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촌 성평등 교육은 교육 대상 대부분이 고령이고, 뿌리 깊은 가부장적 문화와 바닥을 치는 출생률을 보이는 농촌사회의 특수성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이에 일반 성평등교육과 달리 ‘농촌 특화형’이라 부른다.농식품부는 제5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2021~2025년)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매년 농촌특화형 성평등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특화형 교육이고 강사진 양성에도 공을 들인 점에서 의미는 크지만, 정작 현장에선 강의할 데가 없다고 호소한다. 모처럼 양성된 전문강사진이 충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눈코 뜰 새 없는 농번기에도 일요일 밤(지난 21일)을 틈타 농촌특화형 성평등 전문강사(농촌성평등강사) 자조모임이 온라인으로 열렸다(사진). 바쁜 철이라 모인 인원은 평소의 절반 정도(10명)였지만, 최근 공모를 신청한 농촌 성평등 교육사업, 충남 여성농민 행복바우처 폐지, 여성농업인센터 등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가 쉼 없이 펼쳐졌다. 성 평등한 농촌 실현이란 이들의 열의는 하루의 고단함도 지그시 눌러버렸다.지난해 6월 뜻있는 강사 7명이 처음 시작한 이 모임은 매달 진행되고 있다. 농촌성평등강사로서의 정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팀이 신설된 지 만 2년이 됐다. 그간의 총평부터 듣고 싶다.과거에 농촌여성정책을 담당하는 부서가 없어진 뒤 ‘부활’했다. 이 자리를 맡으면서 신설 팀을 맡아야 한다는 부담이 아니라 각 여성농업인단체가 얼마나 열망했던 조직인지 알기 때문에 오는 부담이 컸다. 5개 여성농업인단체의 환영 성명을 받으면서 출근한 이는 나말고 없을 것 같다. 새로운 걸 뭔가는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과 강박은 지금도 여전하다.우리는 양성정책·여성복지·여성인력 3개 팀이 일반적인 성평등과 농촌성평등 문제 뿐 아니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