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 7월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소개했다. 쌀·밭·조건불리직불금이 9월 중에 조기 지급되며 수입축산물 이력제도가 확대돼 12월 28일부터는 수입돼지고기의 유통이력 확인이 가능해 진다. 또 농약 가격표시제도 11월부터 시행된다.농식품부는 매년 11월에 지급하던 쌀·밭·조건불리직불금을 농민들의 자금수요가 많고 추석 명절에 도움을 주고자 9월로 앞당겨 지급한다. 쌀 고정직불금은 ha당 평균 100만원, 밭 고정직불금은 ha당 평균 50만원, 조건불리직불금은 60만원이다. 또 조건불리
올해 농약 가격표시제 단속 강화 이후 132곳의 업소가 적발됐지만 실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업소는 9개 업소, 6%에 불과해 ‘형식적 적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농약가격표시제 위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전국 136개 업소가 가격표시제를 위반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3곳 적발에 비하면 44배나 늘어난 수치다.이는 지난해 말 열린 ‘농약 가격 표시제 개선방안 대토론회’에서 농촌진흥청이 단속 실적 저조에 대한 지적을 받고, 올해부터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업소는 9개 업소에 불과하며, 나머지 업소는 1차 시정권고에 그친 것으로 조
“가격대비 양과 성능을 보고 구입하고 싶은데, 농약이라는 게 농약방에서 부르는 게 값이다 보니 상당히 불편하죠. 같은 농약방에서 같은 농약을 사는데도 언제 구입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니 의심만 들고요.” 전남 순천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해마다 사용하는 농약의 ‘정가’를 몰라 일 년 농사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2004년 12월 농약 가격표시제가 시행된 지 올해로 10년째. 그러나 이를 지키는 농약판매상은 드물다. 또는 보여주기 식으로 일부 제품에만 가격을 표시해놓고 있어 농약 가격표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약 가격은 현재 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 제3조에 따라 판매자가 실거래 가격을 표시하는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판매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