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 농업과 농민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정책을 실현하겠다며 농민후보를 비례대표 5번에 전략 공천한 녹색정의당이 강원도 농업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녹색정의당은 지난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보정당 유일 농민후보 녹색정의당 비례5번 김옥임 후보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춘천·홍천·횡성·철원 등지에서 강원도 농민들을 만나 당 농업정책을 소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다는 취지였다. 김옥임·이효성 비례 후보, 윤민섭 녹색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장위원장, 김찬휘 녹색정의당 공동대표, 이연주 강원녹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하병필 행정부지사) 농정당국이 올 한해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분주했던 한 해를 되돌아보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경남도는 농산물 소비 경향의 빠른 변화, 농업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인력난에 기후변화까지 겹친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 농가 소득향상과 청년 창업농 육성 기반 마련으로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고 자평했다. 가장 크게 돋보이는 성과는 기존보다 진일보한 농민수당 모형을 수용한 것이다. 현재 경남도 농정국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세계 10위권, 1인당 국민소득 3만3,000달러로 명실공히 선진국이다. 그러나 행복하지 못한 경제 선진국, 이것이 우리의 자화상이다. 3농(농어민, 농어업, 농어촌)이 국민을 위한 일·삶·쉼터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소멸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농산어촌을 개벽하여 국민총행복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전국 순회 대행진을 시작한다. 지난번 글에서 대행진의 삼강오략(三綱五略)의 대강을 밝혔다. 이 글에서는 첫째 강령인 기후위기에 대응한 농촌을 위한 방략, ‘공익적 직접지불 확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국농정신문 강석헌 기자]지난해 강원도와 시장군수협의회의 갈등으로 연기된 강원도 농어업인수당이 올해 1월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하면서 지역농민들이 이를 반기고 있다.지난 13일 홍천읍사무소에서 강원도 농어업인수당 신청을 마친 한현선(46)씨는 “농사짓는다고 수당을 준다니 기분이 좋다”며 “가뜩이나 코로나로 힘든데 농민수당이 나오면 요긴하게 쓰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홍천군농민회 초창기 창립 회원으로 남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학도(65)씨도 “비료소송도 이기고, 농민수당도 나온다고 하니 농민회 칭찬이 자자하다. 농민회 활동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유지하기 위해 약 8,011억원을 투자한다. 강원도는 11일 2021년 농업 예산과 추진사업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밝히며 ‘강원 스마트 농정, 자립 농정’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올해 강원도 농업 예산은 8,010억8,300만원으로 지난해 7,147억1,600만원 대비 약 12.1% 증가했다. 도비 약 1,594억9,200만원과 시·군비 1,731억6,200만원과 국비 3,263억2,400만원 등으로 구성되며, 강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지난 1일을 시작으로 철원농민들은 벼 수확에 여념이 없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이상기후에 따른 비 피해, 지뢰유실 등 악재 속에서도 벼는 여물었지만 급감한 수확량에 농민들은 시름겹다. 더욱이 수매가도 시름을 덜기에 충분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철원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동익, 농단협)는 조곡 1kg 기준 최대 1,900원, 최소 1,850원을 4개 농협에 제시했다. 또한, 이상기후로 인한 일조량 부족과 폭우로 인한 피해를 감안해 재현율 등급 간 금액차를 균등하게 10원으로 조정해 줄 것도 요구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강원도(지사 최문순)와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재수 춘천시장)가 지난 10일 농어업인수당 조정안에 합의했다. 조례 통과 이후 지급 범위와 재정분담 비율을 두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나, 강원도가 시장군수협의회의 조정안을 전폭 받아들임으로써 갈등이 일단락됐다.지난 8개월여 동안 일부 시․군이 농어업인수당 시행에 반대해온 가장 큰 이유는 그 재원을 도와 시․군이 50%씩 분담하는 데 따른 재정부담이었다. 시장군수협의회는 논의 끝에 ‘도 60%, 시․군 40%’라는 조정안을 내놨고, 강원도가 이를 전격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춘천시·강릉시·원주시·동해시·철원군 5개 지자체장의 반대로 강원도농어업인수당의 연내 지급이 사실상 무산됐다. 농민들의 수년에 걸친 노력으로 지난 2월 20일 농어업인수당지원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한 후 7월 시행을 목표로 순항했으나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재수 춘천시장, 협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협의회는 지급대상 범위와 50% 분담률에 동의할 수 없다며 용역업체에 타당성 평가조사를 의뢰했고, 8월에 나올 결과를 바탕으로 농어업인수당을 내년부터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신성재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은 “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각지에서 진행 중인 농민수당 조례제정 운동은 여전히 순탄치만은 않다. 지역 농민들은 난관을 뚫고 어떻게든 농민수당 조례제정을 위해 노력 중이다.충청북도의 경우, 이시종 충북도지사부터가 농민수당을 사실상 반대하는 상황이다. 이 지사는 2018년부터 0.5ha 미만의 농지 소유농가 중 농업소득이 연 500만원 이하인 영세농가에만 50만~120만원을 지원하는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제’ 시행을 타진한 바 있다.충북 농민단체들은 지난해 11월 27일 지역주민 2만4,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충청북도 농민수당 지원
파릇하게 잘 자라던 작물들이 꽃샘추위로 냉해를 입고 시들어 죽어가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번 냉해로 몇천만원 손해 봤네 하면서 브로콜리 밭을 갈아엎고 사료작물을 심는 분, 노지에 심은 아스파라거스가 다 얼어서 잘라내고 새순이 올라오길 기다리는 분도 계신다. 아스파라거스가 많이 심어진다 싶더니만 값이 없다. 강원도청도 나서서 아스파라거스 팔아주기 운동을 하지만 노지에 아스파라거스를 1,000평 심은 농가는 수확을 해도 재미가 없을 텐데 얼어버려서 다행인가 싶다고 하신다.매년 꽃샘추위가 온다. 그러나 올해 더 스트레스를 심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원창묵 원주시장, 강원시군협)가 준비부족과 재정부담을 이유로 농어업인수당 연내지급을 유보했다. 이에 강원도농업인단체총연합회(회장 곽달규, 강원농단연)와 지지단체들은 지난달 28일 원주시청을 항의방문해 연내지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참가자들은 전남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곤경에 빠진 농어민들을 위해 농어민수당 지급을 앞당기고 있는데 반해 강원시군협의 대응은 오히려 후퇴한 것이라며 맹렬히 성토했다.전흥준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의장은 “농어업인수당은 농
돼지열병, 춥지 않은 겨울, 비 오는 겨울, 미세먼지, 코로나19 등으로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살고 있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따뜻해진 기후 탓에 농사일은 빨라지고 들녘엔 냉이, 씀바귀, 달래들이 앞다퉈 올라와 맘을 설레게 한다. 코로나19로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돼가는 상태에서 자연이 주는 위로는 크다. 우리의 자연을 지키는 일이 사람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일이 될 것이다.지난달 20일 강원도농어업인수당지원조례안이 통과됐다. 타 시·도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조례제정은 전국에서 세 번째다. 조례에 따르면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