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밝힌 농정 성과와 약속을 두고 농업계 반응이 엇갈렸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시 서호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기념식 축사에서 “정부가 농업인들에게 약속한 대로 쌀값을 20만원/80kg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지난 집중호우 피해 재해복구비를 기존의 3배 규모로 확대 지원하는 등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5.6% 증액(18조3,000억원)돼 청년 농업인 육성, 수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제1회 여성농업인의날 기념식이 1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치러졌다. 여성농업인의날은 매년 10월 15일로, 지난해 법정기념일 제정이 확정돼 올해 첫 번째를 맞았다.여성농업인의날은 국제연합(UN)이 지난 2007년 지정한 세계 여성농업인의날(매년 10월 15일)에서 유래됐다. 여성농업인의 삶과 지위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자는 것이 기념일의 제정 배경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7개 여성농민단체(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한국생활개선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은 창간 20주년을 맞아 2000년 11월 창간호부터 2001년 12월까지 본지의 지면을 돌아보고자 한다. 20년 동안 450만명에 달하던 농민의 숫자는 300만명도 채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시의 농업계 현안이 오늘날까지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는 것도 많았다. 이에 본지는 20년 전 농업계를 조명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전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2001년은 당시 용어로 ‘논농업 직불제’, 즉 쌀 직불제가 처음 시행된 해였다. 점점 어려워지는 농업 현실 속에서 농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세계여성농업인의날을 맞아 여성농민단체들이 한목소리로 ‘성평등한 농촌’의 실현을 촉구했다. 또 이를 뒷받침할 도구로 여성농민 전담부서가 전국 지자체에 도입돼야한다고 촉구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사)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는 지난 14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세계여성농업인의날(10월 15일)’을 기념하는 한편 여성농민들의 권리 보장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지난 1997년 국제연합(UN)은 먹거리 생산에 절반 이상 기여하는 여성농민들의 노고를 기리고 그 권익향상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업분야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값 폭락, 쌀 목표가격 폐지 논란 등 참담한 농업 현실과 문재인정부의 지속된 농정 실패에 분노한 농민들이 농기계 투쟁에 나서 현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농업 정책에 분명한 경고메시지를 보냈다.‘농업인의 날’이었던 지난 11일을 시작으로 전국 농촌 곳곳에서는 3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아스팔트 위를 내달렸던 수많은 트랙터와 농업용 트럭이 다시 한 번 농로를 벗어나 농심을 알렸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농업인의 날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업인의날’이었던 지난 11일 전국 농촌 곳곳에서는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결정에 항의하는 농민들의 농기계 반납 시위가 다발적으로 열렸다. 3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아스팔트 위를 내달렸던 수많은 트랙터와 농업용 트럭이 다시 한 번 농로를 벗어나 정부의 농업정책에 강한 항의를 표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농업인의날을 앞두고 전국의 농민회 조직 및 연대 농민단체들에게 WTO 개발도상국 지위포기‧가격보장 대책 없는 변동직불금 폐지 등에 반발하는 동시다발적 농기계반납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특위가 출범한 지 100일을 넘어섰다. 이제 본격적인 농업의제가 다뤄진다고 보면 되나.농특위는 ‘대단히 복잡한 위원회’다. 구성원만 따져 봐도 각 부처 공무원, 공공기관이 두루두루 있다. 민간 임기제 공무원도 6명 뽑았다. 민간 위원장과 민간 사무국장이 비상근으로 근무하는 형태니 한마디로 복잡한 구성이다. 게다가 ‘민간 중심’ 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기조를 지키려다보니 발족 전부터 다소 갈등이 있었다. 공무원들이 스쳐가는 방식으론 농특위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게 내 확신이다. 분과위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상 처음으로 수확기에 5만톤의 정부양곡 방출을 확정지었다. 농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일 일간지에 공매 공고를 냈다.농협경제지주는 한겨레신문 8면 하단에 ‘2017년산 3차 벼 공매 입찰 공고’를 냈으며, 오는 22일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벼인터넷공매홈페이지’를 통해 정곡 5만톤(조곡 173만6,110포대)에 대해 최고가입찰방식으로 공매한다는 계획을 알렸다.지난 9일 농업인의날 행사를 앞두고 세종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김광섭, 쌀전업농)는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오늘은 농민의 날이다. 왜 우리가 이 자리에 섰나. 농민이 뭘 잘못했나. 식량안보를 위해 그만큼 노력했는데. 이걸 송두리째 뺐어가다니.”“판매하는 사람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농민이 폭리를 취한 것처럼 덮어씌웠다. 수확기 구곡 방출은 농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정운태 (사)한국쌀전업농충북연합회 회장과 이민성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의 얘기다. 제23회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9일 충남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수확기에 발표된 정부의 구곡방출 계획을 성토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소속 농민 100여명이 9일 제23회 농업인의날 기념식이 열리는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앞에서 ‘수확기 구곡방출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올해 수확한 나락을 들고 쌀값 안정 대책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농업인의날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업계 인사들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강조하는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엄청나 기자]예산군이 의회에서 승인돼 집행중인 농민단체 사업비를 농업회의소로 이관하려 하면서 우려했던 농업회의소 밀어주기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번 사건은 2018년 예산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박형, 예산농단협)로 배정된 해외연수비 6,000만원과 농업인의날 행사비 3,000만원을 예산군농업회의소로 주기로 했다는 예산군청의 입장이 발단이 됐다. 특히 농업인의날 행사는 30년간 예산농단협이 주관해온 행사로 이 행사비를 일방적으로 농업회의소에 주겠다고 하니 반발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황찬욱 예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업인의날 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한 16번째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농촌진흥청 대운동장에서 개최됐다.이 날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행사장 내에 마련된 우리농산물 전시‧판매 및 체험부스를 돌며 관람했다. 서 장관은 이 날 부스들을 둘러본 뒤 한미FTA 반대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붙여놓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토종종자 홍보 부스 앞을 그냥 지나쳐갔다. 농업인의날 행사장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추수한 벼를 가지고 탈곡기체험을 하고 있다.
16번째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농촌진흥청 대운동장에서 개최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업인의날 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농업인의 땀과 열정! 대한민국 힘의 근원!’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됐다. 한편, 11월 11일을 가래떡데이로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농민들에 의해 지역 곳곳에서 마련됐다. 진주시농민회(회장 이재석)는 이 날 경상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서 대학생들에게 가래떡을 나눠주며 한미FTA반대 인증샷 찍기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김황수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농어촌공사, 사장 박재순)가 지역에서 논란중인 석문간척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농어촌공사 당진지사 관계자에게 포상을 한다고 밝히자 당진지역 농민들이 한국농어촌공사 본사를 방문해 포상 수상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측은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또 농민들은 이날 박재순 사장면담을 요구했지만 박 사장이 공공기관 워크숍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끝내 만남이 무산됐다. 당진지역 농민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농어촌공사 사장을 면담하기 위해 방문했지만 신임 박재순 사장의 ‘공생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CEO 워크숍’참석을 이유로 면담을 하지 못했다.이와 관련 농어촌공사 임우순 비서실장은 “우리로서는 교육중인 사장에게 연락을 할 수 없다”며 “이와 관련해 해당 업무부서인 기금관리처
한국농어촌공사(농어촌공사, 사장 박재순)가 지역에서 논란중인 석문간척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농어촌공사 당진지사 관계자에게 포상을 한다고 밝히자 당진지역 농민들이 한국농어촌공사 본사를 방문해 포상 수상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측은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또 농민들은 이날 박재순 사장면담을 요구했지만 박 사장은 공공기관 워크숍을 참석했다는 이유로 끝내 만남이 무산됐다. 당진지역 농민들은 31일 오후 농어촌공사 사장을 면담하기 위해 방문했지만 신임 박재순 사장의 ‘공생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CEO 워크숍’참석을 이유로 면담을 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농어촌공사 임우순 비서실장은 “우리로서는 교육중인 사장에게 연락을 할 수 없다”며 “이와 관련해 해당 업
지난 11일 시골 면단위에서 조촐한 농업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매년 개최해오던 행사라 미룰 수 없다며 농업인 5개 단체가 모여 준비한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다. 행사전문 도우미 업체를 불러 노래방기기까지 준비한 행사였다. 집행부들은 농민들도 이날 만큼은 모든 근심을 잊고 서로를 위로하는 행사라며 분위기를 돋으려 하지만 반응은 별로였다. 대부분의 농민들은 행사장 안에 있기보다는 밖에 삼삼오오 모여 역시 농협 벼 매입가와 정부의 양곡정책에 대한 성토에 더 끌리고 있었다. 젊은 농민은 아예 대놓고 이날 행사를 진행하는 지도부에 대한 강력한 비난을 쏟아놓았다. 지금 술이나 먹고 노래나 부를 때냐면서 지도부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을 위해 방석을 깔아 놓은 것 갔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행사장에는
제14회 농업인의날 행사가 신종풀루로 인해 야외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지난 11일 ‘꿈에 Green 녹색성장, 함께 Green 농촌사랑’이라는 주제로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이낙연 위원장 및 국회의원, 농업인단체장, 농협조합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감악산 산머루주’를 개발해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서우석 씨(62·경기 파주)를 비롯한 총 120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졌다.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쌀값 걱정이 없도록 재고미를 시장 격리 조치하고, 벼매입자금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 장관은 “앞으로는 쌀값 걱정 없이 풍년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업개혁을 해 왔으며 농협개혁과 선진화위원
지난 11월 11일 시골 면단위에서 조촐한 농업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매년 개최해오던 행사라 미룰 수 없다며 농업인 5개 단체가 모여 준비한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다. 행사전문 도우미 업체를 불러 노래방기기까지 준비한 행사였다. 집행부들은 농민들도 오늘 만큼은 모든 근심을 잊고 서로를 위로하는 행사라며 분위기를 돋으려 하지만 반응은 별로였다. 대부분의 농민들은 행사장 안에 있기 보다는 밖에 삼삼오오 모여 역시 농협 벼 매입가와 정부의 양곡정책에 대한 성토와 17일 날 있을 전국농민대회에 대한 이야기에 더 끌리고 있었다. 젊은 농민은 아예 대놓고 이날 행사를 진행하는 지도부에 대한 강력한 비난을 쏟아놓았다. 지금 술이나 먹고 노래나 부를 때냐면서 지도부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을 위해 방석
11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농업인의날 행사에서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쌀값 걱정이 없도록 재고미를 시장 격리 조치 하고, 벼매입자금을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장 장관은 “앞으로는 쌀값 걱정 없이 풍년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업개혁을 해 왔으며 농협개혁과 선진화위원회가 그 성과”라고 말했다.
주말을 이용, 현장농정을 펼치고 있는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김포시농업인의날 행사장을 찾았다가 예상치 못한 기습 시위대를 만났다. 지난달 31일, 장 장관은 10월 30∼11월 1l일까지 치러진 김포시농업인의날 행사장을 방문했다. 장 장관의 현장 행정은 주로 공식적인 일정이 아닌 ‘잠행’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날도 장 장관과 이메일을 통해 알게 된 이 지역 목이버섯 재배농민과의 인연이 장 장관을 김포로 오도록 했던 것이다. 이날, 김포시에서는 김포시농업인의날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왕이면 많은 농업인들을 만나기로 하고 장소를 행사장으로 잡았다. 그런데 장관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김포시농민회(회장 최병종) 회원들이 기습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최근 전농을 고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