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청년여성캠프’라고 있다. 어디서 만든 교육프로그램도, 농민단체도 아닌데 전국에서 사람이 제법 모인다. 농촌에 사는, 혹은 앞으로 살 청년여성들이 서로가 겪는 고초와 자립의 희망을 나누며 2년째 순항 중이다. 4회차 캠프를 앞두고 기획자 박푸른들(30)씨의 농막 겸 작업실을 찾아 캠프의 지향점을 물었다. 농촌청년여성캠프, 정확히 무엇을 하는 집단인가.한번 오시기도 했었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다. ‘농촌에서 페미니즘(성평등주의)을 하자?’ 일단 목표는 그렇게 보였다. 최근 캠프를 참관해보니 농촌에서 사는 청년여성인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