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005년 딸기 국산 품종 점유율은 9.2%에 불과했고, 일본 품종인 육보(레드펄)와 장희(아키히메) 점유율은 85.9%에 달했다. 당시 딸기 품목의 로열티 부담액은 연간 31억6,000여만원에 이르렀다.딸기의 경우 영양번식 작물로써 품종 복제가 용이한 편이다. 때문에 민간 육종회사가 품종개발을 꺼리는 작목이기도 하다. 이에 지난해 국산 품종 자급률 96.3%를 달성하기까지 걸린 약 17년 동안에는 ‘딸기연구사업단’의 역할이 무엇보다 컸다고 볼 수 있다.딸기연구사업단은 지난 2005년 8월 딸기 우량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딸기수출협의회와 함께 지난 14~15일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태국 중심가에 위치한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한국딸기 홍보행사 ‘I Love K-Strawberry’를 진행했다.태국은 홍콩과 싱가포르에 이어 국산딸기의 셋째 가는 수출대상국이다. 국산딸기의 태국 수입딸기시장 점유율은 29%로 미국(30%)에 이은 2위며 수출액은 지난해 400만달러를 넘어섰다. 타국산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특징 탓에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이날 행사에선 매장 내에 한국 딸기밭을 재현한 인테리어를 설치하고 딸기 시식과 딸기로 퐁듀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한국농정신문 김영미 기자] 지난 20일 진주농민단체 회원(진주시농민단체협의회, 파프리카수출농단, 딸기수출농단) 50여명이 오는 28일 개최할 ‘LG 농업진출 반대, 쌀값폭락 대책 마련을 위한 진주농민대회’를 앞두고 대곡농협 월아지점 앞에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진주농민들은 넘쳐나는 하우스 때문에 가격 걱정을 하는 마당에 LG 등 대기업 농업 진출 소식에 통탄을 금치 못했다. 현재 진주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조생종 벼 수매가는 40kg 기준 3만8,000원으로 작년보다 1만4,000원이나 폭락했고, 본격적인 수확철이 되면 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프리카, 딸기, 토마토 등 시설원예 농가들은 올해도 가격폭락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LG 농업진출까지 진행되
“새해라고 농사짓는데 특별한 준비가 있나. 그냥 열심히 하는 마음부터 다잡을 뿐이죠.” 말은 그렇게 했어도 몇 월 몇 일 육묘를 할 건지, 묘를 어떻게 더 잘 키울 건지, 정식은 또 언제쯤 할 건지, 컴퓨터 프로그램에 입력된 정보처럼 줄줄줄 농사계획이 나온다. 충남 부여군에서 17년째 800평(2,600㎡) 딸기 농사를 짓는 이윤태씨(42)가 세운 올해 제일 큰 목표는 ‘가족여행’이다. “큰애가 열 살이니까 결혼한 지 10년이다. 농민들이 대개 그렇듯 일년내내 바쁘고 상황에 쫓기다 보니 오붓한 가족여행 한번 못 갔다. 올해는 꼭 다섯 식구 여행을 갈 계획이다. 그런 기대 없으면 농사 못 짓는다.” 6월에 끝난 딸기농사는 9월 정식을 하면서 다시 시작하지만, 딸기육묘까
국산 딸기의 해외 수출 규모가 8백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aT 농수산물무역정보(www. kati.net)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국산 딸기 수출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7% 급증한 7백67만 달러를 기록했다.주요 수출국은 싱가포르,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순이며, 특히 싱가포르에는 올해에만 33백9만 달러를 수출했다. 과거 싱가포르, 홍콩 딸기시장은 미국산과 이집트산이 장악하고 있었으나, 최근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토대로 한국산 딸기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이는 aT가 기존의 단일화된 일본 수출시장을 탈피해 아세안 지역 신시장을 개척한 결과라는 것.국내산 딸기가 미국산이나 이집트 산에 비해 당도가 높은 데다 딸기 품종의 국산화가 진행되면서 일본산 품종에 대한 로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