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단양군 마늘 재배 농민들이 군청 앞에 모여 냉해·가뭄 피해를 호소했다. 10일 단양군청 앞에서 ‘단양군 마늘농가 기후재난 피해 구제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농민들은 겨울 가뭄과 봄 냉해에 이어 최근 긴 가뭄까지 겹쳐 단양 마늘 작황이 전례 없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기자회견에서 농민들은 “수확해도 건질 게 없어 억장이 무너진다. 4월말부터 감지되기 시작한 생육 불량 피해가 5월 가뭄 이후부터 심화됐다”며 “단양 마늘 수확 적기는 하지 전후지만 일찍이 마늘이 누렇게 시들어 버린 탓에 수확을 앞당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마늘 생산 농가의 근심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올해 특히 이상기상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해서다. 현장 농민들에 따르면 충북 단양 및 경북 의성 등의 경우 생육 불량으로 인한 상품성 저하 및 생산량 감소가 전체의 30~50% 비중을 차지하며, 충남 태안과 서산 등에서는 2차 생장(벌마늘) 피해가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특히 지난 7일 찾은 충남 태안군에서는 벌마늘 피해가 평균 약 5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을래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충청남도지부장은 “인근 서산만 하더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충북 단양에 마침내 통합 마늘 생산자조직이 생겼다. 단양군마늘생산자협의회는 22일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임원진을 선출했다.단양은 충북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는 명성을 가진 마늘 산지지만, 지난해부터 급물살을 탄 시군별 마늘농가 조직화 흐름 속에서 유독 조직 결성에 난항을 겪어왔다. 단양군 내에 이미 7개 마늘 생산자단체가 난립하고 있어 서로 융합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지난해 11월 본격적인 통합 논의가 시작된 이후 기나긴 조율 작업을 거친 끝에 이날 드디어 7개 단체가 통합되기에 이르렀다.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