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로 접경지역에는 개발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통령은 ‘평화가 경제’라며 평화통일경제특구 조성을 제안하고, 이를 받아 지자체장들은 각종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하기에 바쁘다. 강원도 역시 마찬가지다.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은 고성을 방문했고,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화경제, 강원비전 전략 보고회’라는 형식으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철원군과 고성군을 남북강원도 교류의 양대 축으로 삼아 고성군은 총 사업비 2,000억원을 들여 ‘동북아의 홍콩’으로 성장시키고, 철원은 남북농업협력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이후 다방면에 걸쳐 남북의 교류와 협력이 빠르게 진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 동안 중단되었던 농업분야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도 다시금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그런데 일부에서는 농업교류협력이 재개되더라도 이전과는 달리 정부 주도의 대규모 농업협력에 무게가 실리면서 농민단체를 비롯한 민간단체의 역할이 모호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농업협력을 비롯하여 남북경협의 진전에 정부당국간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그리고 농업협력에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DMZ(비무장지대) 주민협의회(DMZ협의회)’가 지난달 28일 강원도 화천에서 발족했다. 지난 2016년 철원에서 열린 ‘DMZ 주민토론회’에서 제안된 사항이 숙의 끝에 결실을 본 것이다.DMZ협의회는 접경지역 주민, 시민사회단체, 예술가 3단위로 구성되며 각 단위 대표자가 책임을 나눠 갖는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철원에서는 김용빈 철원군농민회장이 대표로 위촉됐다.DMZ협의회는 앞으로 접경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DMZ를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발굴한 문화콘텐츠는 ‘DMZ 평화문화제’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강원도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사)남북강원도협력협회와 한강생명포럼, 민통선예술제조직위원
남·북 경색국면 속에서도 남-북 강원도간 교류협력이 정상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3일 강원도에 따르면, 남·북강원도협력사업을 위해 도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최근 평양과 금강산을 방문하여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및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관계자와 각각 실무협의를 갖고 합의서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강원도와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공동으로 금강산영농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삼일포와 금천리 협동농장에 일정규모의 논과 밭에 벼, 보리, 콩, 감자 등의 공동 경작키로 했다.또한 강원도는 삼일포와 금천리, 성북리 소재 양돈장 돼지 1천여마리 사육에 필요한 사료 및 약품과, 온정리 농기계수리소의 정상운용을 위한 경유, 부품 등을 제공하는 한편 삼일포, 금천리 비닐하우스 60동의 시설 유지와 채소재배를