를 밟게 되며 이후 개정 협상이 진행된다. 협상 결과가 나오면 국회 비준 등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행정명령을 시작으로 36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그 중 ‘농업을 장려하는 행정명령’도 포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예측이 불가하기로 손꼽히고 자국보호주의를 넘어 자국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트럼프의 농업보호는 우리 농업에 어떤 시사점이 있을까.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소장 장경호)은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의 농업장려 행정명령’을 주제로 이슈보고서를 냈다. 이슈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금까지 서명한 행정명령 중 하나인 「미국 농업 및 농촌 번영 촉진에 관한 대통령령(미 농업촉진령)」을 지난 4월 25일 발표했다.행정명령은 미국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행정집행 명령권한으로, 입법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미 FTA가 5주년을 지냈다. 특히나 우리 농민, 농업계로썬 이루 다할 수 없는 착잡함으로 맞이한 5년이리라. 하지만 이른바 주류언론이나 방송의 흐름은 그렇지 않았다. 외려 한-미 FTA 반대했던 정당이나 인사들은 사과하라는 논조다. 가장 격렬히 반대했던 쪽이 농업계니 사과자 명단에 집단으로 이름을 올려야 할 판이다. 그렇다면 뭘 사과해야 할까? 모르긴 해도 “아직도” 안 망해서 죄송하다고?정부나 재계 그리고 보수언론이 떠벌리는 한-미 FTA 5년의 성과는 엄청나다. 첫째는 세계경제가 불황인데도 한-미 FTA 덕분에 양국간의 교역량은 “덜 줄었다”는 것이다. 둘째는 한-미 양국이 각각의 시장에서 점유율이 올랐다는 것이다.하지만 보건대, 10년 전 날이면 날마다 외쳐대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22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의사를 밝힌 지 하루만이다.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세계 무역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 우리나라 통상정책은 과연 어떤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지 주목해야 할 때다.트럼프는 자국 기업이 해외로 나가고, 외국의 싼 제품이 밀려들어 오면서 미국의 일자리 감소, 부채 증가, 중산층 붕괴가 이어졌다고 판단하면서 TPP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미국으로 공장을 다시 불러들여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구상인 것이다.덕분에 우리나라는 ‘TPP 참여’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중장기적인 ‘트럼프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한-칠레 FTA 개선협상이 국내 통상절차법상 단계를 밟아가며 협상 개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가장 취약한 농업분야 피해 분석이 너무 축소됐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칠레가 요구하는 것은 농업분야 민감품목의 개방과 검역완화 문제인데, 정부의 농업분야 피해분석은 검역완화 상황을 전제하지 않은 채 관세철폐 기한만으로 피해를 추정했기 때문에 가장 낮은 단계의 피해만 전망한 상태다. 피해당사자인 농민 없이 진행된 공청회 또한 요식행위라는 날선 비판도 쏟아졌다.지난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 전체회의에서 농업분야 현안보고의 핵심은 ‘한-칠레 FTA 개선협상’ 이었다. 이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15년 4월 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