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바이러스 없는 감귤나무 묘목을 농가에 보급하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의 감귤 무병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진청은 기존에 무병 묘목을 공급하던 제주감귤농협 외에 8개 업체에 추가로 무병 묘목을 공급했다고 밝혔다.이들 8개 업체는 지난해 ‘무병 묘목 어미나무 생산지 조성사업’에 선정된 곳들이다. 농친청이 공급한 무병 묘목은 업체의 시설온실에서 자라며 어린나무를 만드는 접가지 생산용 어미나무 역할을 한다. 한 그루의 어미나무가 계속해서 농가에 보급할 묘목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농가 보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은 최근 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껍질째 먹는 포도 품종의 무병원종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포도에 영향을 주는 바이러스는 주로 대목·접수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생기며, 생산량 감소(20~40%), 당도저하(2~5°브릭스), 착색불량, 기형과 발생 등 품질 저하의 요인이 된다.바이러스에 감염된 나무는 농약 살포로는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무병묘 재배와 더불어 2차감염에 대한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는 게 경북농기원의 설명이다.이에 경북농기원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이 늘어나는 분석·검정 업무 수요에 대한 의뢰자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업무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8일부터 분석·검정업무 일부 항목에 대한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사전예약제는 딸기 바이러스 검정부터 시작한다.농진원은 농·축산물 및 사료, 유전자 등의 분야에서 농업 정책사업 분석부터 일반 민원 분석까지 229개 항목에 대해 농산업 전반에 대한 분석과 검정을 실시하고 있다. 농진원은 그동안 예약 여부와 상관없이 분석·검정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농산물 분석의 경우 특정시기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감귤 무병묘 생산 및 공급체계를 구축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국립종자원이 지난 5월 ‘과수 무병묘 모수포 조성사업’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 결과, 제주도 8개소를 포함한 모두 10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도내 업체는 감귤 무병묘 생산용 모수포를 운영하기 위한 비가림시설 설치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위해 업체당 7,000만원(국비 50%, 도비 50%), 총 5억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제주도에 따르면 무병묘는 바이러스 감염묘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감귤 무병묘 생산 및 공급체계를 구축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국립종자원이 지난 5월 ‘과수 무병묘 모수포 조성사업’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 결과, 제주도 8개소를 포함한 모두 10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도내 업체는 감귤 무병묘 생산용 모수포를 운영하기 위한 비가림시설 설치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위해 업체당 7,000만원(국비 50%, 도비 50%), 총 5억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제주도에 따르면 무병묘는 바이러스 감염묘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과수 생산 시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에 대한 관리가 보다 체계적으로 실현될 전망이다. ‘무병화인증제도’ 도입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종자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그간 과실의 품질과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보급에는 일부 미흡한 면이 있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미흡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체계화된 관리 아래 생산된 묘목을 인증해주는 무병화인증제도의 도입 근거 마련 법 개정에 나선 것으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이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국내서 육성한 여러 프리지아 품종·계통을 지난 9일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선보였다. 재배농가와 종묘업체,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날 평가회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노란색 이외에도 흰색과 보라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의 프리지아 10개 품종과 20개 계통이 소개됐다.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프리지아 재배면적은 약 60ha 정도다. 전체 재배면적 중 약 70~80%가 노란색 계통·품종이며 나머지 유색 품종 재배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2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가 시작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 농해수위)는 지난 3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2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상정했다. 전체 상임위 중 가장 빠른 일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제출한 2022년도 총 지출규모(예산과 기금)는 16조6,767억원(전년대비 2.4% 증가)이다. 정부의 2022년도 전체 지출규모는 604조4,000억원(전년 대비 8.3% 증가)으로, 이 중 농식품부 예산안 비중은 2.8%에 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3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 등을 피감기관으로 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는 전날 한국농어촌공사 등의 감사와 비교해 다소 긴장감 없이 느슨한 분위기였다. 게다가 예산·인력 규모에 크게 못 미치는 연구 성과를 비롯해 매년 반복되는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지적이 대다수를 차지했다.연구 성과 및 윤리의식 부진역시 가장 많은 질의가 쏟아진 건 ‘연구 개발 및 실용화 성과’ 분야였다. 여야를 막론한 의원 대다수가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급격히 부상 중인 식량자급을 위해 품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국내 과수 무병묘 사업 계획은 세웠으나 실제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과·배·감귤·포도의 전체 묘목 유통량 343만6,000주 중 올해 공급된 무병묘는 총 3만2,806주로 공급률이 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올해 공급된 무병묘를 과수 품목별로 보면 사과가 전체 묘목 유통량 252만5,000주 중 2만7,981주(1.1%)가 공급됐고, 감귤은 전체 유통량 10만1,000주 중 4,825주(4.8%)가 공급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고구마 조직배양묘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재단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밤고구마 진율미‧신율미‧증미, 호박고구마 풍원미‧호감미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재단이 내년도에 분양할 고구마 조직배양묘는 재단의 조직배양기술로 생산하고 바이러스 검정을 거친 바이러스 무병묘다.바이러스 무병묘는 종순의 품질이 균일한 특징이 있고, 일반 종묘에 비해 고구마 수량이 20~30% 많다. 겉모양도 우수해 상품성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최근 열대과일 묘목 구입을 위해 계약금을 지불한 뒤 바이러스가 발생해 묘목을 수령하지 못했음에도 계약금은 되돌려 받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다.과수 등 묘목에 이상이 있을 경우 짧게 1년에서 길게는 몇 해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 될 수 있어 묘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몇몇 업체에서는 국립종자원이나 중앙과수농협연합회 산하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서 검정 받은 ‘자체 보증묘’를 판매하기도 한다.자체 보증묘를 유통·판매하는 업체는 센터에 의무적으로 ha당 1,000만원의 피해보상적립금을 납입해, 묘목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손실 보전적 보상을 하게 돼있다. 하지만, 2018년 2월 기준 자체보증묘목을 판매하는 업체·농업기술센터는 42개소에 불과하며 검정을 받아 유통·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내후년부터 바이러스 무병묘 사용이 의무화 된 가운데 경남 과수농가들이 과수정책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 사과이용연구소와 (사)한국과수종묘협회는 지난 28일 거창 소재 사과이용연구소에서 ‘한국과수종묘협회 하계임시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사)한국과수종묘협회 회원 107개 업체 종묘생산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정혜련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이 ‘과수산업 정책 추진 방향’의 강의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신용억 박사가 ‘과수 바이러스 무병묘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백봉열 팀장은 ‘실용화 재단의 역할’을 강의했다.지금까지 국내 과수 묘목의 보증체계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북도 김제시(시장 이건식)는 15일 이건식 시장, 김복남 김제시의회 부의장 및 농민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농업 종자사업소 준공식을 가졌다.첨단농업 종자사업소는 양액재배 미니씨감자 및 고구마 무병묘를 생산하는 시설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 중 2014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한 씨감자 생산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계획 중인 시설이다.첨단농업 종자사업소에서 농민들에게 보급할 예정인 미니씨감자는 바이러스 무균 조직배양묘를 온실에서 양액재배를 통해 생산한 작물로, 매년 170만개를 생산함으로써 외지에서 씨감자를 구입하는 데 쓴 14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그 동안 고구마 재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종순 배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재단 바이오자원팀이 지난 5월부터 배송비 부담이 크고 배송기간이 길어 종순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직접 각 지역 배달에 나선 것. 경기도 김포를 시작으로 여주, 밀양, 보성 등 지역을 순회하며 무료배송을 실시하고 있고, 통영 욕지도 등 도서지역도 예외가 아니다.재단은 “특히 고구마 종순을 담당하는 직원이 직접 배달해 재배법 교육과 고객의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바로 해결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재단은 통영 욕지도에 지난 2014년부터 무병묘 고구마 우량종순을 직접 배송해왔다. 이로 인해 욕지도 고구마는 ‘욕지섬문화축제’를 통해 지역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바이오자원팀이 고구마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조직배양을 통해 증식된 바이러스 없는 우량종묘를 유상 공급한다. 실용화재단은 매년 2〜3월에는 바이러스 없는 플러그묘를, 4〜6월에는 플러그묘를 이용해 증식한 종순을 공급하고 있으며, 플러그묘와 종순은 씨고구마 생산용이다. 실용화재단 관계자는 “고구마를 재배할 때 피해를 주는 주요 바이러스는 SPFMV, SPGV, SPLCV, SwPLV 등 4종”이라며 “이 바이러스가 제거된 우량종순을 재배하면 수량이 25% 정도 증가하고 외피가 선명하며 모양이 좋아 상품성이 높은 고구마를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공급가격은 플러그묘 850원, 종순 350원이다. 내년에 무병묘 구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품
주요 병해충 발생이 예년보다 최대 10일까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가마다 병해충 방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4℃, 지난해보다는 2.1℃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알로 월동하는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는 보통 5월 중·하순에 부화한 약충이 피해를 가한다. 애멸구와 벼물바구미는 5월 하순 이후 이앙한 지 얼마 안 되는 논에 피해를 주는데 올해는 5일 이상 빨리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무좀의 경우 방제 적기가 되는 1세대 성충의 우화시기가 평년에는 6월 중순이었지만, 올해는 5~9일 빨라진 6월 초순경으로 예측됐다. 이에 농진청은 최근 ‘주요 농작물 병해충 발생전망과 대응방안 협의회’를 열고 초기 방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감귤 바이러스 4가지를 동시에 검정할 수 있는 복합진단키트를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감귤 재배 시 ‘갈색줄무늬오갈병’, ‘접목부이상병’, ‘온주위축병’, ‘모자이크바이러스’ 등 4가지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최근 감귤 ‘천혜향’ 품종 등에서도 모자이크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와 조기 진단기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모자이크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과실 바람들이 정도가 건전한 과실에 비해 3.2배 가량 심해지고, 과실 껍질이 2.5배 정도 딱딱해진다. 그동안 감귤 바이러스를 진단하려면 한 종의 바이러스만 진단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복합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정확도는 유지할 수
이번 정부에서 지역공약으로 내세운 ‘제주 감귤명품화사업’이 우량묘목 개발 및 보급 미흡으로 지켜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우남 민주당 의원은 17일 농촌진흥청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의 제주 감귤명품화사업의 목표대로 현재 5%수준인 고품질 감귤비율을 30%로 확대하려면 우량묘목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여년 동안 감귤 품종을 개발한 기간으로 짧게는 9년, 길게는 23년 정도가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개발된 신품종은 모두 11개 품종. 그러나 이 가운데 감귤재배농가 보급 현황은 13년의 연구 기간이 걸린 하례조생의 경우 전체 감귤 재배규모 2만ha가운데 75ha뿐이며, 11년의 연구 기간이 걸린 탐나는봉 및 신예감 품종은 1ha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올해부터 가공용, 기능성 및 밥쌀용 특수미 종자 570톤, 기능성 잡곡종자 108톤, 사료용 종자 116톤, 고구마 종순을 포함한 무병묘 94만주 등 총 794톤을 재배 지침에 따라 생산해 수요자에게 판매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일반 벼 등 5대 작물 이외의 종자는 생산과 보급체계가 확립되지 않아 자가 채종하거나 수입에 의존해 품질이 낮았었다. 또, 구매를 희망하는 수요자들도 구입방법을 몰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실용화재단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실용화재단은 작년에도 강원도 횡성과 영월에서 채종지침에 따라 종자 563톤을 생산해 종자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함께 특수미, 사료용옥수수, 보리, 콩 등 기능성 우수 종자를 공급해 귀농 및 귀촌자, 주말농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