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대전광역시에 광역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가 들어선다. 현재 대전시는 민·관 협치에 기반한 센터 운영과 친환경 학교급식 발전을 표방하는 상황에서, 향후 인근 지역 농민들과의 푸드플랜 설계를 어떻게 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지난달 신설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오는 24일 개소식 뒤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대전시와 대전 시민단체·학부모·민간 전문가 및 교육청 관계자들이 센터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5일 열린 ‘대전 먹거리 비전 선포식’에선 대전
문재인정부의 통합먹거리정책인 푸드플랜이 최근 농업계를 비롯한 먹거리진영을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2017년 7월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100대 과제에 포함된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주도로 세부계획이 마련되고, 2018년 9개 선도 지자체 선정, 올해 4월에는 25개 지자체가 추가 선정되는 등 그야말로 일사천리다. 이렇다 보니 민간진영에서는 관 주도의 일방적인 추진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와 유통 중심의 로컬푸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과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푸드플랜은 국가 및 지역단위 생산-가공-유통-소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시민들이 마을부엌을 소농-도시민 상생의 새로운 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그 동안 마을부엌이 맡아온 도시민들의 먹거리 기본권 확보 및 마을공동체 강화 역할에 더해, 이젠 소농 생산 먹거리를 공유하는 역할의 강화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지난 18일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주최, 대산농촌재단 후원으로 ‘마을부엌을 통한 도농연대 : 소농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중심으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종로 상생상회 및 상회 내 마을부엌, 관악구 관악주민연대가 운영하는 마을부엌 ‘어울림’ 등을 방문한 뒤 금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역 푸드플랜 시범 구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선정한 9개의 선도지자체 중 서울과 대전은 로컬푸드를 유통·소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환경·복지·교육 등 공적인 부분으로 확대해 비교적 완벽한 형태의 푸드플랜을 구현해내고 있다.아이러니하게도 푸드플랜의 본질이 가장 잘 유지·확산되는 곳이 농업과 다소 거리가 먼 도시 지역인 것이다. 부족한 농업 기반 속 두 지역이 푸드플랜 시스템을 비교적 온전하게 구축할 수 있었던 데에는 민간의 역할이 컸다는 게 관련 전문가의 설명이다.특히 활발한 소비자 중심의 생
생산부터 폐기까지, 먹거리의 전 순환과정을 공적인 영역에서 보장하려는 ‘푸드플랜’이 바야흐로 전국적으로 태동하고 있다. 지역푸드플랜은 농업 생산기반을 다지고 지역내 다양한 문제를 해소할 획기적인 정책이 될 수 있다. 지난해 2월 농식품부 지원사업에 선정된 푸드플랜 선도지자체들의 이야기를 격주로 연재하며 푸드플랜의 가치와 미래를 가늠해본다. 푸드플랜을 구축·운영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민간의 참여다. 먹거리와 관련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시민들이 직접 인식하고 풀어나가는 게 푸드플랜의 본질이다.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의 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