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전용철 농민열사 추모사업회(회장 김영석)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이 지난 24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전용철 열사 묘역 앞에서 열사정신을 계승하고 윤석열정권 퇴진 및 농민해방 쟁취를 위해 18주기 추모제를 개최했다.추모제에 참석하기 위해 충남의 농민들은 새벽부터 분주했다. 2대의 전세버스를 타고 새벽 6시부터 움직였고 모란공원 장지에 도착 후 추모식을 개최했다. 조광남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식은 추모사, 연대사 및 공연으로 이뤄졌다. 가장 먼저 김영석 전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전농은 서른 번째 창립기념일이었던 지난 24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농업인회관에서 18기 1차년도 1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서른 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한편 18기 지도부를 보강할 추가 인선 절차 및 지난 총선 기간 진행된 농민운동의 사후평가 등을 진행했다. 30주년을 맞은 전농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별도의 기념식을 열지 않은 대신 중앙위원회를 이날 소집해 약식으로 창립 30주년을 기념했다. 정현찬 전농 고문은 “한국 농업이 위기에 처했을
농사경력 30년이 다 되도록 체감을 하지 못하는 여전히 초보농부다. 아스팔트농사 정치농사 진짜배기 농사까지 전부 다 그렇다.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는 겨울을 보내며 씨앗을 예전보다 먼저 뿌렸으니 한창 자라다 서리를 맞이하는 건 당연했는지 모른다.너도 나도 농민수당은 당신들이 고생한 게 맞다시며 내 한 표는 꼭, 하시길래 농민국회의원 결실을 보리라는 기대에 부풀기도 했었다. 아침 뉴스엔 공익형 직불금이 5월 1일부터 시행된다며 자랑 일색이다. 쌀 전업농들도 그리 생각할까? 쌀농사는 이후에도 100% 자급을 자랑할 수 있을까?농업재해보상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 15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미래통합당은 20대 국회에 비해 의석수는 대폭 줄었지만 제1야당의 입지를 잃지는 않았다. 소수정당들의 국회 진출 징검다리로 도입한 준연동형비례대표제는 거대 정당들이 만든 위성정당 난립에 길목이 막혔다. 결국 이번 21대 총선에도 농민의 딸·아들만 금뱃지를 달았을 뿐 농민은 단 한 명도 국회의원에 당선되지 못했다. 농업현실이 좀 나아질 거란 기대감도 보류상태다.소수정당 죽이기 된 선거법 개정21대 총선 개표 결과 거대 양당
[한국농정신문 안기원·홍수정 기자]농민대표를 국회로 보내고자 충북·전북지역 농민들이 나섰다. 두 지역 농민들은 대대적인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당 농민비례대표 김영호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천명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김도경)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조종현)는 지난 8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민중당과 함께, 전태일·전봉준 국회입성 기원 6,000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충북지역의 농민과 노동자 50여명과 박흥식 전농 의장,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인 김해정 민중당 1번 비례후보가 참석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번기가 시작되는데, 선거와 맞물려 마음이 바쁘실 것 같다.우리 지역은(전남 곡성) 토란도 심고, 감자도 이미 다 심어서 진작부터 농번기였다. 우리집만 농사일이 늦어지고 있다. 손을 못 대는 것뿐만 아니라 작년 일 뒤처리도 덜 끝났다. 농사 규모를 줄여야 하나, 딱 경계지점이다. 총선 끝나면서 결론이 날 것 같은데 참 어렵다. 농민들 대부분이 그렇듯 소작농인데 지금이 농업경영체 등록 시기라 땅을 내줘야 하는지 결정도 해야 하는, 속이 아주 복잡한 때라는 것만 말씀드리겠다.전에는 고추, 토란, 하우스 멜론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고 모든 물류가 중단되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인적, 물적 교류가 줄어드니 무수히 많은 공장들이 멈춰서고 있다. 기후위기와 이윤추구만을 앞세운 경제성장으로 제2, 제3의 코로나19 사태가 반복될 거라 우려하고 있다.지구상에 식량위기가 닥쳤을 상황을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현상과 비교해봤다. 국경폐쇄, 교역중단 등 상황이 현실화되면 곡물자급률이 23%밖에 안 되는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농지의 급격한 감소와 식량자급률 하락을 더 이상 두고 봐서는 안 된다. 값싼 수입농산물을 영
21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6~27일이 실제 후보등록 기간이다. 이제 각 당에서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모두 선정해 공천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런데 주요 정당들의 공천결과를 보면 농업 홀대가 여실히 확인됐다. 특히 비례대표 공천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농민후보를 표명한 후보를 비례대표 후순위에 배치했다.지난 14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명단으로 확인하면 17번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18번 김상민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이 농업부문 후보다. 그런데 지금 더불어민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민중당 충북도당은 지난 10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농민수당 조례제정 및 입법화를 촉구했다. 제법 많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도경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북도연맹 의장, 이명주 청주시청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영호 민중당 비례후보(전 전농 의장), 김선혁 민주노총 충북본부 수석부본부장, 최은섭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전충북본부장을 비롯한 30여명의 농민·노동자들이 함께했다. 또한 박근혜 퇴진 투쟁의 선봉에 섰던 120마력의 전봉준투쟁단 대장트랙터가 참가자들 곁에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민중당 농민 비례대표 후보인 김영호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지난달 22일 충남 서천군과 보령시를 시작으로 23일 예산군·당진시, 24일 천안시·아산시에서 농민당원 정책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했다.당진시간담회에서 김영호 후보는 “전농이 농민후보로 결정해준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시·군농민회 간부이자 당원들인 여러분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면서 “이번 4.15총선에서 김영호가 당선되면 전농이 국회로 가는 것이고 동시에 전봉준 장군이 국회로 가는 것이기에 죽을 힘을 다해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김 후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김도경)은 지난 13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50여명의 대의원이 모인 가운데 지난 사업을 평가하고 2020년도 사업계획을 인준했다. 이 자리에는 황해문 민중당 충북농민위원장이 참석해 민중공천제를 홍보했으며,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3명이 입당하는 등 큰 관심을 얻기도 했다.전농 충북도연맹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충북통일농기계운동과 충북농민수당조례 주민발의청구 서명운동이라는 굵직한 두 개의 대중사업을 벌였다. 전자는 통일쌀 판매를 통해 4,000만원 상
운전을 가르쳐 준다는게 목숨을 거는 것인가? 100여미터 정도 함께 동승했다 내가 던질 말은 몇 마디 되지 않았습니다.“야 차 폭을 봐야지 울타리에 부딪치잖아”“저기 앞에 경운기가 보이니 일단 속도 줄여”“야 꼬랑에 빠지것다 하이고”“야 그냥 걸어가자”내가 뱉어낸 말의 전부입니다. 차를 주차하며 던진 딸의 한 마디.“엄마는 평생 사람 태우고만 다녀라.”물론 큰딸은 별 생각 없이 던진 한 마디였을지 모르지만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운전을 처음 배워본 사람들은 아마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일 것입니다. 저 또한 이 세상 모든 여성들이 다 운전해도 나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그런 제가 언제부터 이렇게 운전에 오만해진 것인지, 누군가 운전하는 차에 타면 불안한 마음이
농민들이 농민출신 국회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이광석)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박점옥), 통합진보당 농민위원회는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선거대책본부를 발족했다.통합진보당 농민선거대책본부는 농촌지역 정당지지율 30% 달성으로 윤금순, 문경식 비례대표 후보를 국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농민들을 만나러 다니겠다고 밝혔다. 또 농민들을 대표해 출마한 홍성·예산군의 김영호 후보, 남해·하동·사천시의 강기갑 후보, 진주시을의 강병기 후보, 의령·함안·합천군의 박민웅 후보도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특히 통합진보당 농민선거대책본부는 농민의 가슴에 멍울지게 하는 정치, 한숨짓게 하는 정치를 두고 보지
민주노동당 분당사태 때 당에 보탬이 되어보고자 정치에 입문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분당의 책임을 온몸으로 끌어안고 통합진보당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노력한 이 대표의 평가에 대해 “당의 대표는 과거까지 책임이 있는 것이니까요”라고 화답했다. 통합진보당의 공동대표로서 정치권의 ‘아이유’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정희 대표와 한도숙 본지 사장이 지난 2일 국회에서 만나 통합진보당이 갖고 있는 농업에 대한 인식과 통합진보당 농민국회의원 선출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담=한도숙 한국농정신문 사장, 정리=최병근·경은아 기자〉 한도숙 사장(이하 한)=요새 많이 바쁠 텐데요. 근황은 어떠세요? 이정희 대표(이하 이)=2월 5일 총선승리 전진대회를 기점으로 통합진보당을 정비하고 총선전면전으로 들어가고
전농 광주전남연맹(의장 박행덕), 전여농 광주전남연합(회장 임정심)은 지난 7일 화순군 하니움문화센터에서 ‘2011년 농민투쟁 승리를 위한 광주전남 농민 전진대회’를 공동개최했다. ‘정부수매제 부활로 식량자급 실현하자!’, ‘정권교체 실현하여 농민세상 쟁취하자!’라는 구호로 시작한 이날 전진대회는 대중운동교양(시련을 이겨낸 운동가의 자세-이종욱 광주시청 공무원노조)에 이어 2011년 사업계획 해설 및 결의, 이광석 전농 의장의 격려사, 민점기 광주전남 진보연대 대표의 연대사 순으로 진행됐다.한편 이날 전진대회에서 두 단체는 △민중 총단결로 한나라당 심판·진보적 정권교체 실현 △주요작물 정부수매제 쟁취, 농민생산비 보장 △한미 FTA, 한EU FTA 저지 △공공비축미 방출로 쌀값 하락 조장하는 이명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