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정지시켰다. 우리는 지금 역사상 경험하지 못한 사태를 맞고 있다. 1~2차 세계대전보다 더한 재앙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의 모범국가로 칭송받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그러나 그와는 상관없이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의 먹구름은 나날이 짙어지고 있다. 정부는 국채를 발행해서까지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자체 역시 앞 다퉈 주민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피해 분야에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또한 시행하고 있다.그러나 유독 농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기록적인 규모의 피해를 남겼다. 당시 바람이 워낙 강해 최초 발화지점으로부터 가까운 농촌마을들은 대부분 불길을 피할 수 없었다.많은 농민들은 그야말로 몸만 빠져나왔다가 집과 생계수단을 동시에 잃은 상황이다. 시간이 흐르며 각 마을회관에는 구호물자가 제법 쌓이고 당장 잠잘 곳도 그런대로 마련됐지만, 주민들은 무엇보다도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괴로워하고 있다.대당 1억원에 이르는 트랙터에서부터, 바쁜 농민들의 발이 돼 준 100cc짜리 오토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해 가뭄과 늦가을 잦은 비로 콩 농사에 비상이 걸렸다. 생산량은 반토막 나고 상품성마저 떨어져 콩 주산지마다 등외품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정부 콩 수매량의 20%를 차지하는 충북 괴산군 불정면은 올해 배정받은 정부수매물량 1,400톤의 절반을 가까스로 채울 전망이다. 불정농협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원준식 차장은 “예년 같으면 콩 수확이 늦어도 12월 초까지 끝이 난다. 올해 약정한 정부 수매물량은 1,400톤인데 이제(6일 현재) 700여톤 나왔다. 앞으로 더 나와 봐야 최대 800톤이 될 것 같다”면서 “아직까지 수매에 나서지 않은 농가 콩이 지금까지 나온 콩보다 품질이 더 좋을 리 없다. 결과적으로 올해는 생산량이 예년의 40~50% 수준 밖에 안 될 것 같다”고 말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애도하는 가운데, 조심스레 선거운동도 시작되고 있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 잘라 말하는 사람들도 정치가 곧 우리삶이라는 것을 곱씹어본다면, 구경만 하고 있을 수 없는 법. 농촌지역 선거는 특히 농업농촌농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희망의 끈이다. 이미 지난 선거에서 선출된 농민의원들이 농가소득을 위해, 농민 권익을 위해, 농촌 복지를 위해 발로 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6·4 지방선거, 우리지역 농민 후보는 누구인지 또 어떤 공약을 내걸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유권자의 첫 번째 할 일이다. 본지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조직적으로 지지하는 농민후보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시군 여성농민회에서 추천하는 농민후보를 소개한다. ▲ 광역단체장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경남지역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피해지역 주민들이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와 진주시를 방문해 대책을 요구했다. 대곡면 덕곡리 주민 150여명은 13일 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와 진주시를 항의방문 했다. 이곳은 2008년부터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배수개선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진척이 더딘 편이다. 이 때문에 집중호우 당시 덕곡리 일원 전체 농경지 76㏊ 중 50㏊가 물에 잠기면서 파프리카 등 시설하우스 작물의 피해가 컸다. 피해농민들은 “태풍 매미 때도 괜찮았던 마을이 한국농촌공사의 배수개선사업 이후에 강 둑이 터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것은 천재가 아닌 인재”라며 “부실공사의 책임과 피해보상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우엉과 마 집산지인 지수면 용봉리 동지·
#경남경남 6,283ha, 전국 최대 피해면적 발생진주 대곡 딸기 작목반 수출도 포기경남도는 6,283ha의 피해를 입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김해시는 1,400ha, 진주시는 1,380ha에서 일조량부족으로 작물 피해가 발생해 두 지역의 피해만해도 웬만한 도의 피해보다 크다. 경남 진주시 대곡면에서 1,300여평의 딸기농사를 하고 있는 김환수(65, 대곡수출딸기작목반 감사, 진주시농민회 대곡면 지회장)씨도 일조부족으로 인한 피해의 한 복판에서 맘고생을 하고 있다.지난해 9월 6일 정식해서 12월 초부터 수확을 시작한 김 씨는 올 6월까지 수확할 예정 이었으나 4월 이후에도 계속된 일조부족과 한파로 딸기의 수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자 예정보다 2개월 앞당겨 4월 말에
올 겨울 일조량 부족으로 곳곳에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일조량 부족이 생산량 부족으로 이어진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육인농장에서 기록된 최근 5년간의 일조량과 생산량을 분석한 결과 최대 50% 이상 생산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 파프리카 유리온실 재배를 시작한 육인농장은 2001년부터 첨단 환경제어시설을 설치해 일조량, 생산량, 외부온도, 온실기온 등을 관리하면서 기록을 하고 있다. 육인농장의 연도별 파프리카 주간 일사량 기록 중 올해 가장 낮았던 2월 2주차의 5년간 일사량 평균은 7,229J/㎠이지만 올해 일사량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3,889J/㎠이다.2월 2주차에 착과된 파프리카는 7~8주 후에 수확을 하게 되므로 7주 뒤인 3월의 생
일조량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에서도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농 제주도연맹(의장 김장택)은 15일 도민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피해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대책수립을 요구했다.도연맹은 “엘니뇨 모도키의 영향으로 잦은 비가 내려 1/4분기 제주지역 강수량이 평년보다 29.2~134.6mm 많았으며, 일조시간은 지역에 따라 47.6~93.3시간이 적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이상기후는 제주 서부지역의 주작목인 조생양파에 습해와 각종 병해, 비대기의 광합성 부족에 따른 생육지연으로 생산량이 50%이상 감소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면서 “철저한 피해조사와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농어업재해보상법을 즉각 제정하라
불가항력(不可抗力), 사전적 정의로는 ‘인간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저항해 볼 수도 없는 힘’이라는 뜻이다. 즉 천재지변 등 사람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자연의 위대한 힘을 이르는 말로 풀이될 수 있다. 요즘 농민들이 실감하는 단어다. 강추위에다 폭설, 겨울장마 등 3월까지 이상기후가 계속되면서 농작물과 농업시설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피해는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설채소와 과일은 일조부족과 저온, 병해충으로 생산량이 대폭 감소하는가 하면, 노지 근채류작물도 습해로 인해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과수역시 나무가 얼어 죽거나 동해를 입어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폭설로 비닐하우스와 인삼밭의 해가림막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그야말로 농업재해로 농민들이 수난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경
지난 주, 전 세계 이목이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에 집중되었다. 세계 120개국 정상들이 참석하고 각 나라에서 전문가, NGO등 4만 여명이 모여든 기후변화협약 제 15차 당사국총회(COP15)가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기후변화문제는 인류가 결코 외면하고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반증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인류의 피해는 실로 엄청나다. 각종 자연재해 발생으로 인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커지고 있고, 해수면 상승으로 점차 물에 잠겨 가는 섬나라가 있다. 또한 각종 병해충 발생과 농지의 사막화로 기근을 면치 못하는 나라들이 발생하고 있다. 기후변화 위험 앞에 용감한 선진국 기후변화는 산업화 이후 지속적으로 나타난 결과였으나 무한경쟁과 성장위주의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로의 전환이후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
전농 부경연맹(의장 제해식)은 7, 8일 양일간 경남 거제에 위치한 황토해수욕장에서 6백여명의 회원 및 가족들이 가족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가족한마당에서는 여성농민 맥주 빨리 마시기, 어린이 수박빨리먹기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제해식 의장은 개회식에서 “그동안 한미FTA 저지 투쟁에 온힘을 바친 회원들과 가족들이 오늘 하루만이라도 즐겁게 보내고 또 다시 한미FTA 저지투쟁에 더욱더 힘차게 나서자”고 호소했다. 이어 강기갑 전농 부의장 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은 “한미FTA라는 괴물을 반드시 물리치고 민족농업, 식량주권을 지키는데 부산경남 연맹 동지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와 권영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한미FTA 저지투쟁에 전농과 함께 민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