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조생양파 출하가 코앞으로 다가온 최근 업계 안팎에서 민간 수입 소식이 거듭 불거지자 마늘·양파 농민들이 수입농산물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하며 13일 정부대전청사 관세청과 충북 오송읍의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찾았다.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와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 두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수입농산물 중심의 수급 정책으로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수입농산물 업무를 책임지는 두 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을 재차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러시아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하는 제주 감귤 수출은 농가 소득 향상과 내수 조절 등 그 효과가 여러모로 입증됐다. 수출 물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러시아와 캐나다 등이 무엇보다 ‘감귤의 크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까닭에 국내에서 등한시되는 표준규격 2L 이상인 큰 감귤의 굳건한 소비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국내 소비가 저조한 큰 크기의 감귤을 가공용으로 판매하는 것보다 수출할 경우 kg당 더 높은 단가를 수취할 수 있어 소득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아울러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시설딸기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시설딸기 재배기술’ 교육생 40명을 16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서부지역 겨울철 소득작물로 자리 잡은 시설딸기 재배기술 및 정보를 제공해 재배농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고품질 시설딸기 생산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 대상은 시설딸기 재배농가와 신규농업인 등 딸기 재배에 관심 있는 제주도내 농업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교육기간은 오는 30일 개강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말 농약 잠정 등록 제도가 만료되며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은 그중 88%인 5,597개에 대한 정식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전면시행 이후 등록 농약 부족으로 인한 농민들의 불편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이다.농약 잠정 등록 제도는 2019년 PLS가 다소 미진한 준비 속에 전면 시행된 까닭에 현장의 등록 농약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 제도다. 현장 필요성이 인정된 농약에 잠정 안전사용기준과 잠정 잔류허용기준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수확을 2~3주 가량 앞둔 지난달 28일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일원의 논은 온통 불그스름하게 물든 상태였다. 지난달 초 발생 이후 여전히 확산 중인 깨씨무늬병 때문이다.봉양읍 공전3리 일원의 논을 둘러보던 김준철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정책위원장은 “현재 깨씨무늬병과 목도열병 등이 동시에 나타난 걸로 보이는데, 공전3리만 놓고 봐도 피해율 50% 이상인 논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데다 지난해 극심한 폭우 및 침수 피해 영향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까지 지정됐던 뜰은 전체의 98%가 전염된 상태다”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부 부처 합동으로 지난 16일 국가먹거리 종합계획인 ‘국가식량계획’을 발표했다. 처음으로 범(凡)정부 차원에서 먹거리의 생산·공급문제와 환경·건강·안전 문제를 아우르는 종합계획을 내놓았다는 의의는 있으나, 그 구체적 실천방안이 어떻게 될지, 향후 어떤 식으로 실천할지에 대해선 여러모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가식량계획은 올해 3월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제안을 바탕으로, 올해 3~6월까지 5회에 걸친 관계부처·이해관계자·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서는 코로나19 등 농산물 비대면 거래 증가에 대응한 온라인 거래 농산물의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안전성 조사) 강화를 예고했다. 기존 오프라인 거래 농산물 검사와 별개로 온라인 거래 농산물의 출하 전 안전성 조사를 확대·실시하겠단 것이다.현재 안전성 조사는 생산·유통·판매되는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전수조사 개념이 아닌 데다 적지 않은 상당수 농민이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존재했다.물론 PLS 전면시행 이후 농약사나 지역농협 경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3일 도열병과 깨씨무늬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등이 발생한 전라북도 정읍시 정우면 일원의 1,200평 논 한 필지에 농약이 뿌려지는 데 걸린 시간은 6분 남짓이었다. 강한 바람을 일으키며 드론은 삽시간에 농약을 살포했지만, 육안으로 보기에도 방제를 목표로 한 필지 외에 주변과 인접 논에까지 미세한 입자의 농약은 흩뿌려졌다.작물별로 등록된 농약만을 사용해야 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는 지난 2019년 1월 1일 전면시행됐다. 이후부턴 작물에 농약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은 경우 안전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라북도 OO시에서 시설하우스 딸기를 재배 중인 농민 정권호(60)씨는 얼마 전 영농폐기물 처리를 위해 하루 날까지 잡고 인접한 타 시·군으로 차를 몰고 다녀왔다. 이는 영농폐기물 처리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사례로, 다른 지역 농민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진 않다.영농폐기물 중에서도 폐비닐류와 폐농약용기류의 경우 공동집하장 등에 이를 배출하면 한국환경공단 또는 민간위탁 사업자가 수거한 뒤 전표를 발행해 수거비를 지급하는 구조가 갖춰진 상태다. 특히 폐비닐류의 경우 하우스용 비닐과 멀칭용 비닐 등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018년 쌀값 회복·청년농 육성·스마트팜 확산봄철 냉해와 여름철 폭염 등 이상기후가 빈번했던 2018년, 농식품부는 재해복구비를 실거래가의 52% 수준에서 66%로 인상했다. 재해보험 대상 품목도 57개(2017년 53개)까지 확대됐다. 이른바 재해대책 확충 방안을 시행한 것이다.당시 정부 기조가 ‘일자리 창출’에 있었던 만큼 청년층이 농업·농촌에 정착하도록 농지·자금·기술 등 지원도 확대했다. 또 스마트팜 확산과 법인 취업 지원 등 농식품 분야 취·창업에 역점을 둔 정책을 폈다.농식품부는 2022년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지난 15일 「농약관리법」을 일부개정·공포했다. 비산 및 약해 등 농약 관련 분쟁을 조정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개정내용은 크게 △농약피해분쟁조정위원회 설치 근거 및 분쟁조정 절차 마련 △항공방제업 신고제도 신설 △유통 농약 단속 강화 등으로 파악된다.이에 2023년부터 농식품부에 농약으로 인한 피해 관련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농약피해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농약피해분쟁조정위원회는 사실조사 및 의견청취, 조정 등의 분쟁 해결을 위한 역할을 수행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경기도 내 농산물의 잔류농약 부적합 건수는 약 318건으로, 지난 2019년 433건 대비 약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농약안전사용 교육‧홍보 강화’를 진행 중이다.PLS는 국내에 사용 등록되거나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등록된 농약 이외에 미등록 농약의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1월부터 국내‧외 모든 작물에 적용되고 있으며, 안전성 검사를 통해 등록되지 않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이 도내 약용작물 재배 농가의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적용 및 농약 안전 사용에 도움을 주고자 ‘경남 약용작물 병해충별 적용 농약’ 책자를 발간했다.PLS는 국내 생산‧유통‧수입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해 국내‧외 등록된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그 외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에 대해선 일률적으로 0.01ppm을 적용하는 제도다. 이에 작물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사실상 사용이 불가한 현실이다.특히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약에 적용하는 0.01pp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019년부터 전면 시행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정착을 위해 병해충 방제 약제가 없거나 등록이 시급한 주요 작물을 대상으로 농약직권등록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PLS는 수입 및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도입한 제도다. 이에 2019년부터 작물별로 등록되지 않은 농약의 사용 자체가 금지됐다. 하지만 신규 농약 등록을 위해서는 반드시 농약 등록 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소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와 양파농협조합장협의회(회장 노은준, 양파조합장협의회)·한국농산물냉장협회(회장 김석규, 냉장협회)가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을 차례로 방문해 연속 집회를 벌였다.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검사와 중량계측 등 수입양파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는 요구다.현재 양파 가격은 나쁜 편이 아니지만 국산 조생양파 수확이 임박한 상황에서 수입이 급격히 늘어나 정작 국산양파 수확기의 가격피해가 우려된다. 일일 10톤 단위였던 수입량이 100톤을 넘어 1,000톤까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이 소면적 작물의 농약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 중인 농약직권등록의 약효·약해분야 시험 결과평가회를 지난 10일 충남 부여에서 개최했다.지난 1998년부터 시행 중인 농약직권등록은 소면적 재배 작물을 대상으로 농진청이 직접 농약을 시험·등록하는 제도다. 소면적 재배 작물용 농약은 경제성이 없어 농약 제조·판매업체에서 등록을 기피하기 때문에 농진청이 농약 등록 확대를 목적으로 직권등록을 추진 중이다.그간 농약직권등록은 약효·약해시험에서 적합여부가 확인된 경우 2년차에 작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김두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 늦게나마 취임 소감과 기관 운영에 대한 방향성을 밝혔다. 지난 1월 28일 취임 후 4개월 만이다. 지난 19일로 예정된 간담회 또한 코로나19의 재확산 여파로 서면 대체됐지만 김두호 원장은 ‘가치 혁명’의 시대로 전환 중인 우리 농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 있게 기술을 개발하고 성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아울러 김두호 원장은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 디지털화, 기후변화 대응, 농업·농촌 환경자원의 유지·보존,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대응 등 농산물 안전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지상방제기 살포 농약의 비산 저감화 실천 매뉴얼’을 발간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병해충 방제작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광역방제기,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 붐스프레이어 등 지상방제기를 사용한 농약살포가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되며 방제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의도적 오염으로 인한 피해 우려 역시 늘고 있다. 특히 송풍식 대형방제기 살포의 경우 특성상 비산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총채벌레 번데기 관리용 유기농업자재 ‘총채싹플러스’와 바이러스 예방 유기농업자재 ‘바이헌터’를 출시했다.팜한농에 따르면 올 겨울 내내 평년보다 기온이 높게 유지돼 총채벌레 월동 개체 수가 늘어났고, 그로 인한 칼라병 피해가 지난해보다 더욱 심할 것으로 우려된다. 칼라병은 치료가 불가능하고 확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수확을 포기할 만큼 고추 재배 농가에게 치명적이다. 이에 매개충인 총채벌레를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팜한농에 따르면 신제품 총채싹플러스 수화제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7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4대 과제를 중점 추진해 농업기술을 혁신하고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농진청은 올해 △실용적 혁신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 기술보급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미래 대비 연구개발 강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업기술 개발 △농업기술의 글로벌 협력 확대 등을 4대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우선 현장 중심 기술보급을 위해 ‘수요자 중심 현안 해결 기술 개발’ 및 ‘신기술 보급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식량·원예특작·가축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