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 양재꽃시장(화훼사업센터)이 지난 3일 갑진년 새해 첫 장에서 역대 최대 경매실적 18억원을 달성했다.이는 지난 1991년 개장 이래 최고 기록이던 지난해 2023년 첫 장 경매실적 15억원보다 20%가량 증가한 실적이다. aT는 첫 장이 아닌 1일 경매실적으로 범위를 넓혀도 18억원이라는 실적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일 경매실적이라고 평가했다.관련해 지난 3일 첫 장 경매 개장 전 경매사 11명을 비롯해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허현행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구리농수산물공사가 김성수 사장 연임에 따라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리도매시장의 발전방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공사가 밝힌 올해 업무 추진계획의 중점은 거래물량 증대에 있다. 구리시장은 2020년에 이어 지난해 8,775억원이라는 개장 이래 최고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이 추세를 이어 올해는 거래금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거래물량 증대를 위해선 소분·가공센터를 정상운영해 거래시스템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포장 활동과 저온시설을 지원하고, 대기업·식자재 공급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경제지주가 오는 18일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열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농협 경제지주 공판사업분사에 의하면 농협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인터넷·모바일을 기반으로 구축된 온라인거래시스템으로 다수의 산지유통센터(APC)와 소비지 유통주체가 경매 또는 정가수의매매로 거래하는 것을 뜻한다. 법적 지위를 보유한 신개념 농산물 공영유통시장이다.사업 취지는 출하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하는 도매시장의 역할과 유통 효율화를 통한 소비지 가격안정 기능 강화다. 더불어 전국단위의 온라인 농산물도매 거래체계 수립으로 물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는 지난 4일 2020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시설현대화와 시장도매인제 도입 등 굵직한 안건들이 오랫동안 미결 상태로 남아있어 대체로 무거운 과제가 두드러지는 업무계획이다.급선무는 가락시장 도매권역 시설현대화다. 가락시장은 순환 재건축 방식으로 시설현대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지난 2015년 업무동·가락몰을 준공한 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등으로 아직까지 도매권역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해 계획 이상의 사업비 확보에 성공해 오는 7월부터 도매권역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최근 ‘4,000원대 한우고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마트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지점에서 100g 기준 9,200원에 판매하던 1등급 한우 등심을 4,400원에 판매했다. 파격적인 한우고기 가격에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소상공인 죽이기’라는 비판도 나왔고 정육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항의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기도 했다.롯데마트가 절반 수준의 가격에 한우고기를 팔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말 획득한 ‘매매참가인’ 자격 덕분이었다. 직접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도매권역 시설현대화를 앞두고 팰릿출하 의무화와 시장도매인제 도입, 점포면적 확보 등 출하자와 주요 유통주체들을 중심으로 갖은 진통이 양산되고 있다. 하지만 시선을 조금 돌려보면 시설현대화로 인해 보다 절박한 위기에 몰린 사람들이 있다. 가락시장 안에 자리잡고 경매 이후의 분산활동에 조력하는 청과직판·매매참가인·노점상 등의 상인들이다.가장 급한 불은 청과직판이다. 청과직판상인은 중도매인들로부터 구입한 상품을 소분·가공해 도·소매 판매하는 상인들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는 기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가락시장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거래 신고 포상제를 운영한다.포상금은 △청과부류 중도매인의 점포전대와 중도매업 허가권 대여 행위에 대해 △입증 자료를 갖춰 공사에 실명으로 신고를 하면 △위법 사실 확인 및 행정조치를 취한 후 지급한다. 액수는 건당 50만원이며 1인당 연간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공사는 이와 함께 상장예외품목 송품장 신고소에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24시간 운영해 불법거래 신고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불법거래 신고 핫라인(담당 직통전화, 02-3435-0448, 0499, 0494)은 신고 대상 유형을 장외거래·개인위탁에서 점포전대·중도매업 허가권 대여·중도매인 이탈영업·매매참가인 장내영업·무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지난 17일 동부팜청과(대표 고규석)를 농안법 위법행위로 검찰 고발했다.공사는 “동부팜청과 매각 건으로 인해 지난달 25일부터 약 2주간 실시된 재무회계분야 특별업무검사 중, 동부팜청과가 부실계열사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농안법을 위반한 것이 드러나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고발 이유는 동부팜청과가 농안법 상 도매시장법인이 시행할 수 없는 도매업과 중도매업을 병행했기 때문이다. 공사는 “동부팜청과는 계열사인 농업회사법인 ㈜동부팜을 출하자로 등록하고, ㈜동부팜의 자회사 가원(주)을 가락시장 매매참가인으로 신고한 후, 이를 이용해 도매업과 중도매업을 병행해왔다”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 공사는 “동부팜청과 직원들이 경매로 낙찰된 농산물을
정부는 2012년 농안법을 개정해 경매·입찰만을 원칙으로 했던 도매시장 거래제도에 정가수의매매를 포함, 경매와 동등한 거래방식으로 허용했다. 나아가 농식품부는 2016년까지 전국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20년이 넘도록 경매제에 익숙해져 온 도매시장 여건상, 고작 몇 년 사이에 정가수의 거래를 확대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진정한 의미의 정가수의매매 확대보다는 실적을 위한 정가수의매매가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가수의매매 도입 배경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농림부는 배추 한 포기 가격이 1만원 이상으로 폭등하는 ‘배추 파동’에 된서리를 맞았다. 이에 농림부는 이후 가격 변동 폭 완화를 위해 도매시장에 정가수의매매를 도입했다. 가격변동성
중·소농 규모의 농사를 짓는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설된 공영도매시장. 공영도매시장에는 농민들을 대신해 농산물을 위탁받아 경매를 주도하는 도매시장법인(수집)과 소비자를 대신해 중도매인, 그리고 매매참가인 등 다양한 유통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농민들은 도매시장법인에 자신들의 농산물을 팔아달라고 위탁하며, 도매시장법인은 농민들로부터 받은 농산물을 거부할 수 없다.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은 경매라는 방식을 통해 가격을 결정하게 되며, 낙찰된 농산물은 중도매인에 의해 소비지로 분산된다. ▶공영도매시장의 법적 지위=‘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에 따르면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개설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중앙도매시장의 경우에는 특별시·광역시 또는 특별자치도가 개설하고, 지방도매시장의 경
농민들은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이 좋은 값에 팔려 나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1년 동안 애써 지은 농산물이 말도 안 되는 헐값에 팔리기도 하고 가끔은 수확도 하지 못한 채 밭에서 갈아 엎기도 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마구잡이로 들어오는 수입농산물입니다. 점점 늘어만 가는 수입농산물로 인해 우리나라 농민들이 지을 작목이 점점 줄어들면서 과잉 생산 되기 때문입니다. 가끔씩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올라갈 때도 있지만 그 때마다 수입농산물이 들어와 가격을 안정(?)시켜 줍니다. 수입농산물과 이상기후 등으로 갈수록 가격 등락이 불규칙해 져 갑니다. 농산물은 공산품과는 달리 생산자가 가격을 결정하지 못합니다.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됩니다. 전국의 농산물들이 시장으로 집결돼 가격이 결정된 뒤 소
농림수산식품부가 유통공사가 규정을 어겼다고 밝힘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추천서를 제출하고 가입비를 내며 중도매인연합회에 가입한 외부중도매인(매매참가인)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이와 관련 외부중도매인(매매참가인) L씨는 “추천서에 가입비(입회비)와 회비 등의 문제가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추천서와 가입비를 별개로 해석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추천서에 가입비 문제가 명시되어 있는 만큼 화훼공판장 측이 이를 방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화훼공판장은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추천서 제도를 폐기하기로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영일 화훼공판장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추천서 제도가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되어 왔는데 이러한 문제와 오해가 발생했다면 폐지하는 것이 옳다”라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화훼공판장이 시행해야 할 중도매인 지정을 위한 심사업무를 ‘농수산물유통공사 화훼공판장 중도매인연합회’라는 임의단체를 통해 지난 한해 동안 심사케 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통공사가 화훼류 중도매인을 지정해 파문이 예상된다.이 단체는 중도매인 연합회 가입비 명목으로 매년 500만원을 신규 중도매인들로부터 받아내어 단체 야유회, 활동비, 시설개선 비용 등 운영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단체는 법적구비서류도 아닌 중도매인 회장 추천서를 임의로 만들어 이 추천서가 없으면 서류심사조차 할 수 없게 했다. 화훼공판장은 중도매인회장 추천서가 없으면 서류심사조차 하지 않았다. 일부 화훼류 중도매인들에 따르면 “입회비라는 명목으로 개인이름의 통장에 입회비 500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중도매
서울시 강서시장에 친환경 농산물만 취급하는 급식유통센터가 건립되며, 가락시장에는 친환경 농산물 경매장이 설치되어 안전 농산물 공급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시설비 90억원을 들여 강서도매시장에 2천㎡(건축연면적 6천㎡)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의 친환경농산물 급식유통센터를 건립하여 선별·가공(전처리)·포장 시설 등을 갖춰 1일평균 3백톤(연평균 약 9만톤)의 물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소요되는 총 시설비 90억원 가운데 50%(45억원)를 현재 국비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친환경농산물 급식유통센터는 친환경 농산물 직판상인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유통법인을 설립하고 판매는 도·소매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서울시는 또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가락시장에 내
강감창 서울시의회 의원(한나라당, 송파4선거구)이 서울시의회 제33회 정례회에서 김주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농수산물공사의 개혁을 강하게 촉구했다.강 의원은 이날 정례회에서 “농수산물공사의 설립 취지는 생산자에게 제값을 받게 하고 소비자에 적정가로 공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에 따라 많은 이윤을 남겨서는 안 된다.”면서 “이득이란 결국 생산자인 농민들로부터 나오는 유통비용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농수산물공사에서 발간한 통계자료집을 제시하며 “농수산물공사는 해마다 매출액이 증가해 지난해 기준 5백8억원의 수입을 올렸고 1백66억원의 인건비, 1백37억원의 경비를 사용하고도 64억의 당기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304명의 공사 직원 평균
서울시농수산물공사(이하 공사, 사장 김주수)가 매매참가인(매참인)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시장내 영업금지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참인들이 많이 취급하고 있는 양파, 감자, 고구마에 대한 가격에 영향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당초 공사는 장내영업 금지 방침을 7월말까지 해결한다는 것이었으나 매참인들의 강한 반발로 지금까지 늦춰졌다. 공사는 이에 따라 오는 7일까지 1차로 대상자에게 영업금지를 요청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 조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복 공사 농산팀 차장은 “이번 문제는 매참인의 생계 문제가 걸린 것이기 때문에 민감한 것은 알고 있지만, 서울시 감사의 지적사항을 이행해서 9월말에 보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