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가 2029년까지 국비 3906억원을 들여 농업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지난해 확보했던 예산(국비 2462억원)보다 1444억원 늘어난 규모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연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확정된 사업은 △배수개선사업 23개 지구(2021억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32개 지구(1455억원)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1개 지구(390억원)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1개 지구(40억원) 등 총 57개 지구 사업이다.배수개선사업 대상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피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타스꿋 타스꿋 이스라일!(이스라엘에 패배를!)”이스라엘 지상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침공이 가시화되던 지난달 28일, 서울 무교동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10.28 이스라엘 규탄 집회·행진’에 참가한 한국 시민들과 재한 아랍인들이 함께 외친 아랍어 구호다. 이날 참가자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이스라엘의 침략행위 즉각 중단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실현을 한목소리로 촉구하며 서울 도심을 행진했다.팔레스타인평화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이스라엘의 폭격에 살해된 가자지구 주민은 8,005명이며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1,000여명의 농민들이 전남 순천시청 앞에 집결했다. 지난 1일 순천시농민회가 주최한 ‘농민무시·독단행정 중단! 순천시 농업예산 확대를 위한 순천농민대회’다.오동식 순천시농민회장은 연단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이 농업·농민을 홀대하고 있다며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 농민수당 확대와 농업기반시설 사업비 대폭 증액을 약속해 놓고, 당선되고 나니 농민들과 한 약속은 종이쪼가리가 됐다. 가슴이 아프고 화가 나는데 아직까지 사과 한마디 없는 시장을 그냥 둘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면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를 비롯해 마사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굵직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날 대부분의 질의가 공사와 마사회, aT 등에 집중됐으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농기평)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민연태, 농금원) 등에 이따금 쏟아진 지적과 질의는 기관장을 긴장시킬 만큼 날카로웠다.농지은행 사업 운영 비롯, 농업용수·저수지 관리 질타농어촌공사 국
어느 현자(賢者)가 사는 마을에 어려운 유산분배 문제가 발생했다. 사정은 이렇다. 아들 삼형제를 둔 아버지가 유산으로 17마리의 소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언장에는 맏아들에게는 절반의 소를, 둘째 아들에겐 맏아들의 3분의 2를, 셋째 아들에겐 둘째 아들의 3분의 1을 물려준다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소를 죽여서 고기를 나누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고 하였다.어떻게 17마리의 소를 한 마리도 죽이지 않고 절반으로 나눌 수 있으랴,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다. 세 아들이 머리를 맞대고 온갖 궁리를 다해봤지만 아버지가 남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농촌을 위해 사용돼야 할 ‘농어촌특별세’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의 농·축수산물 소비쿠폰 사업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농어촌특별세는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산업 기반시설의 확충, 농어촌 지역개발사업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부과되는 연간 약 5조5,000억원 규모의 세금이다. 하지만 농식품부가 이를 코로나19 대응 용도로만 사용해 정작 농촌에서는 예산 부족으로 적기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저수지 붕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의 생활안전을 높이기 위해 중·소규모 저수지에 대한 치수능력확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자체적으로 유사시 하류부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231개 저수지를 발굴했으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의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체계를 인용해 수문학적·지형학적·구조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에 중·소규모 저수지 치수능력확대사업 우선지구 후보지 48개를 선정했으며,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과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국가 간 이동 및 입국 제한에 대한 파급력이 가시화됐다. 이에 식량안보에 대한 인식 역시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으며, 식량자급을 위해서라도 기후위기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주장 역시 강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극심한 이상기후 현상을 겪은 농업계에서는 확산되는 식량자급 인식에 더불어 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히 촉구하는 상황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인식은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남 영암군농민회·영암군쌀생산자협회와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 간담회가 지난달 27일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에서 열렸다.간담회엔 정운갑 영암군농민회 회장, 한봉호 영암군쌀생산자협회 회장과 김봉식 사무국장, 강대성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올해 농업용수 공급 문제가 불거진데 따른 것이다. 영암군농민회와 영암군쌀생산자협회에 따르면 벼 생육에 필요한 농업용수 공급 기간은 대략 7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하지만 공사 영암지사는 5월 16일부터 7월 9일까지, 8월 14일부터 2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다소 무난했던 지난해와 달리 지난 12일 진행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국정감사에는 여야 의원들의 날선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지난 1월과 2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기 때문인데, 감사 초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요구로 나주 본사에 있던 투자 관련 관계자 2명이 긴급히 국감장에 참석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날 야당 의원 대다수는 세 차례에 모두 걸쳐 옵티머스 투자 건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NH투자증권으로부터 제공받은 옵티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분야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농업특화 대책 없이 간접사업에 치중돼 농촌지역 농민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일 밝힌 농업분야 3차 추경 규모는 2,773억원으로 총 13개 사업에 지원된다. 이번 농식품부 추경의 중점방향은 △농산물·외식소비, 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농촌경제 활력 △농업인 금융지원과 일자리 확대 △농업분야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투자확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농산물 소비촉진농식품부는 농산물 소비와 외식 확대, 농촌관광 활성화로 농업인의 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지난달 24일 농업기반시설 923개소를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 및 점검에 착수했다. 사회기반시설(SOC) 안전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기존 4월에 실시하던 진단을 2월로 앞당겼으며 점검 대상도 지난해 대비 37% 늘렸다.공사는 인천광역시 강화 상하저수지 점검을 시작으로 △저수지 436개소 △양배수장 377개소 △방조제 31개소 △수문 79개소 등 전국 총 923개 시설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점검을 오는 11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정밀안전진단은「시설물의 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감사원이 지난해 4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공정관행 및 규제 점검’ 결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용역계약업체에 대한 부당요구 및 부담전가, 공정경쟁 저해 등의 불공정관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감사 공개문에 따르면 공사는 안전진단용역을 수행하면서 과업내용과 무관한 스마트기준점(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측량좌표의 기준점을 확인할 수 있는 표지석) 설치 및 저수지 시설물 제초작업 등을 요구해 공사가 부담해야 할 비용 약 5억원을 계약업체에 전가했다.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2
지난달 25일 정부는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국익을 고려한다는 명분으로 농업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주류언론과 시장주의 경제론자들은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다 하더라도 당장은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언제 다시 다자간 협의가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며, 향후 농업 강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농산물 수입에 대한 압력이 더욱 강해질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사실이다.WTO 출범 당시 우리나라는 농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논생물다양성 강화를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이 주목되고 있다. 이는 공익형 직불제 강화 논의와도 뗄 수 없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국내에선 정부에서나 농업계에서나 논의가 활발하지 않다. 논생물다양성 강화를 통한 친환경농업 발전 및 건강한 먹거리 생산, 생태환경 보전 등의 이익을 심사숙고할 시점이다.물 한 방울 속 ‘가시시모물벼룩’ 네 마리섬서구메뚜기, 등검은실잠자리, 가시시모물벼룩, 호르바드깨알소금쟁이… 이름도 생소한 생물들을 지난달 26일 처음 만났다. 그들을 만난 곳은 동물원이나 곤충 표본실, 수목원이 아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 전 반드시 지역 주민 동의를 받아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25일 김인식 사장은 국회 농림축산해양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공사 업무 현황 보고 및 주요 업무추진계획을 전혔다. 김 사장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수리시설 개보수 및 정밀안전진단 확대, 내진 보강을 통한 재해대응력 강화, 농업기반시설의 안정적 용수 공급 등에 주력할 전망이다. 또 공사가 추진 중인 농지연금의 실질적 혜택을 확대해 고령 농민이 노후생활을 보다 안정적으로 영위하도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와 녹색기술센터(소장 오인환)는 농어촌지역의 가뭄‧폭우 등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9일 정책 발굴 및 지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농어촌지역 수자원 보호 및 농업기반시설 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공사와 기후변화 대응기술 정책연구 및 지원을 전담하는 녹색기술센터간 협엽체계가 구축됐으며, 양 기관은 기후변화로 빈번한 자연재해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기술 고도화로 국제적인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양 기관은 앞으로 △기후 친화적 농어촌 건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종옥)가 내달 19일까지 저수지, 방조제, 양‧배수장을 포함한 농업기반시설 및 건설현장 등 전국 1,835개소에서 ‘2019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국가안전대진단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민의 안전을 보다 철저히 확보하기 위해 저수량 5만톤 이상, 안전등급 C등급 이하인 농업용 저수지까지 진단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건설 근로자 안전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건설현장을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또한 안전점검 실명제를 실시해 진단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종옥, 공사)가 안전한 농업생산기반시설 조성‧관리를 위해 신입 사원 역량 강화에 나섰다.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입사 1~2년차 신입 사원 172명을 대상으로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현업에서 업무를 시작한 사원이 실무를 빨리 익힐 수 있도록 실무와 연계해 구성했으며, 특히 설계 부문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공사 관계자는 “저수지‧방조제 등 대규모 농업기반시설을 조성‧관리하고 있어 모든 사업 과정에서의 안전 확보가 모든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